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놈아...

맨날 형님 노는데 끼지 말고 동년배 친구들을 사귀어라-고 생각할때도 있었는데,
그래서 동갑내기 풀상이랑 잘 놀길래 흐뭇해했건만.

어린놈은 동네 어린애들하고도 잘 놀아주네, 기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왜 바로 며칠 전엔 둘이 네덜란드 크릿 돌 때 그 옷을 풀상이가 입고 있는거니;?

풀상이가 쉴렉이들의 감화를 받아 룩셈부르크가 쩔게 좋은가보다고만 생각했는데

혹시 뚜르 때 니가 신었던 이 양말인거냐? 그런거야, 진짜?

아 놔 덴마크 내셔널챔이 왜 룩셈부르크 국대옷을 입고 있어;

풀상이 이거 암만 봐도 위험한 걸...
콘타 따위 끌어주고 싶지 않아! 라고 인터뷰 나왔을 땐 ㅉㅉ 어린놈 동갑내기 친구가 어린티를 내요 -_- 하고 말았는데, 진짜 뭐냐 너; (트위터에 어제밤엔 발코니에서 앤디랑 밤을 보냈어- 라고 올릴때부터 알아봐야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