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Paris-Nice - Stage 2

드디어 집에 Eurosport가 나옵니다! Yay!  

 
스테이지 1 방송 못보고 넘어갔는데 뭐 아무렇지도 않길래 오오 프랭키/옌스옵 나오는데도 챙겨보느라 안달복달하지 않은거보니 나도 이제 슬슬 싸이클링에 대한 애정이 식기 시작하나?! 했더니 개뿔; 친절하신 유로스포트가 어제 스테이지 1 재방송과 2 라이브를 연달아 보여주는 바람에 아부지에게 욕먹으면서 어제 새벽 두시까지 봤습니다; 

스테이지 1 옌스옵 결승선 들어오는 것까지만 보고 자야지-했는데 스테이지 2가 어제 좀 난리였던지라 중간에 끌 수가 없더군요; 

 

앞으로는 마루에 노트북 들고 나가서 포스팅 쓰면서 봐야겠어요. 

스테이지 2는 1km 빠지는 200km 코스더군요.

평평평평

프랭키 형님은 나날이 해골이 되어가는; 이거 어디 7월 되면 사람 형체나 남아나겠소;

근데 프랭키 대박 굴렀어요 ㅠㅠ 저 어깨에 저지 찢어진거봐라 ㅠㅠ

코스가 40km 정도 남았을 때 크래쉬가 났고 팀메들 넷이 붙어서 페이싱해줘서 펠로톤에 다시 붙긴 했어요. 하지만 형님 아프겠잖어 ㅠㅠ 낼부터 산타야 하는데 ㅠㅠ (기사 난 거 보니 형님 세 번이나 크래쉬에 말렸다는군요 -_-)

 
프랭키 뿐만 아니라 리바이씨도 되게 굴렀고 하우슬러도 넘어지고 하여튼 크래쉬가 계속 나더라구요. 라이브 방송동안만 다섯 번 넘게 본 거 같아요; 왜들 그러니; (어제 심하게 크래쉬났던 M 벨리츠는 기권했다고요. 흑.) 풀상이도 심하게 넘어졌다고요. 

 
어제 스테이지 1이 스프린트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타이밍 놓쳐서 BA가 성공해버렸기 때문에 스프린트 팀들이 오늘이야말로 이 득득 갈며 벼르고 있는데다 BA가 달랑 두명이었어요. 성공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하죠. 게다가 보기 드문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한 40km 지점이던가 열심히 가던 BA를 심판들이 멈춰 세우더이다; 앞에서 철길 차단기가 내려온다고요; 

 

이건 또 뭥미;

저때가 펠로톤하고 딸랑 45초 차이인지라 금방 펠로톤도 우르르르 도착했죠. 차단기가 다시 올라가자 심판들이 BA 2명 먼저 보내고 45초 기다렸다가 펠로톤을 보내더군요. 펠로톤의 선수들이 얼렁 따라갈려고 엉덩이들이 들썩들썩 옆으로 앞으로 슬슬 기어나가고 하니 앞에서 심판들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막느라 난리였습니다 ㅋ 

 
펠로톤이 먼저 가버려서 원래는 선수들 제일 앞에서 선도해야 할 심판 차량이 수십명의 선수들 사이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것도 보고 말이죠 ㅋ 

 

형님 ㅠㅠ

HTC가 맷 고스를 잘 꼽아주나 싶었는데 게레인트 토마스가 미친 리드아웃을 선보여서

스카이의 헨더슨이 우승했습니다. 스프린트 완전 치열했어요

헨더슨씨는 귀여우니까 우승 축하 ㅋ  2위한 고스는 아쉽겠지만. 

막판 1km 입니다. 멋져요 >_<

프랭키와 토니 마틴과 주요 GC 선수들은 모두 시간 잃지 않고 잘 들어왔습니다. 

  

+
파리-니스 경기에는 라디오가 허용됩니다.  

오오 부자팀은 라디오도 간지나는구마. 캐브놈은 맨날 테이프로 찍 붙이고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