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4. 13:26
2010 Vuelta
... 고생하세요들...
산악 스테이지입니다. 카테고리 3-2-2-2-1로 이어지네요. 적당히 좀 하지 뭘 다섯개나 넣어주시고;
마지막 클라임 짧지만 경사가 후덜덜 하구만요. 프랭키 힘내라; 저리 가파르고 짧은 경사라니; 3.8km 평균 12% 최대 22% 랩니다;
오늘이야말로 주요 GC 라이더간 어택이 나오겠구만요. 막판까지 열심히 봐야겠슴다.
어제 스카이 팀 스탭인 곤잘레즈씨의 사망으로 스카이는 팀 철수했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장례식에 참가한다는군요. 에효... 어째 이렇게 되었는지. 선수들사이에 돌고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아니고 박테리아 감염이라고 그러긴 하는데, 43세의 나이에 외지에서 객사라니요. 이거 원인을 밝혀야지 다른 팀 선수들과 스탭들도 불안해하고 있을텐데요.
경기 시작했네요.
오늘 스테이지 시작전 사망한 스카이 스탭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고 선수들은 이번 스테이지에 걸린 상금은 모두 유가족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You will always be with us.
http://www.cyclingnews.com/features/txema-gonalez-a-tribute-from-david-millar 밀라씨의 추모글이에요. 둘이 예전에 같은 팀에 있었던 적도 있고, 스카이가 영국팀이기도 하고 해서 여러가지로 친했었나봐요.
초반에 리더 져지 입고 있는 필립 질베르가 크래쉬가 났었나봅니다. 아로요, 캐브, 페타키, 파라까지도 말렸다고 하고요. 에휴 캐브는 오늘 산악 따라가기도 힘들텐데 크래시까지나고 뭐니...
전신 깔맞춤했는데... 흑ㅠㅠ
어라. 이 크래쉬 때문에 선수들이 꽤 많이 영향을 받았나봅니다. 심판이 크래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첫번째 스프린트 포인트를 취소했네요. 흐음.
오늘 여기저기서 의사를 찾는 선수가 많네요. 크래쉬 났던 아로요랑 페타키도 그렇고 LL 산체스도 의사 보러갔대요.
현재는 92km 남은 상태에서 5명의 BA가 5분 53초 앞에 나가 있습니다.
52km에 6분 36초로 벌어지네요.
오늘 BA를 잡을 생각이 없나봐요. 48km에 7분 34초네요. BA 선수 중 제일 좋은 기록이 지금 1위와 +13'48" 차라니 GC 컨텐더들에 큰 위협은 없습니다.
캐브는 펠로톤 중간에 잘 끼어가고 있군요. 저지 멀쩡한 거 보니 심하게 구르진 않았나봅니다. 그린 저지에 맞춰 그린 헬멧 썼네요. 옆에 같이 가고 있는 페타키는 꽤 심하게 다쳤나봐요. 팔꿈치도 붕대감고 한쪽 엉덩이는 저지 다 찢어져서 피 눌러 붙은채로 가고 있습니다; 아플텐데; LL 산체스도 두번째로 의료차량에 붙었댑니다. 흐으.
오늘 스테이지가 힘들긴 한 가 보네요. 물통 가지러 팀카에 갔던 아스타나 선수가 펠로톤을 따라잡으려 죽을똥살똥 밟아대다가 결국 물통을 던져버리는군요;
로또가 앞에서 슬슬 끌고 있었는데 세벨로가 우르르 나가더니 펠로톤을 후려쳐서 BA를 막 쫓아가는 군요. 36km에 4분 17초로 확 떨어집니다. 세벨로는 +49초로 7위에 톤도가 있고 +2분 15초에 사스트레가 있습니다. 30km에 3분 50초네요. 해설자가 "펠로톤에서 사스트레를 저주하는 선수들이 많겠군요 ㅋㅋㅋ" 이러고 있슴다;
캐브를 중심으로 슬슬 그루페토가 만들어지고있댑니다 ㅋ 파라랑 페타키만 잘 잡고 있으면 그린 저지 지킬수 있으니 괜찮아요.
흠 무시무시한 기세를 계속 유지하긴 어려운가보군요. 26.5km에 거리는 다시 4분으로 벌어집니다.
아 바보같은 부엘타 공홈. 티커 생겼길래 우와~ 했는데 뭐가 이리 엉망이야. 폴카돗 저지 입은 애 찍으니 프랭크 쉴렉이라고 나오대요. -_- 레드 저지도 잘못 나와 있구요. 그린하고 화이트는 아예 없어;
형님을 끌고 있긴 한데... 둘 다 어째 깔딱깔딱하는 거 같슴다;? -_-
20km 5분이 넘어가네요. 사스트레는 왜 언제나 저리 안 행복해 보이냐.
세벨로가 추격을 포기하고 이제 BA가 성공할 거 같이 보이네요. 지난 번 하루종일 BA로 고생하고 막판 1km에 따라잡힌 세라핀 마르티네즈가 오늘 다시 한 번 BA로 나가 있는데 이왕이면 그 선수가 우승하면 좋겠군요. 스페인 로컬 팀이니 조직위와 현지팬들도 좋아할테구요.
프랭크는 앞쪽에 잘 묻어가고 있슴다. 오늘도 저는 니키(네덜란드 내셔널 챔 저지)가 프랭크일까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었네요. -_-
막판 클라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리퀴가스 선수하나가 앞서나가고 있군요. 프랭크는 어딨냐.
BA도 갈라지는군요. 5km
흠 사스트레 어택. 실패할거 같네요.
레드 저지 입은 필립 질베르 매우 힘들어보입니다;
호아킨 로드리게즈 어택. 니발리가 바짝 붙네요.
으어... 프랭크는 저어 뒤에 있군요. ㅠㅠㅠㅠ 니발리랑 이고르와 로드리게즈는 다 저 앞에 있단 말이다!!!
로드리게즈 다시 어택! 그래도 니발리 안 떨어집니다. 4명이 다시 뭉쳐 가고 있습니다.
형님은 어딨니 빨리 와라 ㅠㅠ 이 마지막 클라임 결승선에서 너무 가까워서 지금 더 이상 시간을 잃으면 회복할 기회가 없단말이다...
사스트레가 선두 넷에 들러 붙는군요. 흐어.
이고르 안톤이 레드 져지를 벗겨오는구만요. 자 프랭크는 몇 초나 잃은거냐... 2'36"으로 들어오는군요. 니발리에게 한 1분 30초 잃은 거 같은데, 원래도 차이가 났었으니 -_-
프랭크는 +1'47"로 13위인가봅니다.
침울한 프랭키. 괜찮다... 앞으로도 남은 산 많다...
아 놔 무의미하게 앤디는 왜 오늘도 또 보여줘. 부엘타 카메라맨 앤디의 secret admirer 라도 되냐? -_-+
87 | 208 | SCHLECK, Andy | SAX | + 36' 33'' |
캐브는 오늘 그린저지를 지켰습니다. 내일도 산악이니 파라와 페타키 다 같이 그루페토로 들어오고 그린저지 또 하루 더 입겠지요;
170 | 172 | CAVENDISH, Mark | THR | + 1h 15' 58'' |
182 | 202 | CANCELLARA, Fabian | SAX | + 1h 22'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