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샷이라 잘 안 보이지만 캐브와 캐브의 리드아웃 매티 고스 둘이 상당히 거리를 벌려놓은 상태입니다. 캐브가 뒤돌아서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 거 확인하고는 고스랑 눈을 맞춥니다. 고스한테 스테이지 우승을 주고 싶었대요. 근데 고스가 뭐해, 얼른 가! 가! 외치고 지는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캐브가 쉽게 우승 먹었죠.
렌쇼랑 더블보단 못하지만 이것도 괜찮구만.
매튜 고스는 캐브 우승시키고 신나서 같이 세레모니 하다가 뒤에서 튀어나온 파라한테 2등 뺏기고 3등으로 들어왔슴다 ㅋ 그래도 좋은거다.
스폰 광고 타임 ㅋ
최선을 다해 스폰 광고 해주는 캐브 훌륭하지 않습니까 ㅋ 스폰님 우리 애 좀 많이 이뻐해주세요 ㅋ
좋댄다 ㅋ
캐브 3대 그랜드 투어에서만 스테이지 우승이 21개랩니다 ㅎㄷㄷ (얘 이제 슴다섯이라고요;)
또 어제 우승으로 이제 3대 GT에서 모두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댑니다. (뭐,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가 중평인;)
데헷~
캐브는 신났습니다.
사진사한테 샴페인 뿌려대고 ㅋ
아가씨들한테도 뿌려대고 ㅋ
캐브 원래 중간 스프린트 포인트따위 무시하고 남자는 빅 피니시! ㅋㅋ 이러는 애지만 요번만큼은 중간 스프린트도 열심히 해서 꼭 그린저지 지키겠댑니다. ㅋ 그래 잘해봐라 귀여운 것.
선수들을 로앤 오더에 맞게 정리해보고 싶었지. 팀 홈페이지에 가면 선수들을 잘 정리해놨겠지?ㅜ
1. 삭소뱅크. 좋았어. 홈페이지에 사진도 시원시원하게 크고. 근데 긁어다 붙이니 이름이 사라졌네?
괜찮아 첫줄은 다들 알거고, 둘째줄도 뭐... Everybody Loves Jens! 옆에는 아예 호적파서 쉴렉이네룩셈부르크로 가고 싶은 풀상이, 그 옆엔 모델일도 때려치고 큰 뜻 품고 싸이클 선수가 되었으나 쓰러지지 않는 칸훃에 밀려 결국 내년엔 라보로 가는 매티. 세째줄은 쉴렉이랑 새 팀으로 갈 스튜어트 오그레이디씨, 니키 소렌슨과 형제가 아닌 크리스 앵커 소렌슨, 젋은 데 잘 해서 신경 쓰이는 리치 포트.
3. 쉴렉이들 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앤디는 학교에서 disaster 였댑니다 ㅋㅋ 프랭크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학교에서 앤디보다 진지했대요. 앤디는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질 못해서 집중력 장애;라고 엄마가 학교에 맨날 불려다녔대요. 어린놈 훈련할때도 피곤하면 걍 돌아온댑니다; (DS한테 말 안하고 막 돌아오고 이래요;) 경기나가서도 스테이지북 샅샅히 읽고 그런거 안한댑니다. 다른 선수들 전날 밤에 내일 코스 연구하는데 어린놈은 낼 아침에 보면 되지~ 이러고; 아침 먹으러가서 동료들에게 "근데말이지~ 오늘 스테이지는 길어?" 이런댑니다; 스테이지가 길면 아침 잘 먹어둬야 하는데 몇 킬로인지도 모르는거다. 그러고도 말은 잘해요. 스트레스 안 받을수록 빨리 회복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정말 운동선수에 적합한 청순한 사고방식을 가졌군요 어린놈. 이렇게 생각한댑니다. '헬스에서 오늘 100kg 들었으면 내일도 적어도 98~99kg는 들지 않겠어? 오늘 산악에서 콘타도르에게 안 떨궈졌는데, 내일이라고 망해서 10분씩 잃고 그러겠어?' ... 아 네;
흘리고 잃어버리고 잊어먹는건 다반사구요; 운은 또 억세게 좋댑니다. 다른 사람들 하루 진종일 낚시대 드리워도 허탕치기 일쑤인데 어린놈 오자마자 제일 큰 고기 잡고; 이웃들이 항상 앤디는 복권을 사면 인생역전!일거라고 한댑니다
큰형님은 쉴렉이네가 살고있는 몬도로프시의 부시장;이랩니다;
쉴렉이들이 작년 L-B-L 우승하고 샀다는 연못말이죠. 부지가 한 삼천평되나 봅니다. 낚시할 수 있는 조그마한 연못이 세 개 있다네요.
4. 부넨이 근황...
부엘타와 월드는 스킵하지만 9월 말쯤 시즌후반 경기에 출전을 목표로 다시 훈련을 시작하고 있댑니다. (7월에 무릎 수술을 받았어요.) 한 해 내내 무릎 문제로 고생하다 스프링 클래식에겐 칸훃에게 왕창 밀리고, 스위스 경기에서 크래쉬, 캘리포니아 경기에서도 크래쉬... 고생이 많네요;
내년 봄에는 또 칸훃하고 무한경쟁 해줘야지!
경쟁하랬더니 꿍짝맞아 놀고 있고
라이벌리 하랬더니 친목질 쩔고
뭐 아주 뽀뽀라도 할 기세;
이 광고 좋아해요. 별명이 식인종이였던 벨기에의 전설적인 선수 에디 먹스가 은퇴하고 자기 이름 걸고 바이크 만들거든요. 그거 선전이에요.
ㅋㅋㅋ 타미키 너도 은근 스파르타쿠스 하고 싶었던게냐?!
부넨도 한 번 제대로 강화를 해주어야 할텐데, 얘는 강화하려면 바로 19금 딱지 붙는지라 ㅋㅋㅋ (유진이가 해주지 않을까? 눈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