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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6. 21:32 2012 TdF

올해는 코스가 영 어색해요; 내일 노는 날이구마 보통 restday 전날은 무시무시한 산맥 넘고 다들 떡실신 ㅋ 이 정상 코스 아니었단 말입니까. 오늘은 스프린트겠구만요. 

오늘은 모처럼 생중계나 하며 볼까 했더니 왜 막판 오분빼곤 심심한 평지 스테이지냐아....


어쨌거나, 경기에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봅시다아. 


비노와 다른 네명이 떼떼로 나가 있다가 잡혔네요. 몇몇이 어택을 하긴 하는데 펠로톤에서 떨어져 나오진 못하고 있네요. 


오늘 그라이펠이 네번째를 할 수 있을지, 어째 올해는 영 재미가 없는 캐브가 힘내 줄 지, 원더보이-_- 사강이가 또 해먹을지 모르겄구만요. 


캐브야 우승 막 못해도 누나가 매우 애정한다 ㅠㅠ

고생이 많다 니가 ㅠㅠ


1     Peter Sagan (Svk) Liquigas-Cannondale     333      pts
2     André Greipel (Ger) Lotto Belisol Team     236      
3     Matthew Harley Goss (Aus) Orica GreenEdge Cycling Team     203      
4     Mark Cavendish (GBr) Sky Procycling     129      
5     Edvald Boasson Hagen (Nor) Sky Procycling     125 


사강이가 걍 쭉 파리까지 초록 입고 가서 집에 가겠군요 -_-


캐브랑 그라이펠이랑 예전에 하이로드에서 같이 있었죠.

그라이펠이 한창 잘 나갈 때라 첨엔 캐브가 리드아웃이었는데, 곧 캐브도 두각을 나타내고 둘이 계속 팀 에이스 자리 두고 신경전 벌였더랬죠. 막판에 하이로드=캐브팀 되버리자 결국 그라이펠이 이적해서 나가고, 첫 해는 헤매는 거 같더니 올해는 잘 하네요. 


그라이펠 고릴라라는 별명과는 달리 매우 gentle하고 soft-spoken 이라 하는데 저는 틀니 낀 거 같은 그의 입 주변이 매우 신경쓰여서 ㅋ 


캐브는 며칠 전엔가 산맥 스테이지에서 차 꽁무니 쫓아간다고 벌금 먹고, 뚜르 심판관한테 소리 버럭버럭 지르다가 벌금 두 배 ㅋㅋㅋㅋㅋㅋ 답다, 다워 ㅋㅋㅋㅋㅋ 캐브야 벌금 머겅 두번 머겅 ㅋㅋㅋㅋㅋ


어라 샤바 기권이라네요. 왜에... 첫 주에는 징글징글하게 어택하더만 어디가 안 좋은걸까요. 


120km도 더 남았는데 다시 한뭉치네요. 이번엔 또 언 놈이 튀어나가려나. 

오옹 밀라씨, 다 회복한건가 아라시로랑 몇 명이서 같이 나가보려고 노력 중. 18초라네요.

30초로 벌어지네요. 루이코스타, 그랍취 등등의 5명 그룹인가봐요. 

어라 17초. 펠로톤의 어느팀이 누가 맘에 안들어서 쫓고 있는거냐 ㅋ 

어이구 8초, 잡히겠네. 삭소 두명이 뛰쳐나왔네요. 하긴 삭소도 올해는 뭐하러 나왔는지 잘 모르겠는...

브루닐씨도 비야나씨도 둘 다 항상 GC 만 하던 사람이라 에이스 없어지면 급 당황 ㅋㅋㅋ큐ㅠㅠㅠㅠ

하겡이가 아 쟤네 쫌 보내고 우린 슬슬 가자~ 응? 하고 있는데 안 먹히네요 ㅋ

이제는 버니 ㅋ 야아~! 고마 하자 마!!! ㅋㅋㅋㅋ


비노 오늘은 꼭 BA 해야 쓰겄나보네요 몇 번째 시도니 ㅋ 


휴우. 50km 가 넘게 가고서야 9명의 떼떼가 만들어지는 거 같네요. 

아니네요 ㅋ 펠로톤에선 또 어택. 그니까 휴식일 전날에는 등급외 산맥 두어개 넣어 애들 힘을 좀 빼야지 ㅋ 지금까지 공친 팀이 너무 많아서 다들 BA에 선수 넣으려고 난리네요. 


어이구 잡혔네.... 밀라씨 고생했으요. 


와아 해바라기밭.... 예쁘다아...

근데 해바라기 밭 곳곳에 박혀있는 사진사들 ㅋㅋㅋㅋ 해바라기 배경으로 예쁜 사진 하나 뽑아보고 싶은거다 ㅋㅋㅋ


토마스 보클러와 VDV가 BA 시도 중. 


어.. 드디어 펠로톤 속도 늦추네요. 애 썼다;  근데 니키 소렌슨씨 혼자 중간에 껴있구만요; 


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 펠로톤 다들 힘들었던거다 순식간에 5분 30초로 벌어지네요 ㅋㅋㅋ 다들 쉬고 싶었는데 귀에다 대고 DS들이 저 놈 잡으라고 호령을 해서 죽고 싶었지만 밟았던 거니 ㅋㅋㅋㅋ


DZ 69 티셔츠 판다네요. 

에... 안 이뻐 -_-

렌쇼씨 티에 이어 두번째 실망. 쳇.

밀라 타임 티나 빨리 찍어달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가민의 티셔츠를 보면 밀라타임도 안 이쁠 것이 분명... -_- 아 놰 티 디자인 기가막히게 이쁘게 하는 아마추어들이 널렸는데 왜 그러니 진짜)


오 니키 소렌슨 BA 가서 붙었네요. 힘들었겠다; 

지금까지 공 친 삭소가 BA에 니키 안 넣어주면 전력으로 쫓아가 잡을 거 같으니 BA가 속도 늦춰 기다린 거 같다구요 ㅋ 그렇더라도 혼자서 그 시간 차 쫓아가기 쉽진 않죠. 


스카이가 펠로톤 끌고 있네요. 흐음. 스프린터 팀이 끌 줄 알았더니. 캐브 위해 자리 펴주는건... 아니겠지 -_- 

로또가 두엇 보내어 펠로톤 끄네요. 거리는 5분차로 살짝 줄었구만요. 53km 남았네요. 


http://www.cyclingnews.com/blogs/andy-schleck/from-school-renegade-to-tour-star

혹시 이 기사 기억나시나요. 

앤디 열네살때 학교에서 수업 제대로 안 듣고  싸이클링 탄답시고 난리에다 여자애들 꽁무니 쫓아다니고 ㅋㅋㅋ 그래서 수학 선생이 불러내서 커서 뭐하려고 그러냐... 했더니 뚜르 우승할래요! 했댑니다. 그래서 네가 뚜르 우승하면 내가 파리에 가서 룩셈부르크까지 걸어서 돌아오마. 하지만 그때까지는 수업 좀 듣고 공부 좀 해라, OK? 했었다는데, 


ㅋㅋㅋㅋ


지금 그 선생님 걷고 있댑니다 아 놰 ㅋㅋㅋㅋㅋㅋ

http://www.walking4andy.lu/

구글 지도에 찍어주네요 ㅋㅋㅋ 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건가 봅니다. 


흠. 43km 7분 41초


어라 35km인데 9분이 넘어가네요. 오늘도 BA에서 승자가 나올 거 같구만요. 이 6명 중 개인적인 선호는 반데벨데지만... 흐음...


이런 평지 스테이지에서 BA 성공이라니, 펠로톤 피곤한 건 알겠지만 좀 맥빠지는 건 사실이네요. 안 그래도 재미없는 올해 뚜르... 쳇. HTC 같은 팀이었으면 당근 열라 잡아들여서 모두를 위한 번치 스프린트 판 만들어 팬틀을 기쁘게해줬을텐데. 캐브야 야 이눔아 너 정말 괜찮은거냐 ㅠㅠ 무슨 스카이팀 홍보담당처럼 위고에게 옐로우를! 외치고 있지만 그 속이 속이겠냐고요 ㅠㅠ


(인터넷 상에서 어제 압정 사태로 펠로톤이 항의의 뜻으로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라는 소리가 나오나본데, 건 아닌듯요;) 


내일 rest day고 수목이 산맥산맥 돋는 프로파일이고 금요일은 평지, 토요일은 TT 더군요. 일욜은 샹젤리제고. 아무리봐도 이상한 코스 구성 -_-


15km 도 안 남았네요. 11분 30초.


오늘도 기권 선수들이 계속 나오네요. 로스터 반토막도 안 남은 팀들이 꽤 되는 듯...


소렌슨이 뛰쳐나가네요. 스프린팅 안되면 지금 나갈만 하죠. 

흠 찔러보다 마네요 ㅋ 

앞으로 한참은 이런 고양이-쥐 놀이 하겠구마요. 


페드리고 가네요. 반데벨데 따라가고. 

보클러는 쫓아가려는데 되려나. 남은 애들 설득해서 같이 쫓아가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듯요.

5.8km


4km! VDV 힘내라아!!!!

페드리고와 VDV가 17초 차라네요. 


3km! 


1.6km 둘이 스프린트 하면 반데벨데가 질텐데;

한번만 더 힘을 내요!


으으으으 반데벨데 무슨 생각이냐아


에잇 ㅠㅠ


페드리고 우승. 


내 막판 3분 이렇게 재미없는 뚜르 평지 스테이지는 또 처음이네요. 쳇. 아니 클라이머들도 결승선에선 스피린팅 흉내라도 내는구만 ㅋ


스카이가 애들 데리고 슬슬 오고 있고만요. 아 재미없어....


VDV는 저 사람 좋은 거 어쩔거야... 허허허 하고 있네.


캐브가 펠로톤 끌고 있네요. -_- 


로또 기차 끄네요. 그라이펠이 포인트 적립이라도 하려나봅니다. 

사강이가 로또 기차에 잘 붙어 있네요.


어 저거 파라 아냐 오랜만. 


펠로톤 스프린팅-_- 은 그라이펠-파라-사강 순이네요. 


세상에나, 올해 뚜르에서 가장 재미없는 스테이지를 가장 긴 글을 쓰며 실시간으로 보다니.... -_-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