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7. 10:59
2010 TdF
얼굴 보기 힘든 옵화님은 오늘도 원하는 거 잘 하시길. (시체놀이-_- 하시려면 마지막 투어를 실컷 즐기시길, 어택 하실거면 성공하셔서 꼭 우승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리옵... 아 놔 소녀팬 어쩔ㅋㅋㅋㅋㅋ)
오늘도 삭소스쿼드에 콕 박혀있을 어린놈은 피레네에서 한판 승브룰 위해 체력 잘 보전하고.
콘타는 아스타나와 2~3년 재계약에 거의 합의한 모양이군요. 기사 헤드라인을 why fix it if not broken 으로 뽑았더군요. 흐음.
이건 대체 왜 이러니!!!
아 이제 정말 화까지 날 지경입니다. 마가 꼈나 삼재가 들었나. 아직 방송 시작 안해서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출발한 직후 중립지역안에 크래쉬가 있었고, 랜스씨도 거기 있댑니다. 도대체 아저씨 이번 뚜르에 몇 번이나 땅바닥에 구르려나요.
공식 출발 직전에 펠로톤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아즈씨 힘내요.
샤바넬과 다른 2명이 리더그룹을 형성하고 6분 정도 거리를 벌렸습니다. 샤바넬은 뭔가 자주 BA에 튀어나오는 듯. (그 얼굴이 79라니 믿을수 없다; 랜스씨와 동기라해도 믿을텐데;)
흐음. 람피르랑 콜롬비아가 펠로톤을 끌고 있네요? BA를 막판에 잡고 스프린터들끼리 한 판 붙을 모양일까요. 카벤디쉬 잘 따라와라;
스프린트팀들이 이 떡밥 아니; 이 스테이지는 내거야! 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어제그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데 펠로톤 끄느라 죽을뻔했던 삭소뱅크가 오늘은 좀 쉽게 가네요.
오늘은 라디오섁이 팀순위 1위로 번호표 바탕색이 형광연두라 좀 구별이 되네요.
10km! 리더그룹 잡힙니다.
후숍이 앞으로 나오네요.
푸하하 토니 마틴은 어째 저리 볼 때마다 맨날 정신줄 나간 애 같냐. 입을 벌리고 있어서 그런가. 붕어 같기도 하고;
애들 밥먹는거 보는거 재밌는데 왜 끊고 광고질이냐!
오늘도 떼거지 스프린트가 되겠군요. 스프린트팀이 펠로톤을 끌고 가며 선두그룹과의 거리를 점점 좁혀서 아직 50km 가 남았는데 거리가 2분여밖에 차이가 안 나요. 이제 스프린트 친화;적인 스테이지가 막날 샹제리제 빼고는 하나밖에 없는 상태에서 가서 그린저지 후숍을 잡고 싶은 페타키의 람피르와 캐브의 콜럼비아는 오늘 쇼부를 봐야겠나봅니다. 파라도 기권했으니 아싸! 싶겠지요.
스프린트 코스는 막판에나 재밌어지기 긴박해지기대문에 딴 짓 백만개 하고 있습니다. 얀스 보이트의 일기를 읽고 있는데 이 남자 왜 이리 모에스러운게야 ㅋㅋㅋ 이 아저씨 속도가 느려 심심하면 풀밭과 소를 질릴때까지 구경하고, BA에 나가있어 여유가 있으면 바닥에 쓰여진 문구와 이름도 하나하나 다 읽고, 덥고 경사 심해 죽고싶도록 힘들때는 예전에 읽었던 책을 떠올린댑니다. ㅋㅋ 그리고 일기에 오늘의 책은 이거야,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센스.(늑대개와 히치하이커가 들어간 걸로 보아 이 아저씨 나랑 취향도 잘 맞어!) 얀스 보이트의 북클럽에 가입하세요! ㅋㅋ
25km지점에서 37" 차네요. 여전히 콜롬비아가 끌고 있습니다. 삭소뱅크랑 아스타나도 앞으로 나와있네요. 막판 공주님 감싸기; 할 시간이 돌아왔나봅니다. 막판 스프린트에 다가가면서 펠로톤의 20위~40위 까지의 부분이 가장 위험하대요. 속도가 빨라지면서 흐르는 놈들에 앞쪽에 자리잡으로 튀어 나가는 놈들이 엉켜 엉망진창이라구요. 그래서 GC우승후보가 있는 팀들은 막판에 저리 다들 앞으로 나와서 공주님 모시고 가다가 결승선 직전에 스프린트팀들 다튀어나갈때 사악 빠져서 안전하게 들어오지요.
10km 리더그룹 잡힙니다.
푸하하하 확실하진 않지만 카벤디쉬가 흐른 거 같댑니다. 아니 네시간넘게 끌어댄 콜롬비아애들은 다 어쩌라고 지금 이 시점에서 니가 흐르니 ㅋㅋㅋㅋㅋ 콜롬비아 선수들이 급혼란에 빠진 틈에 BMC 선수 어택!
비노클롭도 어택! (도대체 너는 머리속에 공격! 공격! 밖에 없냐; 안 그래도 어제 most combative 선수라 번호표도 빨강색이구마;)
이제 옐로저지와 14초 차!
아 놔 스프린트팀이 판 다 깔아놨는데 비노클롭이 다쳐먹네ㅋㅋㅋ
비노클롭이 튀어나가 1등 먹는 바람에 장장 네시간이 넘게 준비해왔던 스프린트팀들은 황당하겠어요.
오늘도 팔찌하고 나온 카벤디쉬가 1위먹어서 리브스트롱 광고 좀 해줬어야 하는데!.
갑자기 김 빠진 잔치에 2등은 흘렀다던 카벤디쉬가 어디선가 뿅하고 나타나서 먹었군요. 역시 쩔어; 렌쇼나 한센이 폭주기차 만들어줘서 결승선 앞 최적의 지점에 꼽아주는 것도 있지만, 다른 조건을 다 배제하고 스프린터 개인의 역량으로만 봐도 카벤디쉬가 가장 우월할 듯 합니다. (근데 넌 왜 그린저지를 못입니 -_- 작년에도 스프린트 코스란 코스는 다 싹슬이하고도 그린저지는 남주고. 깨알같이 포인트 적립 하란말이다, 응?!)
아이구 아즈씨 지금 들어오시네. 그루페토가 아주 편안하신 모양입니다 ㅋㅋ
(아까 낙차한거 상처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지요? 전략적으로 시간 흘리고 있는거죠?)
아 놔 우리 아즈씨 너무 전설의 레전드라 1위와 20분 차이나는데도 어째 BA 안 보내줄 거 같으다... 으허허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라디오섁 팀순위 1위 유지했네요.
그린저지는 다시 페타키한테 넘어갔네요.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느라 바쁩니다.
앤디는 여전히 콘타와 31초 차 1위입니다. 내일은 노랑노랑 어린놈이 피레네를 올라갑니다.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