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0. 12:24
잡담
오랜만에 돌아온 잡담.
1. 어제 부엘타 막날 스테이지에서 초반엔 다들 재밌게 논 모양입니다.
방송 안 해줘서 나는 못봤단 말이다! 나 저런거 좋아하는데! -_-
2. 어제 캐브 2등으로 들어오고 살짝 우울했는데, 오늘 인터뷰 보니 막판 4km 때 뒷바퀴 살이 부러졌나봐요. 브레이크에 계속 걸려서 남들은 평지를 달리는데 혼자 업힐 하는 것 마냥 죽을뻔봤나봅니다. 보통 때라면 그냥 스프린트 포기 했을텐데, 어제는 적어도 4위 이상으로 들어와야 그린 저지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라 그럴수도 없었다구요. 결승선 끊으면서 일어날 수도 없었댑니다. 포듐 뒤에서 웩-했대요;
파라가 바로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으니 분명히 저러고 있는데 봤을텐데 우승하고나서 인터뷰 때 암말도 안하더라고 잠깐 씩씩거리더니 곰새 또 그래도 파라 스프린팅 훌륭했고 이번 투어 내내 잘 했다고 하더이다. ㅋㅋ (평소 성격 좋은 파라라서 이 정도지 ㅋ 딴 놈이었어봐 ㅋ)
3. 어제 미 내셔널 로드에서는 TT에 이어 또 새파랗게 어린 놈이 캡틴 아메리카내셔널 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대가 교체되는가.
89년생의 벤자민 킹이라는 애에요. 얘도 랜스씨 팀인 Trek Livestrong U23 선수고 내년엔 라디오섁이랑 계약한 애라 랜스옵이 우승 소식 듣고 아주 신났더군요. 힌캐피씨는 5등ㅠㅠ
조지형님 이 뻘겅 BMC 져지 입은 거 눈에 설단 말이다...
우어 빅 조지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내셔널 챔 저지 입은 거였는데 어제 바로 딴 사진으로 바뀌는 거 보고 슬펐습니다. 흑.
새파랗게 어린 미 내셔널 챔피언 두 명; (TT챔 20살, 로드챔 21살 -_-)
내년부터 미 내셔널이 5월로 옮겨집니다. 지금처럼 시즌 후반에 하면 월드 진출 포인트에 내셔널 결과가 합산이 안되서 불리하대요. 뭐, 어린 두 놈 억울하겄다; 내년 GT에서 내셔널 챔 져지 입고 싶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