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0. 02:28
2010 TdF
올 것이 왔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 코스에 오늘은 옐로저지 뺏기고 분노로 이글이글하는 어린놈이 복수다! 전쟁이야! 다 죽었어! 하며 이를 벅벅 갈고 있어서
13분짜리 영상인데 랜스씨와 율리히의 01년 03년 영상, 삭소뱅크팀 메카닉의 침묵, 어제 앤디 체인 떨어지던 장면, 앤디 인터뷰, 콘타 인터뷰까지 싹 다 들어있어요.
어린 놈은 결승선 들어올 땐 열이 치밀어올라 눈에 뵈는게 없는 거 같더니 금새 많이 가라앉았네요. Keep your cool, man!
근데 어제 똥줄에 불 붙자 커리어 최고의 내리막 라이딩을 보여 준 어린놈. 탑튜브에 내려온 거 촘 멋지던데 왜 사진이 없나;
결승선 들어오고 씩씩거리는 어린 놈 달래는 5위 유르겐 선수;
“Now I’m really angry. I will ride on the Tourmalet until I fall from my bike and give everything to this race,”
어제 걸려있던 아즈씨 배너
아즈씨는 뭐... 상징같은 거니까
오늘은 진짜 전면전이 예상되므로 실시간 업데이트는 없을지도요. 열심히 응원해야지요. 아가씨들 오기로 했으니
급 궁금. 콘타는 스페인어만 하는 거 같던데, 앤디랑은 무슨 언어로 대화하는거지요;? 어린놈 스페인어도 하니;?
아 놔 ㅋㅋㅋㅋㅋ 콘타가 영상 메세지로 앤디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봤더니 ㅋㅋㅋ (분명히 기사에는 Contador's Apology 라고 되어 있었다구요!)
이미 제목부터 다른거다.
재생하자마자 울려퍼지는 음악에 뿜게 만들더니, 이건 뭐 사과도 아니고. '음. 뭐 내가 실수를 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미안.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자. 오키?' 그리고 어제 얘기가 아니라 스테이지 2 얘기만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