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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5. 01:25 2010 TdF
3주 동안의 뚜르가 끝나가는군요. 아직 내일 스테이지가 하나 남았지만 뭐 이건 거의 개선문으로의 퍼레이드 같은 거라, 3주간의 고통을 겪어 낸 선수들이 내일은 방실방실 웃으며 펠로톤 내에서 친목질 쩔게 하고 (이적 관련 루머, 협상, 뒷담화들도 쩔고;) 카메라맨에 서비스도 쩔게 해고 기분 내키면 팀 아홉명이서 일렬로 어깨동무하고 라이딩도 해 주고 DS까지 껴서 다같이 샴페인으로 축배도 들고 그러는 거라서요. (물론 그린저지가 아직 공중에 떠 있어서 샹제리제 가까이가면 스프린트팀은 또 한번의 떼거지 스프린팅을 준비하겠습니다만, 카벤디쉬가 이길거니 별 상관없어요. ...읭?)

3주동안 일상을 포기하고, 잠을 포기하고 뚜르에 매달렸네요. 즐거웠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랜스씨가 GC에서 밀리는 바람에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어린놈이 워낙 잘해주었고 랜스옵도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줘서 별 불만 없습니다. 랜스옵은 이제 다시 한적한 은퇴 생활...이 아니라 아이언맨 훈련 빡시게 하시고 ㅋㅋ 어린놈은 푹 쉬고 다시 컨디션 끌어올려 부엘타에서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뭐 우승못해도 프랭크와 투샷 백만개 나올테니 괜찮긴 하지만;) 지난 3주 동안 예상하지 못한 온갖 사건이 너무도 많았지만 이제 아저씨도 어린놈도 no regrets라니, 팬은 그냥 기쁘게 즐기겠습니다.

3분전의 신선한 앤디 트윗 ㅋ 내년에는 옐로우!

라디오섁은 팀순위 1위와, 크리스씨의 10위를 지켰네요. (크리스씨 9위와 10초차도 안 나던데 아쉽겠어요.)

아, 저 그리고 마음을 정했어요. 8월 22일(쿡 단지 1년 되는 날; 위약금이 가장 적어지는 시점;)에 유로스포트가 나오는 SK 브로드밴드로 갈아타렵니다. -_- 젠장할 스트리밍 서비스때문에 한밤중에 욕설 터지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 걍 돈으로 해결하렵니다. (유진씨 자주 놀러와줄겨;?)

아즈씨 ㅋㅋㅋ 도저히 어른스럽게 입 꾹 다물고 넘길수가 없는거다 ㅋㅋㅋㅋ

사실 말이죠, 여지껏 괜한 오기로 태그에 어린놈 안 만들고 버티고 있었거든요; 글이 50개 가까이 되어가는데 태그는 꿋꿋하게, 무조건 TdF와 Lance Armstrong 두 개만 썼습니다. 근데 내일 뚜르 종료를 기점으로 태그 정리 다시해야겠네요. -_- 프랭키도 하나 만들어줘야 하나; 칸횽과 보이트씨는 어떡하지; 다들 삭소에 있는거면 걍 삭소보이즈로 때려넣으면 될텐데 어디로 가는지ㅠㅠ 은퇴를 하는지ㅠㅠ 우어...

이렇게 사이좋은 팀인데 갈라지면 ㅠㅠㅠ

그나저나 앤디가 전화 끊은거 같으니 이제 프랭크훃아의 정줄놓은 트위터가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요 ㅋㅋㅋ

얀스씨 오늘 아침 칸훃의 recon에 끌려갔었나 보네요 ㅋㅋㅋ 아니 갈비뼈 부러지고 전신이 상처인 내가 왜 새벽부터 일어나서 거길 가는데! 하고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갔다오긴 했나봅니다.

18 스테이지 끝나고 인터뷰인데 얀스씨 (저러게 몸이 엉망진창인데도 사인은 열심히 해주네요.) 아 걍 그냥 계속 달려서 오늘 파리까지 가면 안되냐고 ㅋㅋ 그리고 파리에서 이틀 파티하면서 놀자고 ㅋㅋㅋ
그의 개드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투어를 만드는 건 어떠냐고, 180일 동안 180일 스테이지! 매일 선수 하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잔혹한 레이스! 1년에 투어는 딱 하나인거다 ㅋㅋㅋ 인터뷰어가 아니 그렇게 하면 1등할 선수 뻔하지 않냐고 ㅋㅋ
얀스씨 조직위와 모든 관계 차량은 다 덮개 없는 컨버터블 차량으로 해야 한다고, 비 오면 선수들과 같이 다 비 쫄딱 맞고, 더우면 선수들과 함께 다 같이 떠 죽는거 어떠냐고. 인터뷰어가 실실 웃자 정색을 하고 아니 웃지만 말고 생각해보라고, 이거 좋은 아이디어 아니냐고 ㅋㅋㅋ 느네들은 감당 못하는 걸 왜 선수들한텐 견디라 하냐고요 ㅋ
레이싱 중 크래쉬가 나도 포기하지 않는 얀스씨보러 누가 그랬대요. 얀스씨가 road rash를 당하는게 아니라 도로가 Jens rash를 당하는거라고. ㅋㅋ 얀스씨 한 술 더 떠서 제가 그림자가 없는 이유는 두 번이나 씨게 내팽개쳐지자 그림자가 팀카로 가서 아픈척해서 기권해버렸다고, 그래서 없다고 ㅋㅋㅋ 뚜르의 철인 얀스씨 만세!

올해 이적 협상의 가장 큰 건수는 역시 콘타인데 아스타나팀이 시즌 당 오백만 유로 (77억 좀 넘네요;)로 2~3년 계약을 제안했다는군요. 스페셜라이즈드가  리스씨 팀에 삭소뱅크가 빠진 자리를 채우고 콘타를 영입하려 한다는 설도 있군요; 아 놔 칸훃이 콘타 끄는 꼴은 못 본다, 안된다 이놈들아 ㅋㅋㅋ 보이트씨, 소렌슨 *2, 오그레이디씨, 불쌍풀상이는 다 쉴렉이들의 새 팀에서 오퍼를 받은 모양입니다. 다 같이 가면 좋겠다!!
산체스는 라보뱅크에서 오퍼가 있는 모양이고 멘숍은 어째 별로 원하진 않지만 카츄샤팀에 끌려가는 분위기네요;? 러시아 커넥션 무서운거다; 라보뱅크에선 멘숍은 버리고 첫 뚜르 출전에 6위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한 게싱크를 데리고 내년에 팀을 꾸릴 생각인가봅니다.
라디오섁은 새로 생긴다는 룩셈부르크팀을 매의 눈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가 혹시라도 잘 안되는 경우 쉴렉이들 쌍으로 낚아채 올 궁리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요. 뭐 무슨 수를 쓴다해도 랜스씨의 빈자리 채우기가 어디 쉬울까요;

불쌍한 척 하지만 사실은 떼부자인 동생 쉴렉.

카벤디쉬가 지난 스테이지 우승을 렌쇼에게 바쳤군요. 그럴만도 하지요 ㅋㅋ
렌쇼가 그립댑니다 ㅋㅋ 결승선 200m 앞까지 1위로 데려다줘서 마무리만 잘하면되게 항상 끌어주던 것도 그렇지만 다른 많은 면에서도 그렇다고요. 피레네에서 나보다 더 피똥 싸는 애가 있는 게 좋았는데, 방에서 아 놔 오늘 나 죽어- 하면 님하 내가 먼저에연-하고 같이 지내던 친구가 없어서 그립대요. (쌍마크 룸메였던거니, 그런거니? ㅋㅋ)
그리고선 어, 나 혼자 타는건 200m 이상 안 하는데 내일은 어떻게 혼자 50km를 가지?ㅠㅠ 하고 울더군요. ㅋㅋ

올해 뚜르에 사건이 하도 많아서리 ㅋㅋ 스테이지 2때 칸훃이 펠로톤 진압한 걸 가지고 Wait-gate, Vol.1 이라고 하나 봅니다 ㅋㅋ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