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형님의 쇄골 수술 후 본격 복귀 경기입니다.
매티 브레첼 (작년 2위), 오그레이디(04년 우승)에다가 칸훃과 얜스옵까지 오니 어머 이건 봐야해.
가민의 타일러 파라(작년 1위)도 오고 콜롬비아는 그라이펠이 오는군요. 람피르는 페타키, 스카이는 플레챠, 카츄사는 맥퀴언과 포자토를 내세워 올해도 스프린트 스테이지 만들어 볼 생각인가봅니다.
작년 코스와 동일하댑니다.
약 64km 남은 시점에서 5명의 BA가 7분 45초로 앞서 있댑니다. 보통 펠로톤이 10km에 1분정도 추격가능하다고 하니 잡힐수도 있고 운 좋으면 살아남을수도 있겠군요. 아직 저 세번의 고개가 남아있으니 모를 일입니다.
유로스포트 빨리 방송 시작 안할래! -_-+
뭔가 신기한 풀밭에서의 스키점프도 좋고 몸좋은 다이빙선수들의 싱크로 점프도 좋지만 오랜만에 프랭키 훃아 좀 보자고! (보여줄까; 펠로톤 중간에 콕 박혀있으면 안 보인단 말이다.)
오 시작! 가민팀이 작년 우승자인 파라의 3연승을 위해 앞으로 열심히 끌고 있습니다. 옹 프랭크횽아 가민 바로 뒤에 있네요. 컨디션 괜찮은겨?! 그 뒤론 콜럼비아가 주루룩.
펠로톤이 속도를 높이고 있네요. 5'25"
지로와 뚜르로 숀 켈리의 웅얼거림에 너무나 익숙해져 다른 해설자가 하니 어색하다 ㅋㅋㅋ
40km 아이구 저 세 번 올라가는 고개가 한 300m 밖에 안되지만 경사가 후덜덜(15~16%)해서 선수들이 죽어나네요. 막판에 저거 넣은거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고까지 한대요 ㅋ
콜럼비아 넷이 끌고 있습니다. 칸훃이랑 옌스옵은 어딨는겨어...
독일선수들은 자국 경기인데다 당장 월드 선수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목숨 걸겠구요. 콜럼비아의 그라이펠 우승해야 하는거냐...
30km 남은 현재 간격이 3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4km 2'20"
19km 2'10"
가민, 람프레, 콜롬비아 등등 스프린트 팀들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오 스카이도 나온다.
이제 16km, 시간은 1분 5초밖에 안 남았네요.
질베르, 포자또, 피터 자강 어택, 흠... 자강 무서운거다. 어린 놈이 왜 잘해; (90년생입니다;)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떼떼 와는 27초, 질베르 트리오와는 16초 차입니다.
오오오 칸훃 나오신다아!!! 으하하하 펠로톤 일렬종대로 줄세우시는구나.
이제 8km 남은 상황에서 떼떼 3명이 잡히네요. 떼떼 셋이 서로서로 손 잡으며 그래 우리 잘했어 스폰 광고도 많이 했고 오늘 밥갑은 하고도 남았다 하며 둥기둥기하고 있습니다 ㅋㅋ
막판 어택한 Martin Elmiger가 스위스 로드 레이스 내셔널 챔이라 온통 빨깡빨강 끼얹고 있는데 해설자가 스위스 내셔널챔을 칸첼라라가 아닌 사람이 입고 있으니 이상하네요? ㅋㅋ 이러고 있다. 칸훃이 워낙 내셔널 챔 져지를 자랑스럽게 입고 다녀서 그렇댑니다 으하하. (사실 TT챔은 내셔널챔 져지 며칠 입지도 못하는데 워낙 칸훃이 존재감이 강합니다 ㅋ)
뻘겅을 심하게 끼얹어 살짝 무서운;
우와와아아 파라 2연승!
너무 아슬아슬해서 에디가 이겼나 싶었습니다
근데 선수들은 보통 자기가 이긴줄 안다 하더군요.
아아 너도 귀엽구나
뚜르에서 개고생하더니 이제 손목은 괜찮은거니 ㅋ
내 여러 경기를 보며 느끼는 거지만, 우승 세레모니는 역시 스프린터/클래식 라이더가 멋지다. 비루한 클라이머가 앙상한 손 휘저어봤자지.
Team Barbie Barbie 의 1, 2위 라고 ㅋㅋㅋ 그라이펠은 썩은 얼굴 좀 펴지그러냐.
2위는 스카이의 에디입니다. (에드발드 보아슨 하겐, EBH), 위긴스가 내 평생 본 가장 완전한 선수!라고 핥아준 그 어린애(87년생)입니다.
귀엽게 생겼음. 팀스카이 아무래도 미모로 뽑은 듯. (그래서 캐브랑 밀라는 안데려간거냐?! ㅋㅋ)
3위는 콜롬비아의 그라이펠이네요.
옌스옵 12초 차 49위
칸훃은 2분 33초;로 97위
프랭키형님과 오그레이디씨와 매티는 셋 다 기권라고 공식기록 없네요. 뭐지;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왔다가신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