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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 14:31 2010 Vuelta

뾰족이 하나 꼭 집어 넣는 건 무슨 심보냐;


마지막 cat 2 클라임이 짧지만 매우 힘들어 보이누만요; 스프린터들 저거만 잘 넘으면 번치 스프린팅 가능할 거 같은데 뭐 어찌 될 지 모르겄습니다. 결승선하고 약 10km 밖에 안 떨어져 있고 내리막이 매우 까다롭워서 업힐에서 자칫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회복할 시간이 별로 없겠네요.

파라는 어제 우승하고 씡나~ 하고 있을터이고, 게다가 마지막 피니시는 09년에 우승했던 코스랩니다. 
TTT 일등으로 기분 좋게 시작해놓곤 한번은 2위, 한번은 3위로 밀린 캐브는 이를 박박 갈고 있으려나요. 마지막 클라임에서 BA가 거리 벌리고 성공할 수도 있을까요.

오늘은 151km 의 짦은 코스입니다. (언제부터 150km 가 짧은게 됐냐;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구만;) 칸훃은 오늘 휴식일도 아닌데 열시 반까지 잤어! 처음이야! 하고 좋아하고 있더이다 ㅋ

으어 DZ 제발 수염 좀 밀어;;; (근데 가민 져지도 나름 시스루네;?)

팬서비스 중인 캐브


경기 시작했네요. BA는 3명이고 5분 30초 정도 벌어졌댑니다.
어라; 부엘타 공홈 티커가 생겼네? 뚜르랑 똑같은 모양의 티커가 있군요. 새로 생긴거야 내가 못 찾은거야;

색만 노랑에서 빨강으로 바뀌었구만요


평지고 초반이라 슬슬 가고 있습니다. 9분 17초 차에요.

스테이지 4에서 기권한 콜롬비아의 버나드 아이젤은 설사, 구토, 고열에 시달리고 있댑니다; 아니 가민의 파라도 그렇고 콜롬비아의 버니도 그렇고 스카이는 아예 떼거지로 아프고... 뭐지; 풍토병;?! 걍 너무 더워서 그런가...

형님은 VDV랑 놀고

어린놈은 캐브랑 놀고


슬슬 가는 거 같은데 첫 1시간 평속이 42km...

10분 가까이 거리가 벌어지자 펠로톤이 속도를 올립니다. 금새 6분 20초로 줄어들었네요.
흠 5분 20초.
4분 37초; 뭥미 아직 80km 나 남았구만 오늘은 왜이리 일찍부터 잡아들이냐;

코피더스가 열라 잡아들이더니 오메가 파마 로또가 이어받고 도시락 까먹으며 좀 속도가 늦어졌습니다 .다시 5분이 넘어가네요.

칸횽은 왜 혼자 TT 포지션이야 ㅋㅋ 남들은 그 자세 힘들다는데 칸훃은 그러고 쉬어가고 있는거냐 ㅋㅋ

오늘도 꼴찌는 줄리안 딘이랩니다. 걍 기권할만도 한데... 우어...
이제 월드가 올 시즌 남은 가장 중요한 경기인데 지금 기권하면 앞으로 한달동안 몸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대요.(그래서 뚜르 직전에 스위스 경기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나왔죠. 몸 상태 점검 겸 유지용으로요.) 지금 부엘타를 기권하면 남은 부엘타 기간동안 다른 대회에 나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대요. 그래서 버니는 아마 이번 월드 못 나갈거 같다고요...(흐으 캐브를 끌어주지 않는 버니와 렌쇼는 필요없으!라고 이기적인 팬심은 속삭입니다만;)

근데 코피더스는 왜 끌고 있는거냐;

너넨 대체 왜 떼로 나와 끌고 있는거니; 걍 TV에 스폰광고 중인거니;?


캐브다! 열심히 따라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잘해봐라!

부엘타 진짜 방송 제대로 못하냐 -_- 무슨 6,70년대 영화도 아니고 지직거리고 끊기도 난리도 아니네;

48km 에 5분 52초입니다. 코피더스 아까는 열라 잡을 것처럼 끌더니 포기했나;

DZ다! 오늘은 좀 나아 보이네요. 그래도 수염은 좀 밀고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네;

어라 4km 만에 근 1분이 줄어드네요. 펠로톤이 다시 정신을 차렸나;

라보 물셔틀이 고생하고 있슴다. 펠로톤은 카츄샤가 끌고 있네요. 카츄사는 현재 1위에 10초 뒤지고 있는 호아킨 로드리게즈의 1위 탈환을 노리고 있겠네요.

37.5km, 3'33" 흐음 이 추세로 가면 적절한 시점에서 잡히겠구만요.

어제 파라가 스테이지 우승하면서 안톤 이고르와 포인트가 같아졌지만 GC 순위에서 밀려서 그린 저지 못 입었슴다.

오 프랭키 앞 쪽에 잘 자리잡고 있네요. 짧고 가파른 업힐도, 테크니컬한 디센드도 잘 못하는 프랭키; 시간 잃지 말고열심히 따라가시길;

아이고 저놈의 로타리와 90도 커브가 애들 잡네; 길이 좁아서 보도로 올라가는 애들도 많고 결국 둘이 크래쉬 났어요.
오 삭소가 끌기 시작했어요. 클라임 시작 전 프랭키 자리 잘 잡아주려한다구요.

리퀴가스가 끌고 있네요. 니발리도 1위하고 12초 차이밖에 안나니 오늘 가능하다면 레드 져지 입히고 싶겠지요.

23km 1'25"

펠로톤 뒷부분은 한줄로 늘어섰네요. 이제 업힐 시작이니 더 벌어지겠지요.

어 길 좁은거 봐라; 경사 시작하자마자 3명의 BA 사이에 거리가 훅 벌어지네요. 산을 탈 수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저리 명확하군요;

후숍이 업힐에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ㅋ 클라이머들 사이에 끼어있어요. 아 웃겨. 쓰고 버릴 카드니?

BA가 하나하나 잡히는군요.
으어 길 너무 좁아... 보기 조마조마하다고;

콜롬비아의 쌍동이 중 하나인 피터 벨리츠가 아주 잘하고 있네요. 펠로톤 제일 앞쪽에 있습니다. 현재 GC 순위 +16으로 5위에요. 콜롬비아에서 GC를 잘하다니 이상하잖아 ㅋ

프랭키는 한 25위 정도에 있는 거 같네요. 주변에 삭소애들 하나도 없는 거 같네요. -_-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저런... 내리막에서 파라 펑크났대요. 너도 이번 스테이지는 물건너가는구나.

파라 이번 스테이지에 욕심을 내고 있었던 모양인데 공교롭게도 팀카가 멀리 떨어져있던 클라임 중간에 펑크가 나버려서 시간을 많이 잃었네요. 흐으...

오늘 스테이지 우승의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하는 필립 포자토가 튀어나가니 레이스 리더 져지 입은 질베르가 쫓아가네요. 해설자들은 GC 1위가 공격적인 라이딩을 보여주니 칭찬 작렬합니다 ㅋ 아무것도 안하고 보수적으로 타는 리더들 너무 많다고요. 

흠 질베르와 포자토는 다시 펠로톤에 잡히고 아스타나앤가? 하나가 튀어나가네요.  이제 결승선까지는 직선 코스인데 과연 누가 우승할지요. 아까 나간 아스타나의 포포노프라는 선수가 7초 앞에 있어요.

펠로톤 완전 한 줄 서기 하고 있네요.
오늘 클래식 라이더에게 맞는 코스라더니 후숍이 선두에 잘 붙어있구만요. 후숍이 저렇게 잘 붙어서 결승선까지 가면 스프린트에서 쉽게 이기지 않을까요;? 곧 역사속으로 사라질 세벨로의 마지막 영광의 순간이라도 보게 되는건가.

투명인간-_- 멘숍, 절대 어택은 안하지만 항상 선두그룹에 슬그머니 들어있는 이 러시아 아저씨는 오늘도 역시나 존재감없지만 선두 그룹에 묻어오고 있네요.(부엘타 2회 우승, 뚜르 3위인데 이리 존재감 희미하기도 어려울 듯;) 옆에 사스트레도 있고 프랭키도 있어요. 오늘도 GC 순위 그냥 가는건가아. 3km 입니다.
아스타나가 앞에 셋이나 있네요. 프랭키는 그룹 끝에 붙어 있어요. 떨어지지나 말고 잘 붙어와요!

1km!

후숍 우승!

역시 스프린트로 가니 뭐... 후숍이니까.

눈에 팍 들어오는 노르웨이 내셔널 챔 저지 촘 좋구나.

쉴렉이들은 둘 다 잘 붙어 들어왔네요.
로만 크로이지거는 왜 2'9"나 흘렀냐;

캐브는 업힐 하나에서 무려 12'31"로 들어왔군요. (칸훃하고 손잡고 들어왔슴다.) 야 너 월드때 저거 보다 더 가파른거 22번 올라야 하는데; 기대를 말자. 에효.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