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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6. 00:39 2010 TdF



샹젤리제에 노랑노랑 하고 갔어야지 이게 뭐냐 -_-





그래도


이거보단 백만배 낫다 -_- 


아 놰 노랑노랑앤디로도 멘탈이 수습이 안되네 ㅋㅋㅋ 빙신같이 노랑도 제대로 쳐못입는 놈 팬질 하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인가? ㅋㅋㅋ

posted by a모양
2010. 7. 26. 03:14 2010 TdF


앤디 화이트 저지 시상식. 앞에 이번 뚜르에서의 하이라이트 모음도 잠깐 있네요.

   

라디오섁 팀1위 시상식

점점 후덕해지는 브루닐씨;


블랙저지 티셔츠 버전도 있구만요. 갖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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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디오섁의 져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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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도 찍었네요. 이렇게까지 준비해놨는데 못입게 해서 아저씨 열 받을 만 하군요;

위고 넌 요번에 뭐 잘한게 있다고 허리춤에 맥주캔 꼽고 다니며 빨고 있냐? ㅋㅋㅋ

정ㅋ벅ㅋ!!!! (정복하지도 못해놓고선 ㅋㅋㅋ)

실격당한 렌쇼도 다시 돌아왔구나아 ㅋㅋㅋㅋㅋ

캐브야 넌 렌쇼를 좀 업고다녀야 쓰지 않겠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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훃아 쇄골은 아직 회복중인가요. 팔꿈치에도 드레싱. 에효.

posted by a모양
2010. 7. 26. 01:00 2010 T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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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놈 화이트져지 받는데 무려 룩셈부르크의 대공님께서 오셨습니다. ㅋㅋㅋ 어린놈 가문의 영광이겠다!

라디오섁은 잽싸게 다시 검은 져지로 갈아입었군요 ㅋㅋㅋ 이건 뭐 코메디도 아니고 ㅋㅋㅋㅋ

샤바넬이 fighting spirit 상을 받네요. 그래 받을만 합니다.

콘타 어제는 결승선 끊고 들어오는데 뭐 땀에 눈물에 범벅이 된 얼굴이 완전 폐광에 일주일 넘게 갇혀있다 죽기 직전 간신히 구조된 꼴이더니 오늘은 멀끔하구만요. 급회춘(아니 원래 어리지만;) 했구만요.
아웅 라디오섁 떼로 검은 져지 입으니 이쁘다아.

가슴에 팀선수들 국기로 장식한 것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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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휴가를 즐기시길.



오늘 시상식 사진이 나올때까지 또 잡다한 사진과 잡상 백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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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ar 형님의 커다란 손 완전 모에;



삭소형님들이 어린 에이스를 싸고 도는거야 뭐 이상할 것도 없지만 어제는 특히나 한시간동안 악전고투를 벌인 막내가 얼마나 안쓰러웠을까요. 프랭크훃님 저기 있었으면 난리도 아니었을 듯. (프랭크가 더 감정적이래요. 어린놈은 뭐 약간 될대로 되라~ 이런 스타일이고. 체인게이트 ㅋㅋㅋ 때도 어린놈 프랭크형님하고 통화하는데 형님이 하도 방방 뛰어서 워워~ 진정해~ 이건 싸이클 경기일 뿐이라고~ 했다네요;)
앤디는 벌써 인터뷰니 뭐니 다 끝난건지 트위터질 중;

이 사진을 올렸네요. My Team 이라고.

삭소 팀 좋은데... 갈라지는 거 보고 싶지 않은데... ㅠㅠㅠㅠ 9월 1일 선수 라인업 발표까지 한달 넘게 조마조마하겠어요. 흑. 올해 뚜르에 힌캐피형님이 BMC에 있는게 얼마나 눈에 설었다구요.

올해는 이걸 못 봤단 말이다! ㅠㅠ

어쨌든간에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 까진 나 칸훃님이 콘타 끄는거 못 본다 안된다!

앤디의 룩셈부르크 양말 ㅋ


어린놈의 얼빠팬인 저는 쉴렉이들이 새 룩셈부르크팀에 현재 삭소 도메스틱들 중 가능한 한 싹 다 끌어가고 (칸훃 ㅠㅠㅠ) 산악 전문들 보충해서 내년 완전 빵빵한 지원받아 오면 좋겠지만 잘 되려나요; 새 팀 창단이 나가리나고 혹여 라디오섁으로 가더라도, 거긴 완전 랜스옵의 가신;들이 우르르 버티고 있는 덴데 잘 맞으려나... 어린 놈 워낙 아 난 복잡한 건 잘 모르고요~ 데헷~ 하며 대충 눙치고 들어가 어디든 잘 어울릴 거 같긴 하지만;

posted by a모양
2010. 7. 25. 19:31 2010 TdF

마지막으로 샹제리제를 여덟번 돕니다.

GC 선수들과 팀은 개선문까지 놀며 쉬며 가겠지만 스프린터들에겐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샹제리제 광속 뺑뺑이로 올 해 뚜르 마지막 스테이지를 가져가는 선수가 누구일지요. 페타키의 그린저지 굳히기 한 판인지, 후숍의 절박한 막판 질주일지, 작년에도 그린저지도 못입으면서 혼자 주인공인 척 한 ㅋㅋ 카벤디쉬일지, 아니면 지난 3주 별 재미 못 봐 오늘 마지막 기회를 노릴 다른 팀 선수일까요.

오늘은 100km 밖에 안되는 짧은 코스입니다. 9시 반쯤 시작해서 12시 좀 넘으면 끝나겠네요. 아아 나의 마법의 여름은 끝나가는가. 훌쩍.

오늘은 어린놈도 안 어울리는 심각/진지/집중 표정 지을 필요 없이 샤방샤방해실해실하겠죠.

어린놈은 연속 삼년째 화이트저지 입고 파리 입성이군요. 사이좋은 삭소뱅크 선수들 샹제리제까지 가며 얼마나 팀내 친목질이 쩌는지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아즈씨ㅋㅋㅋ 귀여웤ㅋㅋ '아 놔 나 내일이면 은퇴 ㄳ 근데 진짜 이거 꼭 해야 하나?!'


아즈씨는 오늘 정말로 만감이 교차하겠네요. 두 번째, 마지막 은퇴. 마지막 뚜르, 원했던 8번째의 영광은 이루지 못했어도, 그래도 괜찮아요. 아즈씨는 아즈씨니까. 랜스옵과 라디오섁 선수들은 오늘 28이라는 숫자가 써진 올블랙 져지를 입고 라이딩한답니다. 암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2천 8백만의 환자와 그 가족들 한명 한명을 위해 오늘 라이딩 할 거라구요. 아즈씨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이 시점에서도 난 여전히 아즈씨 허벅지 종아리ㅎㅇㅎㅇ

뚜르 끝나면 쉴렉이들 출전 경기 중심으로 동영상 다운받아 볼까, 했더니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아즈씨랑 겹치는 경기부터 좀 찾아보고 해야겄습니다. 싸이클링 동영상들인 쓸데없이 고화질-_-이 많아 외장하드가 터져나갑니다; 곱게 간직하고 있던 배틀스타 갈락티가와 기타 드라마들이 무차별 삭제되고 있습니다; (미안.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

한편 어린놈이 칭얼거렸는지 칸훃도 트위터를 열었더군요 ㅋㅋ 프랭크와 앤디의 홍보질로 이미 팔로워가 많습니다.

본가에서 잉여잉여하며 뚜르의 막날을 즐기려 했더니 부모님이 부부 동반으로 새벽부터 나가야 하니까 너는 느네집으로 껒! 하셔서 급하게 삼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중계는 시작했네요.

어린놈은 콘타랑 둘이 출발선에서 화기애애하게 놀고 있군요. 화이트저지에 리브스트롱 암밴드 했네요. 카벤디쉬도 앞에 나와 있구요.
와 라디오섁 저지 진짜 완전 깜장에 선수이름 형광 연두로 박았네요. 이름 박는거 촘 좋다! 아즈씨 목 뒤에 쪼만한 성조기 귀엽넹.

출발!
펠로톤 앞에 아주 카메라 오토바이가 빡빡하게 붙어있네요. 저지홀더 넷이 젤 앞줄에서 사진 백만장 찍혀주고 있습니다.

-_- 라디오섁 저지 딴 거 입었다고 안 갈아입으면 실격시킨다 했나봐요. 그래서 선수들 팀카에서 원래 유니폼 받아서 위에다 걸쳐입고 있네요. 아즈씨 버티고 있지만, 실격당하면 팀순위 없어지니 결국 입긴 입겠죠. 으허허. 에잇 이제 번호도 안 보여서 누군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뭥미 딴 팀 선수들이 조직위에 반항하며 저지 바꿔입고 달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칸훃 앞에 나와서 앤디랑 놀고 있당!

아즈씨 아예 멈춰서 조직위랑 뭐라뭐라 하고 있다;;;

콘타는 펠로톤의 모든 선수들과 한번씩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는게 목표인가;

미치겠다 ㅋㅋㅋㅋ 라디오섁 선수들 다 길가에 퍼져앉아 올블랙 저지에서 번호표 떼서 원래 저지에 옮겨 붙이고 있어 ㅋㅋㅋㅋㅋ 해설자들이 웃겨서 진행을 못해 ㅋ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몸 좋은 아저씨들에게 ㅎㅇㅎㅇ

뭐 리브스트롱은 원래 계획보다 훨씬 광고효과는 좋겠구만요. 모든 사람들이 두고두고 얘기할테니까요.

아즈씨 카메라에 열내고 있;;; 껒껒껒!! 하고 소리지르고 있습니다.
아즈씨 멈춰서 옷 바꿔입고 있고 펠로톤은 공식출발선에서 아예 멈췄네요;

아, 출발 했습니다.
아스타나가 어택하는 척 하며 놀고 있습니다 ㅋㅋㅋ

오늘 아즈씨 승질 빡 올라서 이리 웃어주지 않을거 같으다... 뇨롱...


아즈씨는 번호표 대충 달고 뒤에서 따라오고 있습니다. 아즈씨 카메라 노려보는 눈이 아주 이글이글 하던데 이러다 전례없는 샹제리제 솔로 BA 성공 나오는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아 놔 헬기샷 너무 웃겨 ㅋㅋㅋ 다들 놀며 가느라 둘씩 셋씩 붙어 있어 ㅋㅋㅋㅋ

다들 편안한 얼굴인데 그린저지 압은 페타키는 왜 저리 근심걱정이 가득하니; 후숍이 무섭니?

이힛 최애랑 차애랑 붙어있다 >_<

아스타나팀 샴페인으로 축배 들고있네요. 뭐 실제로 마시는 것 같지는 않고 걍 포토옵이긴 합니다만. 삭소도 떼로 모여서 그룹샷 쫌 찍혀주라!

비노클롭은 카메라맨하고 에너지바 나눠먹고 있는거냐 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 콘타와 앤디가 아주 서비스 쩔게 해주네요. 둘이 튀어나와서 어택하는 척 하고 있습니다. 야 이놈들아 손 고만 좀 잡아 ㅋㅋㅋ 실컷 놀았으면 이제 펠로톤 좀 기다려줘 ㅋㅋ
 
펠로톤 기다리다가 앤디는 아예 옆에 연석으로 올라가서 펠로톤 먼저 보내버리네요. 팀카에 가려나?
아아 앤디는 아까부터 자꾸 바이크 내려다보고 하더니 팀카로 가서 아예 바꾸네요. 삭소뱅크 메카닉 뭐하는거니!!!

인터뷰 보다보니 어린놈 프롤로그 말아먹은게 지금와서 후회가 되긴 하나 보네요. 얌마, 내년엔 잘해라!

오늘은 펠로톤 슬슬 갈 게 뻔하니(평속이 25km 정도네요.) 아예 피드존도 안 만들어놨군요. 앤디는 에너지바 대충 먹는 거 같던데 콘타는 아주 제대로 된 샌드위치를 우걱우걱하고 있네요. 선수들은 스폰받는 에너지바/젤 먹는건데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매우 짜증난대요. 뮤젯 받아서 안 좋아하는 거 들어있으면 바로 버리는데 그래서 피드존에 온갖 에너지바들이 날라다닌다고;

오늘 코스가 짧아서 이미 파리 들어왔군요; 샹제리제 첫 바퀴 돌고 있습니다.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오늘 짠-하고 스포트라이트 받고 싶은 선수와 팀들이 많아서 어택이 난무하네요. 하지만 스프린트팀들이 놔둘리가 없죠. 열라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콜럼비아 세 명이 펠로톤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캐브가 우승하고 페타키가 7위;로 들어오면 그린저지를 입을 수도 있다는군요. 뭐 가능은 합니다. 막판 스프린팅은 속도가 워낙 빨라 자칫 자리 뺏기면 5~6위가 순식간에 밀리거든요.

네바퀴째!
BA가 나가 있긴 한데 15여초 밖에 차이가 안나서 막판에 잡힐 거 같으네요.
올해 뚜르 공치고 갈 수 없는 스카이가 콜럼비아랑 같이 열나 펠로톤을 끌고 있습니다. 막스테이지 우승이라도 하면 스카이도 얼굴이 좀 설테니요.
BA에 니키 소렌슨, 토니 마틴, 샌디 카사르 등 많이 익숙한 이름들이 있네요. (제가 알 정도면 다 매우 유명한 선수들입니다;) 거리가 25초로 벌어졌네요.

열라 달리는 분위기길래 막판인가! 했더니 뭥미 아직 25km나 남았네요; 너네 끝까지 그렇게 달릴거냐;

17km. 16초로 다시 차이가 줄어듭니다.

두바퀴 남았습니다. 11km.
리더 그룹 11명 끼리 어택이 벌어지고 있군요. 해설자가 지금 힘을 합쳐 펠로톤을 따돌려야 하는데 저러고 있다고 혀 끌끌 차고 있습니다.

마지막 1바퀴! 종 땡땡땡 쳐주네요.

펠로톤이 부서진 BA를 하나하나 흡수하고 있습니다.
6km 지점에서 모두 회수합니다. 자, 이제 진짜 오늘의 경쟁이 시작됩니다.

기차가 슬슬 만들어지면서 펠로톤 앞이 색색으로 모여지네요. 
3000km가 넘게 달려와서 이제 단 3km 만 남았습니다.

플레샤를 밀어서 어떻게든 스테이지 윈 하나 따려고 스카이 완전 필사적이네요;

마지막 코너 돕니다!
카벤디쉬!!!!!!
우어어어!!!!!!!

나 다섯개 먹었쪄!!!!

야아아ㅋㅋㅋㅋㅋ 카벤디쉬ㅋㅋㅋㅋㅋ 완전 ㅋㅋㅋㅋ 이건 뭐 league of his own!
그래도 그린 저지는 못 입어 ㅋㅋㅋㅋㅋ 아 놔 이 자식아 너도 계획을 세우고 생각을 해서 그린 저지 함 입어야 되지 않겠냐 ㅋㅋㅋ 아 놔 3년동안 스테이지 우승이 15번인데 그린저지는 맨날 다른 놈이 입어 ㅋㅋㅋ
(09년엔 여섯 스테이지나 우승했지만 14 스테이지에서 후숍을 벽으로 밀었다고 해서 우승은 했지만 나중에 포인트를 박탈당해서 작년에도 못 입었어요. 하지만 작년에 샹제리제에서 우승했고, 심지어는 언제나 충실한 리드아웃인 렌쇼가 2위를 먹었습니다. 보통 리드아웃맨이 스프린터 떨궈주고 완전 탈진해서 몇십위씩 밀리는데, 쟤는 대체 뭔가요;)
posted by a모양
2010. 7. 25. 01:25 2010 TdF
3주 동안의 뚜르가 끝나가는군요. 아직 내일 스테이지가 하나 남았지만 뭐 이건 거의 개선문으로의 퍼레이드 같은 거라, 3주간의 고통을 겪어 낸 선수들이 내일은 방실방실 웃으며 펠로톤 내에서 친목질 쩔게 하고 (이적 관련 루머, 협상, 뒷담화들도 쩔고;) 카메라맨에 서비스도 쩔게 해고 기분 내키면 팀 아홉명이서 일렬로 어깨동무하고 라이딩도 해 주고 DS까지 껴서 다같이 샴페인으로 축배도 들고 그러는 거라서요. (물론 그린저지가 아직 공중에 떠 있어서 샹제리제 가까이가면 스프린트팀은 또 한번의 떼거지 스프린팅을 준비하겠습니다만, 카벤디쉬가 이길거니 별 상관없어요. ...읭?)

3주동안 일상을 포기하고, 잠을 포기하고 뚜르에 매달렸네요. 즐거웠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랜스씨가 GC에서 밀리는 바람에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어린놈이 워낙 잘해주었고 랜스옵도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줘서 별 불만 없습니다. 랜스옵은 이제 다시 한적한 은퇴 생활...이 아니라 아이언맨 훈련 빡시게 하시고 ㅋㅋ 어린놈은 푹 쉬고 다시 컨디션 끌어올려 부엘타에서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뭐 우승못해도 프랭크와 투샷 백만개 나올테니 괜찮긴 하지만;) 지난 3주 동안 예상하지 못한 온갖 사건이 너무도 많았지만 이제 아저씨도 어린놈도 no regrets라니, 팬은 그냥 기쁘게 즐기겠습니다.

3분전의 신선한 앤디 트윗 ㅋ 내년에는 옐로우!

라디오섁은 팀순위 1위와, 크리스씨의 10위를 지켰네요. (크리스씨 9위와 10초차도 안 나던데 아쉽겠어요.)

아, 저 그리고 마음을 정했어요. 8월 22일(쿡 단지 1년 되는 날; 위약금이 가장 적어지는 시점;)에 유로스포트가 나오는 SK 브로드밴드로 갈아타렵니다. -_- 젠장할 스트리밍 서비스때문에 한밤중에 욕설 터지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 걍 돈으로 해결하렵니다. (유진씨 자주 놀러와줄겨;?)

아즈씨 ㅋㅋㅋ 도저히 어른스럽게 입 꾹 다물고 넘길수가 없는거다 ㅋㅋㅋㅋ

사실 말이죠, 여지껏 괜한 오기로 태그에 어린놈 안 만들고 버티고 있었거든요; 글이 50개 가까이 되어가는데 태그는 꿋꿋하게, 무조건 TdF와 Lance Armstrong 두 개만 썼습니다. 근데 내일 뚜르 종료를 기점으로 태그 정리 다시해야겠네요. -_- 프랭키도 하나 만들어줘야 하나; 칸횽과 보이트씨는 어떡하지; 다들 삭소에 있는거면 걍 삭소보이즈로 때려넣으면 될텐데 어디로 가는지ㅠㅠ 은퇴를 하는지ㅠㅠ 우어...

이렇게 사이좋은 팀인데 갈라지면 ㅠㅠㅠ

그나저나 앤디가 전화 끊은거 같으니 이제 프랭크훃아의 정줄놓은 트위터가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요 ㅋㅋㅋ

얀스씨 오늘 아침 칸훃의 recon에 끌려갔었나 보네요 ㅋㅋㅋ 아니 갈비뼈 부러지고 전신이 상처인 내가 왜 새벽부터 일어나서 거길 가는데! 하고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갔다오긴 했나봅니다.

18 스테이지 끝나고 인터뷰인데 얀스씨 (저러게 몸이 엉망진창인데도 사인은 열심히 해주네요.) 아 걍 그냥 계속 달려서 오늘 파리까지 가면 안되냐고 ㅋㅋ 그리고 파리에서 이틀 파티하면서 놀자고 ㅋㅋㅋ
그의 개드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투어를 만드는 건 어떠냐고, 180일 동안 180일 스테이지! 매일 선수 하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잔혹한 레이스! 1년에 투어는 딱 하나인거다 ㅋㅋㅋ 인터뷰어가 아니 그렇게 하면 1등할 선수 뻔하지 않냐고 ㅋㅋ
얀스씨 조직위와 모든 관계 차량은 다 덮개 없는 컨버터블 차량으로 해야 한다고, 비 오면 선수들과 같이 다 비 쫄딱 맞고, 더우면 선수들과 함께 다 같이 떠 죽는거 어떠냐고. 인터뷰어가 실실 웃자 정색을 하고 아니 웃지만 말고 생각해보라고, 이거 좋은 아이디어 아니냐고 ㅋㅋㅋ 느네들은 감당 못하는 걸 왜 선수들한텐 견디라 하냐고요 ㅋ
레이싱 중 크래쉬가 나도 포기하지 않는 얀스씨보러 누가 그랬대요. 얀스씨가 road rash를 당하는게 아니라 도로가 Jens rash를 당하는거라고. ㅋㅋ 얀스씨 한 술 더 떠서 제가 그림자가 없는 이유는 두 번이나 씨게 내팽개쳐지자 그림자가 팀카로 가서 아픈척해서 기권해버렸다고, 그래서 없다고 ㅋㅋㅋ 뚜르의 철인 얀스씨 만세!

올해 이적 협상의 가장 큰 건수는 역시 콘타인데 아스타나팀이 시즌 당 오백만 유로 (77억 좀 넘네요;)로 2~3년 계약을 제안했다는군요. 스페셜라이즈드가  리스씨 팀에 삭소뱅크가 빠진 자리를 채우고 콘타를 영입하려 한다는 설도 있군요; 아 놔 칸훃이 콘타 끄는 꼴은 못 본다, 안된다 이놈들아 ㅋㅋㅋ 보이트씨, 소렌슨 *2, 오그레이디씨, 불쌍풀상이는 다 쉴렉이들의 새 팀에서 오퍼를 받은 모양입니다. 다 같이 가면 좋겠다!!
산체스는 라보뱅크에서 오퍼가 있는 모양이고 멘숍은 어째 별로 원하진 않지만 카츄샤팀에 끌려가는 분위기네요;? 러시아 커넥션 무서운거다; 라보뱅크에선 멘숍은 버리고 첫 뚜르 출전에 6위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한 게싱크를 데리고 내년에 팀을 꾸릴 생각인가봅니다.
라디오섁은 새로 생긴다는 룩셈부르크팀을 매의 눈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가 혹시라도 잘 안되는 경우 쉴렉이들 쌍으로 낚아채 올 궁리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요. 뭐 무슨 수를 쓴다해도 랜스씨의 빈자리 채우기가 어디 쉬울까요;

불쌍한 척 하지만 사실은 떼부자인 동생 쉴렉.

카벤디쉬가 지난 스테이지 우승을 렌쇼에게 바쳤군요. 그럴만도 하지요 ㅋㅋ
렌쇼가 그립댑니다 ㅋㅋ 결승선 200m 앞까지 1위로 데려다줘서 마무리만 잘하면되게 항상 끌어주던 것도 그렇지만 다른 많은 면에서도 그렇다고요. 피레네에서 나보다 더 피똥 싸는 애가 있는 게 좋았는데, 방에서 아 놔 오늘 나 죽어- 하면 님하 내가 먼저에연-하고 같이 지내던 친구가 없어서 그립대요. (쌍마크 룸메였던거니, 그런거니? ㅋㅋ)
그리고선 어, 나 혼자 타는건 200m 이상 안 하는데 내일은 어떻게 혼자 50km를 가지?ㅠㅠ 하고 울더군요. ㅋㅋ

올해 뚜르에 사건이 하도 많아서리 ㅋㅋ 스테이지 2때 칸훃이 펠로톤 진압한 걸 가지고 Wait-gate, Vol.1 이라고 하나 봅니다 ㅋㅋ
posted by a모양
2010. 7. 24. 18:44 2010 TdF

백만번 리로딩하면서 한 줄 씩 업데이트 할 텐데 너무 느려서 새 글로 바꿉니다.

칸훃은 출발해서 아직 첫번째 시간 체크전입니다. 잘하고 있는겁니꽈아!

01

현재까지는 토니 마틴이 1위네요. 프롤로그때도 그랬지요;
1번째 타임체크에서 칸훃이 토니 마틴보다 9초 느리게 찍히네요. 괜찮아요. 칸훃은 놀라운 사람이라 막판에 휘몰아쳐줄테니.

칸훃의 귀염돋는 발은 저만 핥는게 아닙니다 ㅋㅋㅋ 카메라맨들도 앞뒤로 핥고 있다구요.


오후로 접어들면서 바람이 강해질거라해서 일찍 하는 선수들이 유리할거라 하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매우 신경쓰이는 두가지.
(1) 왜 왼쪽의 트위터 위젯이 죽어버린걸까. 아무 짓도 안했는데.
(2) "프랑스 선수 사망"이 유입검색어로 찍혔는데 대체 어느 종목 어느 선수가 사망한 걸까; 

역시나 ㅋㅋ 두번째 타임체크에는 칸훃이 토니 마틴보다 9초 빠릅니다.

토니 마틴 평속이 50.966km 네요. 칸훃은 얼마 찍으려나.

세번째 타임체크에도 9초 선두 유지합니다.

칸횽 들어왔습니다. 현재 순위 1등! 1시간 56초로 2위 토니 마틴과 17초 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속은 51.203 찍었습니다.

자, 이제 아즈씨랑 어린놈 나올때까지 한 숨 자고 와도 되겠군요;
어린놈은 아무도 내가 이길거라고 기대하지 않으니 마음 편해~ 이러고 있슴다 -_- 잘해라 이눔아.

칸훃 인터뷰 나왔나보네요. 아침에 TT 코스 라이딩 한거 아니라네요.(제가 까는 거 들으셨나영 ㅋㅋ) DS랑 차로 코스 돌면서 전략 짰나봐요. 어제 18 스테이지 끝나고 TT 코스 초반 10km 라이딩 해봤대요.

밥 먹고 놀다 왔는데도 아직 순위변동 없군요.

방송 시작했는데 오늘도 스트리밍 상태가 개판이네요-_- 짤리지나 말아라.

헉; 가민 선수하나 램프 내려오다가 넘어지네요; 뒤에 밀어주는 사람하고 뭐가 안 맞았나;

오오 아즈씨다 화이팅!

오늘 스테이지 배경이 보르도라 아주 포도밭은 지겹게 나옵니다. 근데 포도밭 중간에 뭔 저택을 저리 거하게 지어놨냐;

아즈씨 첫번째 타임체크에서 +1'45" 31위네요. 흠.

오 어린놈 몸 풀고 있네요. 야구모자 쓴 거 보니까 어색하네.

크리스씨 화이팅! 탑 텐에 안착하시길. 9위도 가능해요.

위긴스가 결의에 가득한 표정으로 달리더니 1차 타임체크에서 31초 차로 3위로 올라오네요.
하지만 2차체크에선 8위로 떨어지는;

ㅋㅋㅋㅋ 어린놈아 너 오른발로만 TT 정ㅋ벅 ㅋ 하게? (두 발로도 못하면서ㅋㅋㅋ) 지금 웜업하면서 오른발로만 페달 돌리고 있네요. 해설자가 나 이런거 생전 첨 봐.. 어...하고 있습니다.

5위 출발합니다.

어린놈 자전거 무게 달고 있네요.

우어 저 놈은 저 헬멧을 쓰고도 왜 이쁘냐;;;

이제 눈 감고 정줄 다스리고 있습니다. 힘내라!!!

아니 어떻게 저 괴상망칙한 헬멧을 쓰고도 이 미모가 되냔 말이죠!


3위 출발.

앤디 옐로저지 뻿긴 후 한번도 안 끼던 노랑 장갑을 오늘 다시 꼈네요. 의지의 표시인거니.

출발!!!! 잘해라!!!!

비공식 기록이지만 2km에서 앤디와 콘타 시간이 같다는군요;
흠 이제 콘타가 4초 빠르다는군요.
앤디 이 악물고 달리고 있네요. 이제 콘타와 3초차라네요. 

4위 멘숍의 역주로 3위 산체스와 점점 차이가 좁혀들고 있댑니다. (하지만 관심없는거다;)

앤디는 1차체크 +1'31"로 찍었습니다. 곧 콘타 기록도 나올텐데요.
콘타가 6초 떨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하하하ㅏㅏㅏ 이제 2초 차다!!!!!
앤디 진심 평생 최고의 TT를 하는구나!!!!!!

우어 다시 4초~5초 차

야이 유로스포츠 죽을래!!! 광고하냐 이시점에! (하지만 난 ESPN도 켜놨지. 우훗. 뭔 소린진 하나도 알아 들을 수 없지만 -_- )

으어으어 계속 2~3초 차 아 놔 나 숨 넘어가!!

4초. 힘내 앤디! 어린놈 힘내라! 원기옥!

아 놔 ITT를 이리 심장 벌렁벌렁하며 보게 되다니, 어린놈 훌륭하다! 찬양한다!

7초로 벌어진거니...??? 힘내라 힘내라!

으음 13초... 앤디 기운 딸리는거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라 힘내라
우어 앤디 너무 힘들어 보인다 ㅠㅠㅠㅠㅠㅠㅠ 포기하지 마! 힘 내!

17초... 힘 내! 아직 반이나 남았어! 역전할 수 있다!

46.52로 앤디 2차 타임체크 지나가네요. 콘타는 46.45 둘의 차이는 15초.

그 와중에 멘숍이 3위로 올라왔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고.

우어 앤디 힘내힘내힘내 ㅠㅠㅠㅠ 내가 한국에서 소리소리 질러 응원이라도 해주면 도움이 될 까 ㅠㅠㅠㅠ

이제 15km 남았습니다. 16초 차입니다.

어우 저 어린애 물가에 내놓은 듯 걱정이 가득한 칸훃 표정 어쩔 ㅠㅠㅠㅠ

23초 차. 앤디 힘내! 힘내! (진짜 계속 힘내라고 하기가 미안하다 ㅠㅠㅠㅠ)

진심 이 악물고 120%로 달리고 있습니다


26초... 4.1km 남았습니다.

37초 앤디야 얼마 안남았다 마지막까지 힘내!
앤디의 악전고투를 지켜보는 칸첼라라 표정이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앤디 들어왔습니다. 잘했다!!!! 고생했어 진짜 고생했다 어린 놈 ㅠㅠㅠㅠㅠ

너무 힘들어서 급 서른다섯이 된 어린놈;

콘타와의 차이는 39초 차군요. 39초. 39초. 39초라, 앤디 체인이 떨어졌을 때 콘타의 어택으로 잃었던 바로 그 39초군요. 아 놔 농담으로 그러라 했지 진짜 저렇게 차이나냐. 나는 소인배팬이라 이런거 열 받는다고! 어린놈은 방실거려도 난 화난다고요!

01

어쨌거나.앤디는 다운힐에서도, TT에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올 해 충분히 증명했으니 내년에는 뚜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정말 기대됩니다.
아직 스물 다섯이라구요! 콩라인 이미 두 번 탔지만 -_- 앞으로 여러 번 우승 해먹을 수 있을 거에요! 어린놈아 넌 특별히 6회 연속 우승까지 허락해주마! 내년에는 화이트 저지 없는 거 알지? 내년엔 노랑 거 입어야 하는거야. 그런거야. 알았지?

칸훃 스테이지 우승 축하! 명실상부한 월챔이십니다.
오늘 정말 멋진 라이딩과 정신력으로 생애 최고의 TT를 보여준 앤디도 화이트 져지 축하!

아이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구나...


단순발랄한 애라 방실방실할 줄 알았더니만 ㅠㅠ 오늘 밤은 DS와 삭소형님들 쓰담쓰담과 프랭크훃아의 원격 우쮸쭈쭈 쩔게 받고  3주 만에 맘 편하게 실컷 놀아라. You earned it!

posted by a모양
2010. 7. 24. 08:45 2010 TdF

지도 한 번 엄청 썰렁합니다;

ITT의 날입니다. moment of truth 라고들 하죠.
칸훃의 날인데, 방송 시작하면 이미 칸훃은 끝나있겠군요.

선수들은 10시 25분이면 시작하지만 방송은 두시나 되어야 시작합니다; 제일 처음 11명은 1분 간격, 중간 선수들은 2분 간격, 마지막 20명은 3분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1. 칸훃은 대체 앞의 선수 몇 명을 추월하게 될까 ㅋㅋㅋ 그리고 콘타까지 끝나서 우승 확정할 때까지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겨 ㅋㅋ 10분도 안되는 프롤로그때 토니 마틴은 세시간을 기다려 칸횽이 우승하는 거 확인했는데 한시간도 넘는 이 스테이지에선 아 놔 ㅋㅋㅋ

2. 현재 21초 차인 3위 산체스와 4위 멘숍의 포듐 경쟁. 이건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섀도우 체이서, 한번도 공격하진 않지만 언제나 항상 거기 있던 멘숍이 TT에선 어떨지요. 산체스는 이적 협상 중이라 오늘 포듐 굳히기 한 판 해서 좋은 조건으로 옮겨가야 향후 몇 년 편할테니 여기도 각오는 만만치 않겠습니다. 

3. 크리스 호너씨의 10위 지키기. 11위와 2분 9초 차입니다. 뚜르말레에서의 역주로 급 탑 텐으로 들어온 크리스씨, 라디오섁은 지금 리바이가 흘러서 탑 텐에 크리스 혼자 있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죠. 팀순위는 1위니 면피는 했습니다만, 라디오섁이 GC 탑 텐에 하나도 없는건 심하게 쪽팔린거죠. 

4. 앤디는 작년보다 과연 TT가 나아지긴 했나; 지 말로는 요번엔 더 잘할 수 있어!라는데요. 정말...? (의심하는 팬이라 미안;)
어린놈 작년엔 ITT 직전에 이미 콘타에게 2분 26초 밀려있었어요. (올해는 달랑 8초니 나아진건가;? 하지만 작년엔 TT 끝나고도 몽방뚜가 남아있었으니 지레 포기하고 2위 지키는 수준으로 TT 대충 타진 않았을거아냐.) TT에서 콘타는 칸훃에게 3초차로 이겨 1등 먹었는데 앤디는 21등-_- 으로 1분 45초가 더 밀려 몽망뚜에 올라갈 땐 콘타가 4분 넘게 앞서가고 있어서 사실 뒤집긴 어려웠죠. 그래서 콘타는 포기하고(왜 포기해, 왜! 병림픽을 보여줘야지!) 그 때 6위로 3위 랜스씨와 단 38초 차였던 프랭키 훃아를 어떻게든 포듐에 올려보려고 그 난리를 친거죠.  (프랭키훃아는 ITT 직전엔 랜스씨에게 30초 앞서서 3위였거든요 -_- 근데 TT 때 어린놈 보다 더 못해서 무려 35위-_-로 랜스씨에게 1분 넘게 밀리며 순위가 주르륵 흘러 똥줄이 타게 된거죠.)

뭐 다 필요없고, 오늘 어린놈 꽁지에 불붙어 커리어 최고의 미친 TT를 보여주길 바라며... 흐규ㅠㅠㅠ (야 너 진짜 궁디 다 부르튼거냐??? 아픈거냐??? 오늘 잘 할 수 있겠냐???)

오늘도 딴 소리 백만개.
얀스씨의 큐트함에 홀랑 넘어가 백만개 찾아보고 있는데 진짜. 진짜 귀엽습니다. 워낙 명량한 사람이라 펠로톤에서도 항상 인기좋고, 선수협; 대표같은 것도 하고 그러네요. 심각한 커피중독에 아침에 제일 못 일어나고, 지각대장이라 사람들이 어 얀스 왔다 이제 가면 된다; 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일찍 나오면 사람들이 모다 걱정스러운 얼굴로 왜 이러니, 어디 아프니? 기권해야 해? 이런다고;;;
며칠 전 스테이지 16에서 대박 구르고도 기권안하고 파이팅 스피릿;을 보여준 얀스씨 뉴욕 타임즈에도 한 꼭지 기사가 났네요. 그거 보다가 작년 크래시 영상을 다시 찾아봤는데...

작년에서도 올해랑 똑같이 스테이지 16 다운힐에서 크래쉬... 우어ㅠㅠㅠㅠㅠㅠ

근데 말이죠. 저 날 저렇게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 실려가놓고, (얀스씨 저 크래쉬 때 30분은 지금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런거 찍어서 올려줬어요 -_- 애들아~ 나 아직 살아있다~ 나 못 알아보겠니? 나 보이트 맞아~

... 버럭!

이 아저씨 원래 몸이 뭐라 하면 쓰읍! 떽! 하고 무시하시는 분이군요 ㅋㅋ

나 어뜩해 ㅋㅋ 보이트씨 뽀샤시효과 빡세게 하니까 마크 하몬씨(NCIS의 깁스)처럼 생겼어 ㅋㅋㅋㅋ 일관된 나의 취향 ㅋㅋㅋ


혹사당한 다리가 아프다고 뭐라뭐라 불평하면 "Shut up, legs!"로 진압하는 보이트씨 ㅋㅋㅋ

보이트씨 작년 재팬컵 때 일본 왔었네에 흐엥... 12월이었는데... 흐엥...

01


012

스테이지 19 ITT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니 TT에 딱 좋다네요. 바람도 없구요. (콘타만 따리다니는 국지성 호우 원츄! 아 이렇게 미워하면 안될텐데... 나름 뇌수술도 이겨낸 인간승리 케이스라는데... 그래도 얄미운 걸. 흥)
1등과 현재 거진 네시간 반;씩 차이나는 GC 하위권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이름이... 꽤 있네요 orz 카벤디쉬는 아까적에 벌써 출발했습니다. -_-

칸훃 화이팅!
칸훃 오늘 아침에 TT 코스 돌고 왔다던데, 무슨 recon을 경기 당일날 해;;;
posted by a모양
2010. 7. 23. 11:50 2010 TdF
사실 오늘 코스는 지도 그림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친절한 A모양이 직접 그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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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선                                                                      결승선

아니 진짜 이래요; 보실래요;

200km 질주 코스입니다

며칠동안 생사를 오락가락하며 피레네를 넘은 스프린트팀들 아주 끝장을 보라고 자리깔아줬습니다. 요 며칠 보기 힘들었던 카벤디쉬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어요 ㅋㅋ 카벤디쉬 우승해라! 오늘도 우승하고 샹젤리제 미친 뺑뺑이해서 막날도 우승하는거야! 그럼 니가 작년에도 올해도 그린저지 못 입었다는 거 사람들이 다 까먹을지도 몰라! ㅋㅋㅋㅋ

오늘 펠로톤은 람피르나 콜럼비아가 열라 끌테니 어제 피 콱 토했던 삭소와 아스타나는 좀 쉬어갈 수 있으려나.. 근데 아무래도 초반부터 펠로톤의 질주가 시작될 거 같아요; 첫번째 스프린트 포인트 따먹기 경쟁이 볼 만 하겠네요. 현재 그린저지 포인트는 후숍과 페타키가 달랑 4점 차입니다. 평지 코스에서 중간에 스프린트 지점에서는  1, 2위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6점, 4점으로 2점차인데 이게 두 번 있구요. 결승선에서는 30점, 25점으로 5점입니다. 오늘 경쟁이 피튀길만 하죠?

GC 3, 4위전도 치열하네요. 뭐 이건 오늘이 아니라 내일 TT에서 결정나겠습니다만. 둘이 21초 차이니 충분히 뒤집힐 수 있죠. 개선문 앞에서 포듐에 올라가느냐 못 올라가느냐의 문제니 진심 이 악물고 달리겠구만요. 산체스 어제 심하게 구르고도 잘 쫓아올라와 3위 유지했는데 TT에서 뒤집히면 정말 땅 치게 억울하겠군요.

오늘 콘타가 뭘 할리는 없으니, 진짜 올 해 뚜르는 스테이지 우승 하나 없는 GC 우승이 나올 확률이 크군요 -_- 뭐 07이나 09때도 스테이지 윈 거의 없는 콘타니. (미워한다.) 1947년 이후 스테이지 우승 없는 GC 우승자는 달랑 다섯입니다.
(칸훃 그럴린 없겠지만 TT에서 혹시라도 콘타에게 지면 물어버릴테다 으르릉)

오늘 방송은 9시 반 시작이네요. 아니 평지 코스에서 초반에 뛰쳐나가고 잡고의 과정이 얼마나 재밌는데 중간쯤 이미 BA 만들어진담부터 보여주겠다는겨! (오늘 회식인데 잘됐다 -_-v)

방송 시작에 맞춰 퇴근!

뭐 레이스 시작하고 예상외로 너무 금방 BA가 만들어졌네요. 4명 그룹이에요. 삭소선수가 있네요? 피노도 있습니다. 펠로톤에서는 BA가 너무 멀어지지 않게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3분 30초 안쪽으로 잡고 있네요.

친절한 공홈 라이브 티커가 알려주는 현재 상황. 클릭해서 크게 보면 선수들 유니폼도 섬세하고 선수들이나 스프린트/클라임 포인트 클릭하면 정보도 보여주고 아주 깨알같이 친절해요.

막판 몇십키로 남기고 펠로톤이 BA 쫓아갈때까지는 두어시간 조용하겠군요. 해설자들은 아예 올 해 뚜르 총정리판을 해 줄 기세입니다.

어제는 비오고 천둥치고 안개끼고 완전 '결전의 그 날'이더니 오늘은 쨍-하니 화창하고 펠로톤은 격전 다음 날 회복하는 평화로운 분위기네요.

아이고 저 붕대 칭칭 감은 얀스씨 안쓰러워서 어째;

흠... 펠로톤과의 차이가 2분 30초 안쪽으로 줄어들었네요. 예상대로 적절한 시점에 BA 선수들 수거하고나서 피니쉬라인까지 떼거지 스프린팅이 되려나봅니다.

밥 먹는다아 (저 점심도시락 놓치면 어쩌나, 진짜 선수 굶는건가 했더니 가장 가까운 팀카에 재빠르게 전달해서 건네주더군요. ^^ 보통은 스탭들이 자기팀 선수 발견하기 전 선수들이 미리 보고 받으러 온대요.)

앜ㅋㅋ 삭소뱅크 팀에 아마추어 밴드가 있나 봅니다 ㅋㅋㅋ 지금 BA에 나가있는 매티가 보컬이라고요 ㅋㅋㅋ 아 놔 이 팀 이렇게 사이 좋은데 내년에 산산조각나면 속상해서리...

아즈씨는 아주 활짝 웃고 있네요. 인생 마지막 뚜르는 이제 단 3일만이 남았어요. 이제 곧 차가운 맥주와 가족과 해변이 기다립니다!

뭥미 ㅋㅋㅋ 톰 크루즈랑 카메론 디아즈가 길가에서 서서 박수치고 있네요 ㅋㅋㅋ
선수들 지나가자 후다닥 차에 타서 떠나는 데 오토바이 카메라맨 집요하게 따라가서 얼굴 한번 더 찍어 오네요 ㅋ
아 놔 ㅋㅋ 카메론 디아즈 또 찍네 ㅋㅋ 카메라맨 정줄 잡고 선수를 찍어! ㅋㅋ

어라 카메라 탄 오토바이가 길 중간에 멈췄나; 선수들이 앵글 옆으로 지나가네요; 자동차 비상등 켜주는 것 처럼 펠로톤 앞쪽 선수들이 주르륵 다 손 들어서 뒤 선수들에게 급격한 감속 경고하네요. 지난 번에도 도로에 뭔가 있으니 앤디가 저렇게 손 들어 경고해주더라구요.

카벤디쉬 깨방정 떨고 있다 ㅋㅋㅋ
앞의 선수들 채찍질 하는 시늉하며 웃고 있습니다. 리플레이까지 해주는 방송국 ㅋㅋㅋ 캐브 어제 뚜르말레도 (캐브 수준에서는) 상당히 잘 넘어왔다고 하고, 오늘 기대치에 맞는 화려한 스프린트로 우승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워어, 헬기샷 보니 펠로톤 완전 일렬종대네요;

어라 앤디 왜 의료차량에 붙어있죠...? 넘어졌니...? 크래쉬 났으면 나왔을텐데...

궁디 아프다며 손은 왜 내주고 그러니...


... 카메라보고 저리가라 훠이훠이 하네요. (가란다고 가는 카메라;) (아 이제 뒤에 있던 카메라가 찍고 있네요;)
saddle sore 가 아닐까 해설자는 그러네요. 연고 받은 거 같다구요. 궁디에 연고 발라야 해서 카메라 쫓은거니 앤디;?
의사가 왼쪽 손을 들여다 보는 거 같다는 거 같기도 하고요.
아 놔 궁디든 손이든 내일 120% 컨디션으로 TT 해야 할텐데 뭐니... 괜찮은거지?!!

멍하니 있는 사이에 벌써 155km 를 와서 이제 40km 남짓밖에 안 남았네요.

앤디는 다시 펠로톤에 와서 앞 쪽에 붙었네요.

펠로톤이 속도를 내나 보네요. HTC 선수들 속력이 40 중후반으로 올라갔어요.

1분 11초로 줄어듭니다. 25km.
람프레와 HTC가 여전히 끌고 있습니다. 속도가 50km를 넘어가네요.
셰벨로가 후숍을 끌어주러 펠로톤 앞쪽으로 나와 있네요.
속도가 50 후반으로 가며 차이는 40초로 줄어듭니다.

오늘 종착지가 보르도라 아주 포도밭과 그 사이사이 고성을 쩔게 보여주네요. 이쁘다아.

앞에서 몰아치며 차이를 35초로 줄이는 와중 펠로톤 끄트머리 선수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쫓아오고 있습니다; 속도는 이제 60을 넘어갑니다;

리더 넷 중 하나만 남고 셋은 펠로톱에 흡수됩니다.
10km. 팀들이 서로 자리잡느라 꽤 넓은 도로중앙분리대를 이리 넘고 저리 넘고 난리도 아니네요; 콜롬비아는 오른쪽에 아주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니 마틴이 선두 서고 그 뒤로 줄줄히 서있고 마크 렌쇼의 자리는 아이젤 버나드가 맡아 막판에 카벤디쉬를 꼽아주겠군요. 

이제 선두 선수와는 13초 차. 6km

 3km 되기 전에 선두 잡네요.

스카이 기차가 나왔습니다. HTC 앞을 딱 막고 있어요.

1km!

카벤디쉬 ㅋㅋㅋㅋㅋㅋ 야 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훌륭하구나 ㅋㅋㅋㅋ

훗. 내가 쫌 하지.

정말 순간 가속엔 당할 자가 없습니다. 막판에 기차가 흩어지나 했는데 뭐 끄떡도 없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네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갑니다. 막날 우승까지 하면 다섯개 ㅋㅋ (작년에는 여섯개 ㅋㅋㅋ) 카벤디쉬 이번 뚜르 초반에 완전 죽쑨거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거에요. 진정 놀라운 사람괴수일지도!에요.

아 놔ㅋㅋㅋ 어린놈 카메론 디아즈와 톰 크루즈 사이에서 좋아 죽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론 디아즈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ㅋㅋ 

카메론 디아즈가 앤디보고 "You must be starving!" 이라 하고 있습니다

해설자가 '오 이것 보세요. 카메론 디아즈가 이 바닥에서 젤 잘생긴 남자를 찾았네요.' 하니 옆에서 '아, 탐 크루즈 말씀이시죠?' 하고 앤디 디스한다 ㅋㅋㅋㅋ 아 놔 우리 어린놈도 나름 잘 생겼거든요 ㅋㅋㅋ
 
이제 콘타까지 와서 넷이 사진 찍혀주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놈이 젤 잘생겼구만!

posted by a모양
2010. 7. 23. 09:49 2010 TdF
어제 저렇게 업데이트가 뚝 끊기고...

새벽까지 유진씨와 어린놈을 까다가 핥다가 반복했더랬지요. 아효 어린놈. 저놈을 어쩔쓰까. 

한줄 요약: 어린놈 콘타랑 손잡고 나란히 들어왔습니다. 

그말인즉슨, 옐로저지를 뺏어오지 못했고 원하던 대로 -1' 30" 이상 떨구긴커녕  8"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제 스프린트 스테이지 하나와 TT 스테이지 밖에 안 남았으니 어린놈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콩라인 확ㅋ정ㅋ (으어어어어ㅓㅓ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개가 너무 심해 헬기도 못 뜨고 오토바이 카메라도 이 수준이었어요;

안개가 자욱하여 선수얼굴도 제대로 안 보이는 뚜르말레 마지막 업힐 10km는 OK 목장의 결투 분위기였습니다. 10km 때 어택으로 산체스니 멘춉이니 다 떨어지고 콘타와 둘이 올라가는데 뭐, 이번 뚜르가 two-horse race 인 거 맞긴 맞더만요. 아무도 감히 못 따라가;
결승선은 어린놈이 먼저 들어와서 생애 두번째 뚜르 스테이지 우승은 챙겼어요. (물론 콘타가 작정을 하고 마지막 스프린트를 했으면 앤디보다 먼저 들어왔을수도 있었겠습니다만, 그랬다간 뚜르말레 정상에서 성난 관중들한테 맞아 죽었을걸요; 앤디가 마지막 11km 를 올라오는 동안 계속 끌었으니 말이에요. 재주는 곰이 넘고 재미는 왕서방이 보면 욕 들어처먹는 동네입니다.)



올해 뚜르 온갖 개고생은 다 했는데 결국 1위 놓친 이 순간에, 앙앙불락해야할 이 시점에  이 바보놈 해실해실해실해실 웃고 있어요!!!

나 뚜르말레 정ㅋ벅ㅋ!!!


야 이눔아 뚜르말레 스테이지 우승해서 기분 좋냐!!!! '나 노력했는데, 근데도 안됐으니 할 수 없지 뭐, 우왕 이제 힘든 거 다 끝났당 >_<' 라는 아주 단순명쾌하고 운동선수에 딱 적합한 저 마음가지; (진짜 얘도 뇌에 주름이 좀 아쉬운걸까;) 긍정돋는 어린놈, 이거 진짜 깔수도 없고ㅠㅠㅠ 오늘 시간차를 많이 못 내더라도 우선 옐로저지만 뺏어오면 TT에서 마지막 순번으로 타면서 앞에 가고 있는 콘타와의 시간차를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을텐데, 이건 뭐...
뭐 저 놈이 저렇게 방실방실 웃음을 흘리고 다니니 제가 뭐 분해하고 억울해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이제 바라는 건 어린 놈 생애 최고의 TT를 보여주길
아 놔 앤디야, TT월챔 칸훃의 비장의 무기, 모터내장바이크라도 잠깐 좀 빌려오면 안되겠닠ㅋㅋㅋ
콘타는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정도의 크래쉬 원츄
뭐 저야 소인배팬이라 앤디가 TT에서 져서 뚜르 우승 놓치더라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39초! 차로 져서 콘타 평생 세번째 뚜르 우승엔 비매너와 불명예라는 짐이 따라다니길 바랍니다만... (난 솔직하게 말할 뿐이라고요!)
어린놈 지난 3주동안 꾸준히 '뚜르말레 정상에서 옐로저지 입은 사람이 이번 뚜르의 우승자다!' 라고 외치더니 ㅋㅋㅋ "나 오늘 결승선 지나며 맘 바꿨어. TT도 남았잖아? 그거도 봐야 알지." 해놓고 지도 웃었댑니다. 앤디 화이팅! ㅋㅋㅋ TT 우승해라! ㅋㅋㅋ (비웃고 있다 ㅋㅋㅋ 아냐 앤디야, 잘할 수 있다! 너 룩셈부르크 TT 챔피언이잖니? ㅋㅋㅋ 근데 왜 웃음이 멈추지 않냐 ㅋㅋㅋ)

아즈씨는 시작 전부터 아예 젤 뒤에 버티고 서서 나 오늘은 놀며 갈거임- 하고 있더만 나중에 기록보니 훌륭한 성적으로 들어오셨더만요; 크리스와 클로덴씨도 잘했어요. 역시 백전노장들 노련해요. 그래서 팀순위 굳히기 한판해서 이제 라디오섁은 8분 30초차의 명실상부한 1위입니다. 그리고 리바이는 13위로 밀렸지만 대신 크리스씨가 10위로 올라갔습니다! 라디오섁 이번 뚜르도 완전 공친건 아니네요. 랜스씨 은퇴해도 내년에 섁 팀은 브루닐씨가 계속 운영할 거 같던데, 잘 해야죠.

빌빌거리던 삭소뱅크 도메스띡들 뚜르말레에선 밥값 좀 했습니다.

도메스띡이 다 귀여운 삭소 훈늉하다! 어제 마지막까지 끌어준 풀상(이름이 왜이래;)입니다. 긴 속눈썹으로 눈웃음치는데; 삭소는 미모로 애들을 뽑나


심지어 칸훃도 선방했습니다. 삭소 도메스띡들, 막판 10km 지점까지 끌어줬는데, 이 시점에선 콘타의 도메스띡도 하나도 안 남았으니까요.(나바로 떨어질 때 얼마나 꼬소하던지 ㅋㅋㅋ 나바로야 넌 콘타네 집안에 삼대가 물려받을 노예계약이라도 했니; 왜 그렇게 심장 터지게 끌어주니 진짜.)
물론 프랭크가 있었다면 마지막까지 같이 올라왔겠지만 ㅠㅠㅠㅠ (아 내 어제 아침에 내가 오늘 밤에 프랭크를 부르며 우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ㅠㅠㅠㅠ) 프랭크가 있었다면 앤디 체인 떨어졌을때 지 바이크 내줬겠죠. (형제가 어째 그리 키도 체형도 비슷한지; 피팅도 필요없을 듯;) 그리고 뚜르말레에서 앤디 어택할때 콘타를 몸으로 막아서라도; 어떻게든 도와줬을텐데요. 수퍼도메스티크 프랭크훃아가 필요했어요 정말...

원격 우쮸쭈쭈로도 모자른지 브라콤 훃아 동생보러 파리 올건가 봅니다 ㅋㅋㅋ

쩔어주는 초크봇의 위용

어제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와 있더군요; 정상에서 선수들 맞길래 헬기로 왔나 했더니 레이스 내내 조직위 차 타고 구경하며 따라온 모양입니다. 근데 대통령 반품하고 영부인 받으면 안되나영 @.@

어제 스테이지의 하일라이트는 이겁니다;

펠로톤 바로 앞으로 염소떼 난입;깜놀했는데 선수들 다 삭삭 잘 비키더군요.


전신이 엉망진창인 보이트씨, 불굴의 의지로 어제 뚜르말레도 올랐습니다. 작년에도 똑같이 16 스테이지 다운힐에서 대박 굴러서 들것에 실려나가더니 올해 또 그랬죠. 마가 꼈나; 아아 근데 이 님 얼굴도 성격도 심지어는 말투도 너무 취향인거다! 독서취향도 훌륭하고! 키까지 커! (189cm랩니다; 우왕 훌륭하잖 >_<) 마누라님에 토끼같은 애들이 무려 다섯! (아즈씨 ㅋㅋㅋ have you ever heard the term 'overcompensation'?" ㅋㅋㅋ 고자떼라고 놀림당하기 지쳤쎄여? ㅋㅋㅋ 랜스씨도 다섯이나 낳더니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미치겠다. 이 사람 왜 이리 웃겨ㅋㅋㅋ
내 철학을 말해 주지. 정리정돈은 평범한 사람들이나 하는거야, 진정한 천재는 혼돈을 통제하는 거야
ㅋㅋㅋ 아저씨 개드립 우왕굳 ㅋㅋㅋ

공홈 대문에 적절하게도 어린놈 입술 터진 사진 걸어주는 센스!

posted by a모양
2010. 7. 22. 16:59 2010 TdF
이제 두시간여밖에 안 남았어요. 떨린다아아ㅏ아아
지금 어린놈 3, 4위와 시간 차가 별로 없는데다 TT에서 까먹을 게 뻔해서 일부 해설자들은 오늘 예상을 뒤엎고 안전하게 가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던데, 어린놈 대놓고 2위 못하더라도 오늘 불사르겠다 했으니 불꽃놀이 기대합니다. 뭘 믿고 저리 아무렇지도 않게 나 내일 정말 잘할 수 있을 거 같아~ 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린놈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어찌나 방긋거리던지요. 뚜르 시작하고 처음으로 일기도 올렸더만요.

시작!
유진씨가 곧 도착하면 라이브 업데이트 없을지도요. ^^;;;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비가 엄청나게 쏟아부었댑니다. 천둥번개치고 난리도 아니었대요. 지금 선수들 다 암워머하고 나왔어요. 우비도 준비해놓고요. 산 올라가면서 점점 추워질거라고요. 비는 좀 잦아들었지만 길은 흠뻑 젖어있었고 산에는 안개가 자욱합니다. 그래서 헬기가 초반 4~50km 만 따라가고 그 담부터는 오토바이 카메라만 쓸거랩니다. 지금도 화면 지직거리고 끊기고 난리입니다. 방송이야 그렇다치고, 크래시나 펑크 위험 많은데 걱정이어요ㅠㅠ
 
BA 시도네요. 올해 뚜르에서 아무것도 못 한; 스카이팀 선수가 두 명 있네요.
펠로톤에선 어린놈과 콘타가 나란히 가고 있습니다.

비노클롭이 어택하지 않을까? 그리고 한  8~9분 줄이면서 뚜르 우승하는거야! 하며 해설자들은 놀고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구요;)

아스타나가 펠로톤 젤 앞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주 한 줄로 꽉 막고 있네요;

해설자가ㅋㅋㅋ 프랭크가 없으니 앤디 훨씬 더 집중하는 거 같다고, 핑계 댈 수도 조언 구할 사람도 없으니 본능에 충실한 거 같다고 ㅋㅋㅋ 프랭크훃 까지마 이것들아! 프랭크훃 까면 사살이야! ㅋㅋㅋㅋㅋ (룩셈부르크에서 초조하게 TV 중계 보고 있을 프랭크훃아 이 뭥미; -_-+ 하고 있겠군요.)

펠로톤 선수들 자연의 부름에 화답; 하고 있는 중이라 차이가 급격히 늘어날거라네요. 리더 그룹 7명은 보내는군요. 현재 팀순위 2등인 캐세드페유 선수가 낀 그룹이 어택하니 팀순위 1등 라디오섁이 바로 따라가서 잡는군요. 팀 1위 해야 하는거다!

으어 산체스(현 GC 3위;;;) 크래쉬;
해설자가 어어어 어떻게 쟤 안 움직인다 해서 죽은 줄 알았네요;
당장 헬기로 이송해야 하나 했더니 헬멧을 쓰네;?
다시 바이크 올라서 팀동료 넷의 도움을 받아 펠로톤에 붙었습니다. 콘타 또 욕 들어먹기 싫은지 속도 팍 늦춰서 산체스를 기다리는군요. (아 놔, 저 병신 -_- 이미 물 엎질러진 후다 이놈아.)

사스트레 어택이 성공해서 대충 떼떼에 다가가고 있네요.

...

24.4km 남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116km를 혼자 달려온 사스트레가 펠로톤에 먹혔습니다; (오늘의 감투상 예약입니다. 고생하셨어요;)
곧 오늘의 주인공, 등급외판정에 빛나시는 뚜르말레 업힐이 시작됩니다.
으어어어어어 앤디어린이~ 준비됐나요~
posted by a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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