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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3. 11:11 2010 Vuelta

스프린트 스테이지네요.

오늘도 산이 하나 있긴 한데 Cat 3이고 결승선까지 꽤 거리가 있으니 번치 스프린트 가능할 거 같네요. 캐브야 오늘은 좀 잘해보자? 응?

콜롬비아에 티제이라고 요번 부엘타가 첫 GT 데뷔인데 지금 GC 6위로 매우 선전하고 있는 22살 어린 선수가 일기 올렸는데 웃겨요. 
Before the race Cav was off his chops yelling at everyone, then two seconds later he would
apologise, tell us he loved us, and tell us we were going to win as long as we didn't cock it up.
Well, he was right, and we didn't cock it up.

아 놔 캐브 왤케 귀여워 ㅋㅋ TTT 직전에 팀메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다가 2초 후엔 사과하고 너네 다들 사랑해ㅠㅠ 했다네요 으하하하ㅋㅋ

초반 스테이지에서 너무 더워서 진짜 너무 힘들었나봐요. 보통 요주의 선수가 안 들어간 BA가 만들어지고 나면 펠로톤의 선수들은 쉬야하고 ㅋ 뭣 좀 먹고 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하거든요. 근데 스테이지 2 때 보통은 친목질 쩌는 DZ한테 말 좀 붙여보랬더니, 이봐 너 봐서 좋긴 한데, 지금 숨 못 쉬겠으니 말 걸지 말아줄래? 하더랩니다 ㅋㅋ

스카이 팀버스. 얘넨 이름 박는거되게 좋아해요;

팀카는 반짝반짝이쁘지만 모두가 아픈 스카이는 침울...


방송시작!

물셔틀 반데벨데;



전형적인 스프린트 스테이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발선에서부터 어택한 BA 4명이 한 때 10분 가까이 간격을 벌렸지만 람프레, 콜롬비아, 가민등의 스프린트 팀과 레드 저지의 로또가 번갈아가며 펠로톤을 끌어 이제 50여 키로 남은 지점에 4분 아래로 격차가 떨어졌습니다.  
더위에 죽어나던 DZ가 오늘은 좀 나아졌는지 앞에서 계속 끌고 있습니다.


DZ도 제일 앞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TT 에어로 포지션이 나오는군요. 가끔 고개들어 코스 확인만 하고 계속 몸 반으로 접고 고개 처박고 가고 있슴다;
스카이의 플레챠도 방금 전 기권했군요. 스카이 어쩌냐 진짜; 첫 주에 선수 셋을 잃는군요.
프랭크 형님도 앞쪽에 나와있군요.

펠로톤이 꽤 길게 늘어져 있군요. 50km 에 4분입니다. 이제 줄곧 내리막이다 막판은 평지이니 캐브와 파라같은 퓨어 스프린터를 위한 스테이지입니다.

카테고리3 클라임에서도 흐르는 주제에 월드에서 뭘 하시겠다고요;?


해설자인 숀 켈리가 유로스포트 대표로 제롬 피뇽의 장례식에 참가하러 갔다는군요. 그래서 오늘 해설은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오 반데벨데가 나와서 DZ랑 교대해주는군요. 둘 다 며칠동안 뒤에서 놀았으니 오늘은 밥값 좀 해야지!


BA가 적당히 포기하지 않고 강하게 저항하네요;

왼쪽이 룩셈부르크, 오른쪽이 네덜란드 내셔널 저지

흐릿한 인터넷 스트리밍 영상에 헬기 샷으로 멀리서 찍어 등짝만 보이면 둘이 절대 구분 안됩니다;

20km에서 2분입니다. FDJ 가 몇 나와 끌기 시작합니다. 오늘 내내 수고많았던 가민과 콜롬비아는 살짝 뒤로 빠졌어요. 길이 꽤 구불한데도 60km로 미친듯이 달려가고 있댑니다;
이제 17km 남았는데 1'45"어요.

보통 결승선 20km 이전부터는 선수들에게 비동 건네주지 못하도록 하는데 이번 경기에 날씨가 너무 덥고 건조해서 조직위에서 걍 봐주고 있댑니다. 16.5km 인데 팀카에서 물도 주고 카페인 젤도 주고 그러네요.

아 진짜 부엘타 조직위-_- 방송 제대로 못하냐 (어째 나 이 말 매일 하는 거 같다;) 라이브 영상 끊어지고 결승선에서 한가하게 기다리는 관중이나 비쳐주고 있슴다. 아니 막판에 이럼 어쩌냐 죽을래-_-++++

13km 1분
반데벨데가 다시 끌고 있습니다. 파라야 너 우승 한 번 했잖아; 캐브는 TTT 말고 요번에 우승 아직 없단 말이다아...

10km 43초
9km 39초
8km 25초
7km 15초
6km 9초

DZ는 오늘의 할 일을 다 하고 펠로톤 끝으로 내려갔네요.
오 밀라씨가 펠로톤 앞에 있네요. 밀라씨도 며칠 펠로톤 끝에서 놀았으니 오늘 파라좀 잘 끌어주어야죠.
5km에서 BA 잡혔습니다. 선수들 서로 등 토닥토닥하며 오늘 수고했다 잘했어 부둥부둥하고 있슴다. 저거 좋아요 :)

콜롬비아 셋이 끌고 있습니다. 하나 빠지네요. 캐브는 아직 뒤에 숨어 있습니다. (어디 있는거니; 이제 슬슬 올라와야 스프린트 하지;) 콜롬비아는 마지막으로 티제이 혼자 남아 끌고 있네요. 

2km
캐브 어딨니; 

1km
캐브 어딨니;

오오 캐브 3번째있다! 파라도 저 있네!

-_-
페타키 우승

캐브는 어젠 살짝 빠르더니 오늘은 살짝 늦은거냐... 얘야... 잘해야지... 또 2등이니......

어린놈은 왜 비쳐주니; 부엘타 앤디 너무 이뻐하네;

캐브 져서 열받아 죽겠는데 Cavendish a bridesmaid again in Orihuela 이따우로 헤드라인 뽑을래?! 싸울래?!


그래도 그린 저지 입었다능.


파라는 3 포인트 차로 3위, 오늘 우승한 페타키가 5포인트 차로 3위입니다.



프랭키는 (파비안 덕으로;) 잘 붙어 왔는데 어린놈 1분 2초에 들어왔네 -_- 뭐하자는거냐 지금; 최대한 힘을 비축하고 있는거라고 믿어도 되냐; 앙?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