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3. 11:50
2010 TdF
사실 오늘 코스는 지도 그림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친절한 A모양이 직접 그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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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이래요; 보실래요;
어제는 비오고 천둥치고 안개끼고 완전 '결전의 그 날'이더니 오늘은 쨍-하니 화창하고 펠로톤은 격전 다음 날 회복하는 평화로운 분위기네요.
아이고 저 붕대 칭칭 감은 얀스씨 안쓰러워서 어째;
흠... 펠로톤과의 차이가 2분 30초 안쪽으로 줄어들었네요. 예상대로 적절한 시점에 BA 선수들 수거하고나서 피니쉬라인까지 떼거지 스프린팅이 되려나봅니다.
밥 먹는다아 (저 점심도시락 놓치면 어쩌나, 진짜 선수 굶는건가 했더니 가장 가까운 팀카에 재빠르게 전달해서 건네주더군요. ^^ 보통은 스탭들이 자기팀 선수 발견하기 전 선수들이 미리 보고 받으러 온대요.)
앜ㅋㅋ 삭소뱅크 팀에 아마추어 밴드가 있나 봅니다 ㅋㅋㅋ 지금 BA에 나가있는 매티가 보컬이라고요 ㅋㅋㅋ 아 놔 이 팀 이렇게 사이 좋은데 내년에 산산조각나면 속상해서리...
아즈씨는 아주 활짝 웃고 있네요. 인생 마지막 뚜르는 이제 단 3일만이 남았어요. 이제 곧 차가운 맥주와 가족과 해변이 기다립니다!
뭥미 ㅋㅋㅋ 톰 크루즈랑 카메론 디아즈가 길가에서 서서 박수치고 있네요 ㅋㅋㅋ
선수들 지나가자 후다닥 차에 타서 떠나는 데 오토바이 카메라맨 집요하게 따라가서 얼굴 한번 더 찍어 오네요 ㅋ
아 놔 ㅋㅋ 카메론 디아즈 또 찍네 ㅋㅋ 카메라맨 정줄 잡고 선수를 찍어! ㅋㅋ
어라 카메라 탄 오토바이가 길 중간에 멈췄나; 선수들이 앵글 옆으로 지나가네요; 자동차 비상등 켜주는 것 처럼 펠로톤 앞쪽 선수들이 주르륵 다 손 들어서 뒤 선수들에게 급격한 감속 경고하네요. 지난 번에도 도로에 뭔가 있으니 앤디가 저렇게 손 들어 경고해주더라구요.
카벤디쉬 깨방정 떨고 있다 ㅋㅋㅋ
앞의 선수들 채찍질 하는 시늉하며 웃고 있습니다. 리플레이까지 해주는 방송국 ㅋㅋㅋ 캐브 어제 뚜르말레도 (캐브 수준에서는) 상당히 잘 넘어왔다고 하고, 오늘 기대치에 맞는 화려한 스프린트로 우승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워어, 헬기샷 보니 펠로톤 완전 일렬종대네요;
어라 앤디 왜 의료차량에 붙어있죠...? 넘어졌니...? 크래쉬 났으면 나왔을텐데...
... 카메라보고 저리가라 훠이훠이 하네요. (가란다고 가는 카메라;) (아 이제 뒤에 있던 카메라가 찍고 있네요;)
saddle sore 가 아닐까 해설자는 그러네요. 연고 받은 거 같다구요. 궁디에 연고 발라야 해서 카메라 쫓은거니 앤디;?
의사가 왼쪽 손을 들여다 보는 거 같다는 거 같기도 하고요.
아 놔 궁디든 손이든 내일 120% 컨디션으로 TT 해야 할텐데 뭐니... 괜찮은거지?!!
멍하니 있는 사이에 벌써 155km 를 와서 이제 40km 남짓밖에 안 남았네요.
앤디는 다시 펠로톤에 와서 앞 쪽에 붙었네요.
펠로톤이 속도를 내나 보네요. HTC 선수들 속력이 40 중후반으로 올라갔어요.
1분 11초로 줄어듭니다. 25km.
람프레와 HTC가 여전히 끌고 있습니다. 속도가 50km를 넘어가네요.
셰벨로가 후숍을 끌어주러 펠로톤 앞쪽으로 나와 있네요.
속도가 50 후반으로 가며 차이는 40초로 줄어듭니다.
오늘 종착지가 보르도라 아주 포도밭과 그 사이사이 고성을 쩔게 보여주네요. 이쁘다아.
앞에서 몰아치며 차이를 35초로 줄이는 와중 펠로톤 끄트머리 선수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쫓아오고 있습니다; 속도는 이제 60을 넘어갑니다;
리더 넷 중 하나만 남고 셋은 펠로톱에 흡수됩니다.
10km. 팀들이 서로 자리잡느라 꽤 넓은 도로중앙분리대를 이리 넘고 저리 넘고 난리도 아니네요; 콜롬비아는 오른쪽에 아주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니 마틴이 선두 서고 그 뒤로 줄줄히 서있고 마크 렌쇼의 자리는 아이젤 버나드가 맡아 막판에 카벤디쉬를 꼽아주겠군요.
이제 선두 선수와는 13초 차. 6km
3km 되기 전에 선두 잡네요.
스카이 기차가 나왔습니다. HTC 앞을 딱 막고 있어요.
1km!
카벤디쉬 ㅋㅋㅋㅋㅋㅋ 야 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훌륭하구나 ㅋㅋㅋㅋ
정말 순간 가속엔 당할 자가 없습니다. 막판에 기차가 흩어지나 했는데 뭐 끄떡도 없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네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갑니다. 막날 우승까지 하면 다섯개 ㅋㅋ (작년에는 여섯개 ㅋㅋㅋ) 카벤디쉬 이번 뚜르 초반에 완전 죽쑨거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거에요. 진정 놀라운 사람괴수일지도!에요.
아 놔ㅋㅋㅋ 어린놈 카메론 디아즈와 톰 크루즈 사이에서 좋아 죽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론 디아즈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ㅋㅋ
해설자가 '오 이것 보세요. 카메론 디아즈가 이 바닥에서 젤 잘생긴 남자를 찾았네요.' 하니 옆에서 '아, 탐 크루즈 말씀이시죠?' 하고 앤디 디스한다 ㅋㅋㅋㅋ 아 놔 우리 어린놈도 나름 잘 생겼거든요 ㅋㅋㅋ
이제 콘타까지 와서 넷이 사진 찍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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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 결승선
아니 진짜 이래요; 보실래요;
200km 질주 코스입니다
며칠동안 생사를 오락가락하며 피레네를 넘은 스프린트팀들 아주 끝장을 보라고 자리깔아줬습니다. 요 며칠 보기 힘들었던 카벤디쉬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어요 ㅋㅋ 카벤디쉬 우승해라! 오늘도 우승하고 샹젤리제 미친 뺑뺑이해서 막날도 우승하는거야! 그럼 니가 작년에도 올해도 그린저지 못 입었다는 거 사람들이 다 까먹을지도 몰라! ㅋㅋㅋㅋ
오늘 펠로톤은 람피르나 콜럼비아가 열라 끌테니 어제 피 콱 토했던 삭소와 아스타나는 좀 쉬어갈 수 있으려나.. 근데 아무래도 초반부터 펠로톤의 질주가 시작될 거 같아요; 첫번째 스프린트 포인트 따먹기 경쟁이 볼 만 하겠네요. 현재 그린저지 포인트는 후숍과 페타키가 달랑 4점 차입니다. 평지 코스에서 중간에 스프린트 지점에서는 1, 2위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6점, 4점으로 2점차인데 이게 두 번 있구요. 결승선에서는 30점, 25점으로 5점입니다. 오늘 경쟁이 피튀길만 하죠?
GC 3, 4위전도 치열하네요. 뭐 이건 오늘이 아니라 내일 TT에서 결정나겠습니다만. 둘이 21초 차이니 충분히 뒤집힐 수 있죠. 개선문 앞에서 포듐에 올라가느냐 못 올라가느냐의 문제니 진심 이 악물고 달리겠구만요. 산체스 어제 심하게 구르고도 잘 쫓아올라와 3위 유지했는데 TT에서 뒤집히면 정말 땅 치게 억울하겠군요.
오늘 콘타가 뭘 할리는 없으니, 진짜 올 해 뚜르는 스테이지 우승 하나 없는 GC 우승이 나올 확률이 크군요 -_- 뭐 07이나 09때도 스테이지 윈 거의 없는 콘타니. (미워한다.) 1947년 이후 스테이지 우승 없는 GC 우승자는 달랑 다섯입니다.
(칸훃 그럴린 없겠지만 TT에서 혹시라도 콘타에게 지면 물어버릴테다 으르릉)
오늘 방송은 9시 반 시작이네요. 아니 평지 코스에서 초반에 뛰쳐나가고 잡고의 과정이 얼마나 재밌는데 중간쯤 이미 BA 만들어진담부터 보여주겠다는겨! (오늘 회식인데 잘됐다 -_-v)
방송 시작에 맞춰 퇴근!
뭐 레이스 시작하고 예상외로 너무 금방 BA가 만들어졌네요. 4명 그룹이에요. 삭소선수가 있네요? 피노도 있습니다. 펠로톤에서는 BA가 너무 멀어지지 않게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3분 30초 안쪽으로 잡고 있네요.
막판 몇십키로 남기고 펠로톤이 BA 쫓아갈때까지는 두어시간 조용하겠군요. 해설자들은 아예 올 해 뚜르 총정리판을 해 줄 기세입니다. 오늘 펠로톤은 람피르나 콜럼비아가 열라 끌테니 어제 피 콱 토했던 삭소와 아스타나는 좀 쉬어갈 수 있으려나.. 근데 아무래도 초반부터 펠로톤의 질주가 시작될 거 같아요; 첫번째 스프린트 포인트 따먹기 경쟁이 볼 만 하겠네요. 현재 그린저지 포인트는 후숍과 페타키가 달랑 4점 차입니다. 평지 코스에서 중간에 스프린트 지점에서는 1, 2위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6점, 4점으로 2점차인데 이게 두 번 있구요. 결승선에서는 30점, 25점으로 5점입니다. 오늘 경쟁이 피튀길만 하죠?
GC 3, 4위전도 치열하네요. 뭐 이건 오늘이 아니라 내일 TT에서 결정나겠습니다만. 둘이 21초 차이니 충분히 뒤집힐 수 있죠. 개선문 앞에서 포듐에 올라가느냐 못 올라가느냐의 문제니 진심 이 악물고 달리겠구만요. 산체스 어제 심하게 구르고도 잘 쫓아올라와 3위 유지했는데 TT에서 뒤집히면 정말 땅 치게 억울하겠군요.
오늘 콘타가 뭘 할리는 없으니, 진짜 올 해 뚜르는 스테이지 우승 하나 없는 GC 우승이 나올 확률이 크군요 -_- 뭐 07이나 09때도 스테이지 윈 거의 없는 콘타니. (미워한다.) 1947년 이후 스테이지 우승 없는 GC 우승자는 달랑 다섯입니다.
(칸훃 그럴린 없겠지만 TT에서 혹시라도 콘타에게 지면 물어버릴테다 으르릉)
오늘 방송은 9시 반 시작이네요. 아니 평지 코스에서 초반에 뛰쳐나가고 잡고의 과정이 얼마나 재밌는데 중간쯤 이미 BA 만들어진담부터 보여주겠다는겨! (오늘 회식인데 잘됐다 -_-v)
방송 시작에 맞춰 퇴근!
뭐 레이스 시작하고 예상외로 너무 금방 BA가 만들어졌네요. 4명 그룹이에요. 삭소선수가 있네요? 피노도 있습니다. 펠로톤에서는 BA가 너무 멀어지지 않게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3분 30초 안쪽으로 잡고 있네요.
친절한 공홈 라이브 티커가 알려주는 현재 상황. 클릭해서 크게 보면 선수들 유니폼도 섬세하고 선수들이나 스프린트/클라임 포인트 클릭하면 정보도 보여주고 아주 깨알같이 친절해요.
어제는 비오고 천둥치고 안개끼고 완전 '결전의 그 날'이더니 오늘은 쨍-하니 화창하고 펠로톤은 격전 다음 날 회복하는 평화로운 분위기네요.
아이고 저 붕대 칭칭 감은 얀스씨 안쓰러워서 어째;
흠... 펠로톤과의 차이가 2분 30초 안쪽으로 줄어들었네요. 예상대로 적절한 시점에 BA 선수들 수거하고나서 피니쉬라인까지 떼거지 스프린팅이 되려나봅니다.
밥 먹는다아 (저 점심도시락 놓치면 어쩌나, 진짜 선수 굶는건가 했더니 가장 가까운 팀카에 재빠르게 전달해서 건네주더군요. ^^ 보통은 스탭들이 자기팀 선수 발견하기 전 선수들이 미리 보고 받으러 온대요.)
앜ㅋㅋ 삭소뱅크 팀에 아마추어 밴드가 있나 봅니다 ㅋㅋㅋ 지금 BA에 나가있는 매티가 보컬이라고요 ㅋㅋㅋ 아 놔 이 팀 이렇게 사이 좋은데 내년에 산산조각나면 속상해서리...
아즈씨는 아주 활짝 웃고 있네요. 인생 마지막 뚜르는 이제 단 3일만이 남았어요. 이제 곧 차가운 맥주와 가족과 해변이 기다립니다!
뭥미 ㅋㅋㅋ 톰 크루즈랑 카메론 디아즈가 길가에서 서서 박수치고 있네요 ㅋㅋㅋ
선수들 지나가자 후다닥 차에 타서 떠나는 데 오토바이 카메라맨 집요하게 따라가서 얼굴 한번 더 찍어 오네요 ㅋ
아 놔 ㅋㅋ 카메론 디아즈 또 찍네 ㅋㅋ 카메라맨 정줄 잡고 선수를 찍어! ㅋㅋ
어라 카메라 탄 오토바이가 길 중간에 멈췄나; 선수들이 앵글 옆으로 지나가네요; 자동차 비상등 켜주는 것 처럼 펠로톤 앞쪽 선수들이 주르륵 다 손 들어서 뒤 선수들에게 급격한 감속 경고하네요. 지난 번에도 도로에 뭔가 있으니 앤디가 저렇게 손 들어 경고해주더라구요.
카벤디쉬 깨방정 떨고 있다 ㅋㅋㅋ
워어, 헬기샷 보니 펠로톤 완전 일렬종대네요;
어라 앤디 왜 의료차량에 붙어있죠...? 넘어졌니...? 크래쉬 났으면 나왔을텐데...
궁디 아프다며 손은 왜 내주고 그러니...
... 카메라보고 저리가라 훠이훠이 하네요. (가란다고 가는 카메라;) (아 이제 뒤에 있던 카메라가 찍고 있네요;)
saddle sore 가 아닐까 해설자는 그러네요. 연고 받은 거 같다구요. 궁디에 연고 발라야 해서 카메라 쫓은거니 앤디;?
의사가 왼쪽 손을 들여다 보는 거 같다는 거 같기도 하고요.
아 놔 궁디든 손이든 내일 120% 컨디션으로 TT 해야 할텐데 뭐니... 괜찮은거지?!!
멍하니 있는 사이에 벌써 155km 를 와서 이제 40km 남짓밖에 안 남았네요.
앤디는 다시 펠로톤에 와서 앞 쪽에 붙었네요.
펠로톤이 속도를 내나 보네요. HTC 선수들 속력이 40 중후반으로 올라갔어요.
1분 11초로 줄어듭니다. 25km.
람프레와 HTC가 여전히 끌고 있습니다. 속도가 50km를 넘어가네요.
셰벨로가 후숍을 끌어주러 펠로톤 앞쪽으로 나와 있네요.
속도가 50 후반으로 가며 차이는 40초로 줄어듭니다.
오늘 종착지가 보르도라 아주 포도밭과 그 사이사이 고성을 쩔게 보여주네요. 이쁘다아.
앞에서 몰아치며 차이를 35초로 줄이는 와중 펠로톤 끄트머리 선수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쫓아오고 있습니다; 속도는 이제 60을 넘어갑니다;
리더 넷 중 하나만 남고 셋은 펠로톱에 흡수됩니다.
10km. 팀들이 서로 자리잡느라 꽤 넓은 도로중앙분리대를 이리 넘고 저리 넘고 난리도 아니네요; 콜롬비아는 오른쪽에 아주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니 마틴이 선두 서고 그 뒤로 줄줄히 서있고 마크 렌쇼의 자리는 아이젤 버나드가 맡아 막판에 카벤디쉬를 꼽아주겠군요.
이제 선두 선수와는 13초 차. 6km
3km 되기 전에 선두 잡네요.
스카이 기차가 나왔습니다. HTC 앞을 딱 막고 있어요.
1km!
카벤디쉬 ㅋㅋㅋㅋㅋㅋ 야 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훌륭하구나 ㅋㅋㅋㅋ
훗. 내가 쫌 하지.
아 놔ㅋㅋㅋ 어린놈 카메론 디아즈와 톰 크루즈 사이에서 좋아 죽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론 디아즈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ㅋㅋ
카메론 디아즈가 앤디보고 "You must be starving!" 이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콘타까지 와서 넷이 사진 찍혀주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놈이 젤 잘생겼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