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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8. 21:23 2010 TdF

선수 명부에 서명하러 온 랜스씨. 어제는 늦어서 출발선으로 급히 가느라 사인 안하고 가서 벌금냈댑니다 ㅋ

오늘은 날씨가 청명한 걸 넘어 너무 덥군요; 물통 셔틀 바쁘겄습니다. 어제랑 오늘 샹파뉴 지방 지나는지라 샴페인 시음행사도 있고 구경 온 갤러리들은 즐겁네요.

오늘도 평탄한 코스입니다. 초반에 카테고리 4의 언덕 두개는 이미 지나왔고 이제 줄곧 평평합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 같은게 없다면 어제와 비슷하게 가겠지요. 초반에 자신과 팀과 스폰서의 이름을 홍보할 선수들이 선두로 나오고 펠로톤은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가다 50km 안쪽으로 가면 훅 따라마시고 스프린트팀들의 전쟁. 초반에 설명해 줄 게 없으니 누구 선수 오늘 생일이다, 어느 팀 감독 오늘 생일이다 이러고 있습니다 ㅋ

현재 선두그룹과 메인그룹의 시간차는 5분 안쪽입니다. 아까 7분 넘어가게 벌어지나 팀 콜롬비아에 튀어나와 펠로톤을 확 끌어댕겨서 안 처지게 하는군요;

모나코 알버트 왕자가 와 있다네요. 그런고로 현재 모나코에 살고 있는 호주 선수가 펠로톤을 끌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스포츠에요;)

오늘도 앤디는 옐로저지 입은 칸첼라라 뒤에 답싹 붙어있습니다.

아이고 저놈의 타일러 파라 선글래스 광고 정말 투어 끝날때쯤이면 레알 천번은 보겠네요. -_- 팀카 스폰한 스코다 광고는 귀엽기나 하지.

오늘 스트리밍이 뚝뚝 끊기고 난리네요. 이러지 마;

더운거다. 힘든거다.



선수들이 다 마신 물통은 길 옆으로 던져 버리면 갤러리가 얼릉 기념품으로 주워 간댑니다. 해설자가 여러분은 저렇게 막 버림 안돼요! 하고 공익 광고 중 ㅋㅋㅋ 언젠가 보니 팀카에서 바나나도 받아 등에 꼽고 가던데 먹으라고 준거냐 다른 팀 공격 무기로 준거냐 ㅋㅋ

어제도 그렇고 교외라 갤러리가 적으니 보는 맘이 훨씬 편하군요. 자갈밭에 도시 관통에 무서웠다고. 흑.

랜스씨와 래디오섁은 어제는 일렬로 줄 맞춰 펠로톤 앞자리 차고 앉아 절대 안 내려가더니 오늘은 어디 간거냐; 카메라맨아 우리 옵화 좀 찍어라. 탑 텐 아니라고 공홈 티커에 이름도 없고 티비에서도 무시하고 뭥미.
 
현재 온도 35도가 넘고 바람은 한점도 없댑니다. 힘들겄다; 이제 곧 도시락 까먹을테니 쫌만 힘내!

우왕 밥 먹는다. 근데 점심 메뉴가 3주 동안 맨날 에너지바에 에너지드링크인거냐;

뚜르가 선수들에게 지옥의 레이스이긴 하지만 정말 풍경은 끝내주네요. 이쁘다...

앤디가 팀카에 붙었네요 뭔 문제 있나. 뭐 오늘같은 페이스면 펠로톤에 다시 붙는 거 전혀 문제없겠지만.

해설자가 오늘 같이 물셔틀이 격무ㅋ에 시달리는 날에는 셔틀들은 자기도 물 열심히 마시는 거 잊지 말아야 한다고 ㅋ

오십킬로 지점 지나가며 브레이크어웨이와 펠로톤 간격이 이분 안쪽으로 줄었네요. 적당한 지점에서 흡수될 듯. 스프린트팀이 슬슬 애들을 앞쪽에 포진시키고 있네요.

오늘은 쫌 잘해보자 카벤디쉬! 콜롬비아 익스프레스 화이팅! 수퍼 도메스티끄들 힘내라!

우와 끝없는 해바라기밭... 뚜르하면 역시 해바라기. 노랑돋는 뚜르. ^^
리퀴가스가 전방에 아주 애들을 쫙 깔았네요. 바쏘 이번 스테이지에 욕심내는거냐.
램피르와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네요.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어요

7키로에 20초!
갭이 점점 줄어들 자 떼떼 중 한 명이 튀어나가네요. 어택 성공? 오오 아직 잘 버티고 있네요. 15초.
흐으... 역시 안되는구나. 펠로톤이 꿀꺽.

2키로!
가민도 나오기시작하네요.

우오오오오 카벤디쉬!!!!!!!

해냈다!!!!!

야아 카벤디쉬 막판 가속 정말 짐승같네요.

우어 엄청 좋아한다. 그래 며칠동안 얼마나 서러웠겠냐. 

이눔아 훃아 으스러지겠다 ㅋㅋ

얌마 암만 좋고 고마워도 숨은 쉬게 좀 놔줘라 ㅋㅋ 작년엔 힝캐피훃아를 갈비뼈가 똑 부러지도록 안아주더니만 ㅋㅋㅋ

어어 운다. 야; 너 그렇게 귀여우면 반칙이야;
01

진정한 수퍼 도메스티크 렌쇼도 정말 훌륭합니다. 187km 넘게 모시고 와서 결승선 400m 앞에서 끌고 나와 240m 앞에 사뿐히 꼽아주는군요. 어제 너무 일찍 나가서 "Cav"가 우승 못했다고 자책하더니 오늘 확실하게 갚아주네요. 카벤디쉬 투어 전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100% 해주기만 한다면 난 항상 확실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라고 하길래 어린 놈 잘난 척은 ㅋㅋ 했는데 사실 작년과 올해 뚜르에서 보면 진짜 그래요. 훌륭하다. 이제 정신 들었으니 차분히 마일리지 적립해야지.

뇌까지 청순해 보이는 마크 ㅋㅋ 상대적으로 우리 아저씨가 똑똑하고 현명해뵈구나 ㅋㅋㅋ

오늘도 어린놈과 친목질은 거르지 않으시는 ㅋㅋㅋ 우왕 힌캐피 오빠 오랜만.

아놔 이번엔 브래들리 위긴스. 진짜 옵화님 "콘타만 빼고" 왠만한 애들은 한번씩 다 찝적거려 보는듯요 ㅋㅋㅋ


GC는 오늘도 변동 없습니다. 아저씨는 앤디와 1분 21초, 콘타와 50초 차. 칸첼라라가 옐로우, 후숍이 그린, 피노가 땡땡이, 제레인트가 화이트. 팀 부문은 여전히 삭소뱅크구요.

내일은 이번 투어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 6으로 무려 227.5km 입니다; 서울에서 속초가는 거 보다 더 멀군요 오늘보다는 울퉁불퉁 하지만 카테고리 4만 네 번 있으니 오늘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요.

내일은 시간있으면 용어나 몇 개 정리해서 올릴까요. 그래도 대충 뭔소리인지는 알...까;?
posted by a모양
2010. 7. 8. 18:13 Cyclists

01

이 형제 너무 끈끈해서 참... 그것이... 

아 놔 왜 쌍으로 귀엽고 난리냐!

posted by a모양
2010. 7. 8. 06:27 Cyclists
1. Nissan Leaf



랜스씨가 자기가 Leaf 1호의 주인이라고 어찌나 으쓱으쓱하던지 ㅎㅎ
(잡스 훃아 미안~ 하지만 내가 먼저지롱~ 하는 트위터 보고 마이 웃었다.)

2. That's the way it is.

먼지 먹고 있슴다 -_- 갤러리들 표정 어쩔;

"Some days you’re the hammer and some days you’re the nail.  Today I was the nail.  That’s okay; I’ve had plenty of days where I was the hammer.”

아저씨 힘내요.

야 이 앞이 창창한 어린 놈들아 우리 오라버님 올해 마지막이시라는데 옐로저지 입고 애 다섯 끼고 집에 가시게 앞에서 걸치적거리지말고 비키라고 쫌!!! 하고 외치기엔 아저씨가 지금까지 너무 많이 해먹어왔기 때문에; 그리고 아저씨는 젊은 놈의 양보 따위 받지 않아도 알프스와 피레네 잘 탈테니 뭐. 이힛 :) 작년의 몽방뚜도, 올해의 TT 때도 믿음이 부족한 얼빠팬은 오빠의 능력을 의심했지만 오빠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었죠 :)

그나저나 랜스씨한테 전세계를 따라 돌며 괴롭히는 스토커가 붙어있나봅니다; 프랑스까지 따라왔대요. 어제 기자회견 하는데 cheater라고 소리소리 지르기 시작하니까 아저씨가 인터뷰 짧게 끊고 버스에 들어가버렸다는군요; (아저씨 많이 유해졌어... 예전같았으면 확 그냥!) 5월 룩셈부르크 대회에서는 아저씨 열받아서 "Come and do that to my face."라고 으르렁거렸댑니다. ㅋㅋ 울 옵화 승질 드러운 저 얼굴로 야 이샠캬 얼렁 이리 튀어와, 죽을래! 하면 졸 무섭겠지 ㅋㅋ



3. 훗. 이놈의 인기란.


옆에 팀원들은 다 쩌리되는거지 ㅋㅋ

옆에 손 든 애 누구니 ㅋㅋㅋㅋ

4. 웃기는 놈

아 놔 다들 공손하게 서 있는데 혼자 모델 포즈 하고 있어 ㅋㅋㅋ

스펙만 보면 모델해도 될 우리 이쁜이. (얼빠에게 객관성따위 바라지 마십시오 ㅋ) 칸첼라라랑 키는 같은데 몸무게는 20kg 가까이 차이나네요. 스프린터와 클라이머죠.

5. 어쨌거나 말입니다

요번 포듐은 이렇게 한 번 밀어봅니다.

아저씨 GC 우승 먹고 노랑노랑옷 입고,
이쁜이가 준우승 먹고 흰 옷 입고, (어린놈 85년생이라 내년부턴 youth rider로 쳐주지도 않는단 말이죠; 올해가 막차요!)
얄미운 콘타는 확 빼버림 딱 좋을 거 같은데, 어째 바퀴벌레처럼 죽어도 안 떨어져 나갈거 같으니 3등 먹고 떨어져! 작년에 아저씨 부글부글했던 것처럼 너도 함 당해봐라! (나 콘타 왤케 미워하니 근데;)
 
깨알같이 포인트 모으는 초록옷한텐 별 관심 없지만 그래도 뇌에 주름 별로 없을 듯하여 더욱 귀여운 카벤디쉬가 좀 잘했으면 좋겠네요. 팀 콜롬비아 작년에는 스프린트에 올인해서 카벤디쉬가 여섯 스테이지나 우승했는데 올해는 마이클 로저스가 나 이제 종노릇은 지쳤어! 나도 GC 할거임! 하는 바람에 기차에서 이미 몇 량 빠졌고, 게다가 1번 차량 아담 한센이 초반 크래쉬로 기권해서 기차가 털털털입니다. 어제 피니쉬에서 확 밀리고 12위-_- 하고서 카벤디쉬 승질승질 냈댑니다. 팀 버스 가서 자전거는 메꽂아 버리고 좀 있다가는 버스 창문으로 헬멧 튀어나오더랩니다; 그래도 나중에 인터뷰 보니 쎄빠지게 고생한 도메스티크들한테 미안해ㅠㅠ 내일은 잘해볼게ㅠㅠ 하던데요. 역시 그의 뇌에 주름은 좌뇌와 우뇌를 가를 뿐 <--------

스테이지 5와 6도 무난무난한 평지 코스입니다. 7부터 슬슬 오르락 내리락 하다거 진정한 산맥은 8부터네요.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