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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8. 13:18 잡담

예전 경기와 다큐를 보고 있는데 아즈씨 젊었을 때 진짜 건방져 ㅋㅋㅋㅋ

꼬꼼화때의 아저씨.. 이렇게 재수없는 14살은 첨 봤다고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ㅋㅋㅋㅋ
이기려고 레이스를 하는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최대한 괴롭히고 다 나가 떨어지게 하는게 목표고 그래서 이기면 좋고 아님 말고 ㅋㅋㅋㅋ

진짜 암이 사람을 바꿔놓기는 했구나. 

이제는 자의 반 타의 반 훌륭한 어르신이 되신 아즈씨.

올해 스테이지 2에서 옐로저지 칸첼라라가 펠로톤을 다 붙잡고 들어왔었죠. 뚜르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네요.

95년 TdF 16스테이지입니다.

이 전날 스테이지 15의 다운힐에서 대여섯명의 선수가 심한 크래시에 휘말려 결국 92년 올림픽챔피언이었던 모토롤라팀의 파비오 카스텔리가 사망했습니다. (랜스씨의 팀메이트입니다.) 그 다음 날 스테이지에서 선수들은 조의의 표시로 팀원을 잃은 모토롤라팀이 저렇게 앞서서 들어올 수 있게 해줍니다. 모토롤라팀 중에서는 같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파비오선수의 룸메이트였던 선수가 가장 먼저 들어오게 하구요. 그리고 타 팀 선수들은 15초~20초 후에 우승 경쟁없이 다 같이 들어옵니다. 그날 스테이지에 걸린 상금은 선수들이 모두 파비오 선수 가족을 위해 설립된 재단에 기증했고, 나중에 뚜르 조직위도 같은 액수를 기부했다고 해요. 이틀 후 스테이지 18에서 암스트롱씨는 스테이지 우승자로 결승선을 지나면 하늘로 손을 뻗어 그 우승을 파비오 선수에게 바쳤대요. 암스트롱씨 그 후 인터뷰에서 이 스테이지에서 고통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두 명의 힘으로 타고 있는 거 같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진즉부터 모든 선수가 다 강제로라도 헬멧을 쓰게 했어야지!

분위기 바꿔서...

초딩칸훃! 떡밥강화!

아 놔ㅋㅋㅋ 요새 TT 헬멧은 그나마 자비로운 거구나ㅋㅋㅋ 아즈씨 완전 외계인 ㅋㅋㅋ (저 헬멧은 나중에 금지당했대요 ㅋㅋㅋ 심미적 이유일거라 믿습니다ㅋㅋㅋ)


예전에 먹는 거 잊어먹어 다 잡은 우승 날리고 허리 끊기게 끌어준 팀원들 다 바보 만들고, 더더욱 열받게 랜스씨한테 공개적으로 넌 아직도 멀었어. 란 소리 듣고 꽤나 열 받았을 콘타, 이번에는 안 까먹고 열심히 먹고 있나봅니다 ㅋㅋㅋㅋ

아 놔, 비노클룹의 명언 하나 짚고 넘어갑시다.  "When I feel good, I attack.  And when I feel bad, I attack." 아 네.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