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6. 23:04
Teams
....orz
이렇게만 써놓으면 유진씨 혼자 알아볼테니...
제가 사랑하는 가민-트랜지션 팀과 별 관심없는 세벨로라는 팀이 내년에 합쳐서 가민-세벨로가 된댑니다; 공식보도는 없지만 분위기상 거의 기정사실인가봐요.
아 놔, 선수이적 관련해서 싸이클링이 야구보다는 낫다는 말 취소. 야구는 적어도 롯데랑 한화가 합병은 안 하지 않습니까 -_-
가민에는 에이스 스프린터인 타일러 파라가 있습니다. 재능도 있고 나이도 젊고 꾸준히 성적도 나고 있는 선수입니다. 카벤디쉬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물론 가민에도 GC 컨텐더가 있습니다. 크리스찬 반데벨데라는 선수요. 08년 뚜르 4위로 가민의 GT 희망이었는데 이 선수 작년 지로 부상으로 기권, 올해 지로도 부상으로 기권, 올해 뚜르마저도 부상으로 기권; 그래서 지금까지 GT 포듐 피니쉬가 없습니다.(뭐 올해 갑툭튀한 라이더 헤쉬달이 모두를 놀래키며 뚜르에서 7위를 했습니다만 팀이 똘똘 뭉쳐 얘를 GT 우승 시키겠다거나 그런 건 아닌가봐요.)
어쨌거나 가민은 사실상 GC 보다는 스프린터인 타일러 파라의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는 스프린트 특화 팀이에요. (캐브의 콜롬비아팀과 마찬가지로요.) 내년에는 파라를 위한 리드아웃 기차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팀 목표도 이미 밝힌 바 있고요.
지금 문제가 되는게, 세벨로의 스프린터인 토르 후숍이 넘어온다는 거죠. 후숍은 뚜르에서 포인트 저지 2회, 부엘타 에서 포인트 저지 1회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이미 검증된 탑 스프린터입니다. 뚜르에서만 스테이지 우승이 열 번 가까운 대단한 선수입니다. 나이도 있는지라 경험도 많구요.
이 둘이 내년에 한 팀에 있게 되는거라구요. 클래식 대회야 둘 다 보내서 하나라도 걸려라 한대지만, GT 어쩔거야; 뚜르 누구 보낼건데;? 올해 콜롬비아에서 캐브와 그라이펠 신경전 하던 꼴 날거 아닙니까. (결국 그라이펠이 내년에 딴 팀으로 옮겨갑니다;)
팀분위기 좋은 삭소뱅크도 내년에는 바이바이 다들 헤어져서 속상한데, DZ와 밀라씨가 주동으로 다들 낄낄거리며 어울려노는 가민이 참 좋았는데, 세벨로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면 분위기 많이 바뀔텐데요... (병신미돋는 아가일 아르마다 안될거 같어 흑 ㅠㅠ) 가민에서 올해 스카이로 선수들 확 빠지며. 특히 위고가 볼 꼴 못볼 꼴 다 보여주며 넘어간지라 전력 약해질까, 팀웍 떨어질까 걱정들 많았는데, 영향이 없다고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자리 잘 잡혀가는 거 같아 다행이었는데 또 이러네요. (물갈이로 치면 콜롬비아도 올해 만만치 않게 스카이에 선수 뺏겼지만, 여긴 신기하게 꾸준히 잘 해요; 이건 다 캐브의 우월함 때문인가; 는 빠순이 발언이고 ㅋ 올해 캐브가 초반에 죽쒀서 콜롬비아도 작년보단 성적이 안 좋긴해요. 그래도 캐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뚜르에서 싹슬이 우승을 해주기 때문에 콜롬비아 역시 스프린트 지존! 킹왕짱! 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ㅋ )
스프린터도 걱정이고, 도메스띡들도 분위기 엉망이겠네요. 돈 줄 수 있다고 선수를 무한정 고용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프로투어팀은 선수를 30명까지 가질 수 있어요. 그러니 두 팀이 합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는 선수들이 꽤 많이 생길겁니다. 시장에 매물이 쏟아질테니 당장 선수가 급한 쉴렉이네 룩셈부르크팀이나 이번에 선수들이 빠져나간 팀들은 신나겠군요. 앤더슨 씨눈알이 깨끗하고 눌러 보았을 때 살이 단단한 싱싱한 애들로 잘 사와요; 선수들 뿐 아니라 DS니 스태프니 온갖 장비며 차량이며 다 땡처리 할텐데, 앤더슨 씨 매의 눈으로 잘 골라와요!
+
파라 기록 보니 얘 뚜르 스테이지 우승
없어.
ㅠㅠㅠ 캐브 안 나온 지로와 부엘타에서만 우승 있고 뚜르는 없네요... (캐브놈이 작년에 여섯개 올해 다섯개 쓸어갔으니 남은게 있을리가;) 파라파라야 이번 부엘타에 잘해보자; (하지만 막상 경기 시작하면 난 캐브를 응원하겠지. 이것이 차차애와 차차차애(춤추냐 -_-)의 차이인것을.)
이렇게만 써놓으면 유진씨 혼자 알아볼테니...
제가 사랑하는 가민-트랜지션 팀과 별 관심없는 세벨로라는 팀이 내년에 합쳐서 가민-세벨로가 된댑니다; 공식보도는 없지만 분위기상 거의 기정사실인가봐요.
아 놔, 선수이적 관련해서 싸이클링이 야구보다는 낫다는 말 취소. 야구는 적어도 롯데랑 한화가 합병은 안 하지 않습니까 -_-
가민에는 에이스 스프린터인 타일러 파라가 있습니다. 재능도 있고 나이도 젊고 꾸준히 성적도 나고 있는 선수입니다. 카벤디쉬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심지어 팀버스에도 파라 박아놨단 말이죠. (저 사진 바보같아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만 -_-)
물론 가민에도 GC 컨텐더가 있습니다. 크리스찬 반데벨데라는 선수요. 08년 뚜르 4위로 가민의 GT 희망이었는데 이 선수 작년 지로 부상으로 기권, 올해 지로도 부상으로 기권, 올해 뚜르마저도 부상으로 기권; 그래서 지금까지 GT 포듐 피니쉬가 없습니다.(뭐 올해 갑툭튀한 라이더 헤쉬달이 모두를 놀래키며 뚜르에서 7위를 했습니다만 팀이 똘똘 뭉쳐 얘를 GT 우승 시키겠다거나 그런 건 아닌가봐요.)
어쨌거나 가민은 사실상 GC 보다는 스프린터인 타일러 파라의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는 스프린트 특화 팀이에요. (캐브의 콜롬비아팀과 마찬가지로요.) 내년에는 파라를 위한 리드아웃 기차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팀 목표도 이미 밝힌 바 있고요.
지금 문제가 되는게, 세벨로의 스프린터인 토르 후숍이 넘어온다는 거죠. 후숍은 뚜르에서 포인트 저지 2회, 부엘타 에서 포인트 저지 1회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이미 검증된 탑 스프린터입니다. 뚜르에서만 스테이지 우승이 열 번 가까운 대단한 선수입니다. 나이도 있는지라 경험도 많구요.
이 둘이 내년에 한 팀에 있게 되는거라구요. 클래식 대회야 둘 다 보내서 하나라도 걸려라 한대지만, GT 어쩔거야; 뚜르 누구 보낼건데;? 올해 콜롬비아에서 캐브와 그라이펠 신경전 하던 꼴 날거 아닙니까. (결국 그라이펠이 내년에 딴 팀으로 옮겨갑니다;)
팀분위기 좋은 삭소뱅크도 내년에는 바이바이 다들 헤어져서 속상한데, DZ와 밀라씨가 주동으로 다들 낄낄거리며 어울려노는 가민이 참 좋았는데, 세벨로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면 분위기 많이 바뀔텐데요... (
스프린터도 걱정이고, 도메스띡들도 분위기 엉망이겠네요. 돈 줄 수 있다고 선수를 무한정 고용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프로투어팀은 선수를 30명까지 가질 수 있어요. 그러니 두 팀이 합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는 선수들이 꽤 많이 생길겁니다. 시장에 매물이 쏟아질테니 당장 선수가 급한 쉴렉이네 룩셈부르크팀이나 이번에 선수들이 빠져나간 팀들은 신나겠군요. 앤더슨 씨
+
파라 기록 보니 얘 뚜르 스테이지 우승
없어.
ㅠㅠㅠ 캐브 안 나온 지로와 부엘타에서만 우승 있고 뚜르는 없네요... (캐브놈이 작년에 여섯개 올해 다섯개 쓸어갔으니 남은게 있을리가;) 파라파라야 이번 부엘타에 잘해보자; (하지만 막상 경기 시작하면 난 캐브를 응원하겠지. 이것이 차차애와 차차차애(춤추냐 -_-)의 차이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