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8. 10:18
잡담
1. VINO IS BACK!
비노의 안장
비노는 혈액 도핑으로 걸려 2년간 출전 금지였어요. (비노가 07년 뚜르 도중에 도핑으로 걸리는 바람에 본인 출전 금지는 물론 아스타나 팀 전체가 08년 뚜르에는 아예 초청도 못 받았았죠; 물론 콘타는 뚜르 못나가는 대신 지로와 부엘타 1등 먹어 헬멧에 금색 분홍 노랑을 다 칠할 수 있었습니다만 -_-)
도핑 애기 나온김에 구구절절 적어보자면...
혈액 도핑(blood doping)은 적혈구 수를 늘리기 위해 미리 자신의 피에서 채취한 적혈구를 농축해서 냉동해놓았다가 경기 전 수혈받는 방법입니다.
혈액 도핑의 일종인 EPO라는 도핑방법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건데요. 원래 자연상태에서 몸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지만 빈혈 치료를 위해 약품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력 스포츠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남용되고 있다고 하고요.
EPO 도핑의 결과로 혈액 내 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 피가 끈적끈적해집니다. 수면 중 심박수가 느려지면 이로 인해 심장마비가 유발될 수 있는데 실제로 이로 인해 젊은 선수들이 급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요. 지금은 삭소 DS로 잘 나가는 리스씨도 현역때 도핑 사실을 인정한 바 있는데, 그 때에는 선수들이 자다말고 새벽에 일어나서 롤러 한참 타서 심박수 다시 올리고 그랬대요. 자다가 급살;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CERA도 EPO의 일종입니다. 08년 뚜르 다크호스라던 리카르도 리코가 저 CERA 도핑으로 2년 자격박탈되었다가(나중에 20개월로 단축) 이번에 이적 시장에 풀렸죠. 네 팀이나 열렬히 구애;했는데 결국 바캉솔레이로 갔습니다. 리코는 산맥에선 날라다니지만 워낙 성격이 지랄맞아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수인데, 역시 성적이 좋고 어리니 원하는 팀이 많군요.
Il Cobra
혈액 도핑 검출하려고 선수들 혈액 테스트 자주 하고 선수 집도 불시에 들이쳐서 뒤지고; 이런댑니다.
밀라씨는 레스토랑에서 저녁먹다 말고 평복 차림 경관 셋에게 검거;당했대요. 시계, 열쇠, 핸폰, 신발끈;;; 등을 압수당하고 밀라씨 아파트로 갔는데 경관들이 총을 꺼내들고; (마치 집안에 누가 숨어있다가 자전거 바퀴로 내려치기라도 하는 듯;) 들어가서 밀라씨 앉혀놓고 못 움직이게 하고 네시간 동안 집을 샅샅이 뒤졌댑니다. 사용한 EPO 병과 두 개의 주사기가 발견되었다고요.
이제는 새 사람된 밀라씨. (아 나 이사진 너무 좋은거다 ㅋ 오른쪽은 파라, 왼쪽은 파라의 렌쇼 ㅋ 인 줄리안 딘)
TT는 잘 하는데, 너 산도 잘 탈 수 있니;?
3. 어제 Tre Valli Varesine 경기에는 캐브도 나오고 파라도 나오길래 멋진거 보여주나 했더니 둘 다 죽 쒔군요. -_- 파라는 60위, 캐브는 DNF (did not finish 의 약자로 공식적으로는 경기를 완주하지 않은 거라 기록이 안 나옵니다;).
나에게 평지를 다오;
아기 캥거루와 랜스옵
호주 가면 이런 거 해줘야 예의죠. ㅎㅎ
5. 월드 출전권이 확정됐습니다.
스페인, 벨기에, 미국 러시아등은 9장이고 프랑스는 7장, 독일과 네덜란드가 기준일 당일 바텐폴 경기까지 분전하여 결국 9명 출전권을 받았군요. (그라이펠과 리저 수고했슴다;) 영국, 노르웨이는 결국 3장 (한국과 일본도 3장입니다;)
8명이 앞에서 끌어줘도 힘들판에 캐브와 후숍 어쩌냐; (두 팀 힘을 합해서 어떻게 스프린트 스테이지 만들어보지 그러니;)
5. 월드 출전권이 확정됐습니다.
스페인, 벨기에, 미국 러시아등은 9장이고 프랑스는 7장, 독일과 네덜란드가 기준일 당일 바텐폴 경기까지 분전하여 결국 9명 출전권을 받았군요. (그라이펠과 리저 수고했슴다;) 영국, 노르웨이는 결국 3장 (한국과 일본도 3장입니다;)
8명이 앞에서 끌어줘도 힘들판에 캐브와 후숍 어쩌냐; (두 팀 힘을 합해서 어떻게 스프린트 스테이지 만들어보지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