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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8. 23:20 잡담

1. 다시 돌아온 잡다 씨리즈.

나를 믿으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니

랜스옵은 주지사(or 대통령) 말고 걍 리브스트롱교 만들어 교주님하셔도 될 듯 ㅋ

2. 각 투어마다 스테이지 우승 상품으로 별 희한한 걸 다 주더구만요.

거대한 소세지, 초콜렛, 바나나야 뭐 먹으면 된다 치지만 삼지창과 칼; (밀라는 저 칼 받고서 열라 멋져 >_< 하고 신났더만요; 온갖 포즈로 사진이 백만개 ㅋㅋ) 것도 모잘라 이제 레알 개돼지까지 등장; 콘타 저 개가 워낙 커서 살짝 겁먹었더라구요 ㅋㅋ


3. 싸이클링선수의 탠라인


스카이팀 토마스 락비스트라는 선수 다린데 와아; 스웨덴 출신이라 원래 피부가 하얗기도 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탔군요;
스카이팀의 쩔팬인 어느 바다건너 녀자의 홈에서 게레인트, 위긴스, 락비스트 삼종세트를 한나절이나 강화받았더니 괜히 미워하던 마음은 아주 쪼끔 누그러든 거 같기도 합니다; (밀라와 파라와 DZ의 가민을 예뻐하는지라 팀 스카이는 안 좋아합니다. 흥)
근데 락비스트가 좀 귀엽게 생기긴 했단 말이죠;

오오 눈이 청량해지는구나아

4. 사무엘 산체스가 유스카디와 계약 연장했네요. 2년이래요. 유스카디 재정문제가 심각하여 프로투어 팀 자격 유지 못할 거란 얘기도 많았는데 의외네요.올림픽 챔피언에 이번 뚜르에 (아깝게) 4위라 큰 팀에서 오퍼 많이 받았을텐데 바스크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한가봐요. 2000년 프로 데뷔때부터 쭉 이 팀에 있었더군요.
새미 산체스 뭔가 코믹하게 생겨서 성격도 발랄한지라 귀여워 해 줄 수도 있었들텐데 여러가지로 미운털이라 -_- 우선 블리딩 캐롯 유스카델 유스카디 팀부터 맘에 안들고 -_- 앤디 체인 떨어졌을때 콘타의 독려에 힘입어 미친 디센트 하던 것도 얄밉고. (그래 팀은 달라도 스페인 선수끼리 돕는게 인지상정이겠지만,)


5. 실반 샤바넬은 너무 빈하게 생겨서 별로라 생각했거든요. 요번 뚜르에서 어부지리로 스테이지 2에서 칸훃에게 옐로저지 벗겨와서 좀 미워하고도 했고; 근데 뚜르 쭉 보고 여러 경기 보다보니 정말 그 근성이 놀라운 선수더군요. super combativity (초 공격성 -_-) 상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생애 첫 뚜르 옐로 저지, 얼마나 좋겠습니까 ㅋㅋㅋ

6. 얜스씨는 쉴렉이들하고 같이 가려나봅니다. 독일 언론하고 인터뷰에서 내년에 리스팀에서 안 뛰는게 사실이냐고 묻자 그럴것 같다고 대답했다는군요. 삭소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했던 얜스씨인데, 쉴렉이들이 아닌 콘타가 새 GC 컨텐더로 오고, 거기에 주르륵 붙어올 게 뻔한 스페인 출신 도메스틱들을 생각해보니 역시 안되겠나 싶었던가요.

두얼굴의 사나이 귀여운 얜스씨 우야든둥 아저씨 잘 풀리길 바래요. 먹여살릴 가족도 많잖습니까.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