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코스를 두 바퀴 돕니다. 경기 지금 후반으로 접어들었네요. 점심시간에 잠깐 보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스트리밍이 없군요. 흑.
웜업중인 피니. 팔꿈치는 또 왜 저 꼴이니.
아침에 비가 오락가락하여 노면이 그다지 좋진 않은가봅니다.
4개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3그룹 꼴번이었던 테일러 피니가 방금 결승선 들어왔습니다. 1.9초 차로 아슬아슬하게 선두로 올라서네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체크포인트에서 계속 뒤쳐ㅈ있었는데 막판에 따라잡는군요. 흐음.
별별별
4그룹에서 피니를 누를만한 애가 있나;? 어린 것들은 잘 모르겠네요. 미국 내셔널 로드 챔인 벤자민 킹과 유로 U23 TT챔인 알렉스 도셋이 4그룹에 있군요. 피니는 BMC랑 도셋은 Sky와, 벤 킹은 섁과 막 사인한 참이라 요번에 월드 우승해가면 새 팀에서 우쮸쭈주가 쩔텐데요 ㅋ 둘 다 내년에는 네오프로 (프로 1년차) 막둥이라고 형님들에게 이쁨받고 놀림받고 하겠군요.
호오... 첫번째 체크포인트에서 도셋이 피니보다 0.6초 차로 앞서나가고 있댑니다 ㅋ 어린 미국챔 유로챔 둘이서 아주 박터지는구나 ㅋ
막판 몇 명 선수 아직 남았지만 1, 2위는 정해진거 같네요. 피니놈 잘하는구나... 이제 레인보우 져지 네개냐; 으어BMC -_-
1 Taylor Phinney (United States Of America) 0:42:50.29 2 Luke Durbridge (Australia) 0:42:52.19 3 Marcel Kittel (Germany) 0:43:14.30
왜 커가면서 점점 깍두기가 되니;
피니야피니야. 조지형님한테 철썩 붙어서 잘 배우거라. 아이고 아까워라... 저 어리고 잘하는 것을 BMC에 주다니... 게다가 트렉 리브스트롱에서 피니하고 같이 있던 Tim Roe라는 애도 같이 데려갔다구요. Yannick Eijsse라고 산 잘타는 어린놈도 데려갔고. 으어.
BMC 내년에 져지나 좀 예쁘게 만들어와라. 그럼 덜 미워할지도. -_- (에반스가 월챔 또 하면 계속 미워할거지만. 흥.)
2. 어제 캐브 2등으로 들어오고 살짝 우울했는데, 오늘 인터뷰 보니 막판 4km 때 뒷바퀴 살이 부러졌나봐요. 브레이크에 계속 걸려서 남들은 평지를 달리는데 혼자 업힐 하는 것 마냥 죽을뻔봤나봅니다. 보통 때라면 그냥 스프린트 포기 했을텐데, 어제는 적어도 4위 이상으로 들어와야 그린 저지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라 그럴수도 없었다구요. 결승선 끊으면서 일어날 수도 없었댑니다. 포듐 뒤에서 웩-했대요;
파라가 바로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으니 분명히 저러고 있는데 봤을텐데 우승하고나서 인터뷰 때 암말도 안하더라고 잠깐 씩씩거리더니 곰새 또 그래도 파라 스프린팅 훌륭했고 이번 투어 내내 잘 했다고 하더이다. ㅋㅋ (평소 성격 좋은 파라라서 이 정도지 ㅋ 딴 놈이었어봐 ㅋ)
3. 어제 미 내셔널 로드에서는 TT에 이어 또 새파랗게 어린 놈이 캡틴 아메리카내셔널 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대가 교체되는가.
89년생의 벤자민 킹이라는 애에요. 얘도 랜스씨 팀인 Trek Livestrong U23 선수고 내년엔 라디오섁이랑 계약한 애라 랜스옵이 우승 소식 듣고 아주 신났더군요. 힌캐피씨는 5등ㅠㅠ
조지형님 이 뻘겅 BMC 져지 입은 거 눈에 설단 말이다...
우어 빅 조지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내셔널 챔 저지 입은 거였는데 어제 바로 딴 사진으로 바뀌는 거 보고 슬펐습니다. 흑.
새파랗게 어린 미 내셔널 챔피언 두 명; (TT챔 20살, 로드챔 21살 -_-)
내년부터 미 내셔널이 5월로 옮겨집니다. 지금처럼 시즌 후반에 하면 월드 진출 포인트에 내셔널 결과가 합산이 안되서 불리하대요. 뭐, 어린 두 놈 억울하겄다; 내년 GT에서 내셔널 챔 져지 입고 싶었을텐데;
파라는 전날 밤새도록 아프고 스테이지 내내 웩웩거리고 토하며 달렸다더니; 우승하더니 화색이 돕니다 그려 ㅋ 일년반만에 마침내 캐브를 이겼댑니다.
좋댄다 ㅋ
이름도 비슷한 타일러의 빠돌이인 테일러는 실시간으로 두근두근 부엘타를 보고 있나봅니다. ㅋ 파라가 우승하자 바로 트윗 올리고 신났습니다 ㅋ
칸훃은 오늘 지겨워 죽는 줄 알았댑니다.
정작 펠로톤에 붙어 들어오지도 못했으면서 말만 잘해요 -_-+
아니 부엘타는 왜 텐트도 안 쳐주고 노상에서 애를 닦게 해;
파라 귀여워 파라파라 수고했당
하지만 우리 캐브는 어쩌냥
ㅉㅉㅉ
이건 스테이지 2때 갑툭튀한테 밀려 2위 했을 때 사진이라는데... 스테이지 5 끝나고도 또 이러고 있었겠죠.
이번 부엘타에서 렌쇼 대신 캐브의 마지막 리드아웃을 하고 있는 매튜 고스가 막판 5km 지점에서 펑크가 나서 캐브가 혼자 헤치고 선두로 나서야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너무 일찍 스프린팅을 시작했죠. 아아 렌쇼가, 렌쇼가 필요하다 ㅠㅠ
한편.
깔딱깔딱하며 들어온 밀라씨, 파라 축하해줘야겠는데 넘 힘든거다;
한 때 팀 에이스였던 VDV는 쿨쉭하게 GC 포기하고 물셔틀 중;
후숍이 왤케 순위가 낮은가 했더니 세벨로는 어제 씨오 보스가 스프린터였고 후숍은 물셔틀;하고 나중에 보스의 리드아웃했다는구만요. (하지만 스테이지 2에선 후숍이 스프린터였는데;?) 리드아웃이라쳐도 너무 순위 낮은걸 -_-
그나저나 올 해 이적시장이 유난히 큰 변수가 많기도 하다지만, 매일매일 뭔가 터지니 뉴스 사이트 들어갈 때 마다 조마조마합니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이 랜스옵 등에 칼 꼽는거냐 ㅋ
어제는 테일러 피니 얘기가 나왔는데, 얌전하게 라디오섁에서 스테지에 하고서 프로 전환 할 줄 알았더니 또 그건 아닌가봅니다. 여러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군요. 라디오섁의 저지를 입고 스테지에로 나간 첫 대회 첫 스테이지에서 대박 구르고 무릎 나가서 (원래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있댑니다) 제대로 견습; 기간을 끝낼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워낙 포텐셜이 있는 애라 지금 여러 팀에서 구애가 들어오고 있댑니다. 아무데나 다 끼는 BMC -_- 는 당근 오퍼를 넣었고 팀 룩셈부르크도 테일러한테 너 오면 잘해줄게 이뻐해줄게 이리 오련 하고 있댑니다 ㅋ
아 놔 랜스옵 피니를 미국의 다음 싸이클링 히어로로 잘 키우려고 침 발라놓고 싸고 돌고 있었는데 쉴렉이들한테 홀랑 뺏기는거냐 ㅋㅋㅋ.
라디오섁의 미래가 어찌 되는건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내년에 메인 스폰인 라디오섁이 빠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어요. 계속 팀을 유지할 거라면 이제 갓 스무살에 앞이 창창한 피니를 멍하니 뺏길리가 없으니까요. 게다가 바이크 스폰이었던 트렉이 내년에 팀 룩셈부르크도 같이 스폰하기로 했고 해서 진짜 내년까지만 하고 접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많네요.
한편 가민은 세벨로에서 일곱이나 데려오는군요. 뭐 가민이 미국팀이라 팀에 별 공헌도 못하고 짐만 되는 미국 출신 선수들이 꽤 많았다고 하니 오히려 잘 된 일 일지도요. 메인 스프린터로써 파라의 입지만 위협하지 않는다면야 뭐. 후숍과 하우슬러 둘 다 주요 목표는 클래식이다! 스프린트는 파라 하라그래. 파라랑 경쟁하고 싶지 않아- 이러고 있으니 두고 볼 일 입니다.
또한 에니코 투어의 기상예보도 담당하고 계시는 클로덴씨에 따르면 ㅋ 오늘도 비오고 바람불고 날씨 엉망이랩니다. 코스 후반이 힘들겠구만요.
오늘 마지막 로드 스테이지 마치면 내일은 ITT로 에니코 투어가 끝납니다. 토니가 오늘 1위를 잘 지키면 내일 TT 에서 뒤집히진 않을 거 같은데요. 에디도 TT 잘 하긴 하지만 지금 1분 이상 차이가 나서오늘 뒤집지 못하면 어렵겠지요. (뭐 오늘이라고 1분이상 간격 벌리기는... 어째 어려울 거 같습니다만... 에디 화이팅;)
오늘도 랜덤 사진
어린 놈이라 귀여운 짓도 하네요. 색색 선글라스.
아즈씨들
방송 시작!
8명으로 시작한 BA가 하나하나 잡히고 이제 둘이 남았네요. 98km 남았고 4분 34초 차네요.
BA수가 저렇게 적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또 너무 많으면 그 중에 어느 선수/어느 팀을 위협으로 느끼는 팀이 죽자살자 잡으러 와서 성공하기 어렵고, 성공한다해도 BA 내에서 누가 끌 것인지 신경전이 날카롭고 그런가봐요. 어렵습니다;
방송 사고인가; 해설자들 왜 암 말안하고 놀고 있냥.
펠로톤 앞에 콜롬비아가 나와있네요. 토니의 화이트 저지를 지켜야지요. 라보뱅크도 두엇 나와있네요. 렌쇼는 왜 팀카에 붙어있냐, 셔틀하러 간 것도 아니구만.
해설자들은 여전히 침묵 중; 빨리 좀 고쳐라;
가민도 넷이나 기권이네요. 남은 애들로 어디 제대로 된 기차 만들겄냐;
해설자들은 내년에 푸톤 저지 바뀌면 깔 거 없어 어디 진행하겄냐 ㅋㅋ
오늘은 다들 덜 힘들어 보이네요. 팀 카츄사의 몰도바의 내셔널 챔인 87년 어린 선수 Alexandr Pliuschin 가 솔로 어택을 해서 2명의 BA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2분 35초 차이니 한참 따라가야겠네요.
와 경사가 확 심해지네요; 으어 죽어라죽어라 하는구나;
해설자들 또 토니 깐다 ㅋㅋㅋ 항상 정줄 놓고 숨 넘어가기 2.3초 전인 거 같은 표정은 속내를 읽히지 않은 의도적인 거일지도 모른다고 ㅋㅋ (반면 랜스옵은 항상 아무렇지도 않고, 전혀 힘들지 않은 거 같은 표정이라고요. 뭐 둘 다 괜찮은 전략이네요;)
고개 하나 넘으니 펠로톤이 조각나네요;
43km, 1'26"
소소한 어택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내일은 TT니 기운 남은 놈들은 다 튀어나와봐라!
라스붐과 스티그만스가 어택하네요.
뭐 우승은 콜롬비아의 그라이펠이 가져갑니다. 두번째 스테이지 우승이네요. 에디야; ㅠㅠ 잘 하지 그랬냐;
왼쪽 초록색 저지가 에디임다. 에효.
스카이들 고생했는데; (아 놔, 에디는 딴 팀의 리드아웃 완전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고 까인다 ㅋㅋㅋ 맨날 타이밍 못 맞추고 먼저 튀어나가는 어린 놈 어째;)
스테이지 우승 그라이펠과 GC 1위 토니. 콜롬비아가 다 해먹는구나.
이제 내일 16.9km의 TT만 남았네요. 뭐 수목금 버티면 토요일부턴 또 부엘타 시작이니 심심하진 않겠습니다 -_-
벨기에의 린지 로한 ㅋㅋㅋ 부넨이.
코카인 문제로 08 뚜르도 못나간 부넨이 당시 27세. 여자 친구 16세 -_- 09년에도 코카인으로 걸리고; 그래도 여전히 팬들에게 쩔게 사랑받고 있댑니다.
부넨 마사지
부넨 샤워
꼭 후덜덜한 팔마레스 (palmarès, 우승 경기 목록) 가 아니더라도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을 만 하긴 합니다 -_-
펠로톤 다 경기 시작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뒤돌아 친목질에 열중이심 ㅋ
3. 옛날 사진
싸이클 선수들 트위터에서 서로서로의 꼬꼼화 시절 웃긴 사진을 올리며 능욕 ㅋ
밀리씨와 어린 캐브 ㅋㅋㅋ
젊은 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야;;;
해지마! 그런 머리 해지마!
싸이클 선수 모두 팀유니폼 외 복장 규제 두발 규제 해야 합니다. 이거 원; (특히 가민! 머리 기르지 마! 수염도 기르지 마!)
5. 랜스옵 ㅋㅋㅋㅋ
랜스, 왜 그래?!
아니; 다 집에 간 줄 알았지...
6. 팬질 쩌는 건 캐브가 유명했는데, 이제 어린 빠돌이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할 때인가 봅니다.
뭐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앤디 쉴렉이 나 맞팔해줬어!!!!!!
ㅋㅋㅋ
라디오섁에 들어와 첫 경기인 투어 오브 덴마크에서 크래쉬하며 신고식-_-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뒤에 따라오던 타일러 파라가 같이 넘어졌어요. 인터뷰 하는데 테일러가 어찌나 민망하고 송구스러워 죄송한 마음을 감추질 못하는 지 ㅋㅋㅋ "넘어지면서 omg 내가 파라를 넘어뜨렸잖아! 그 생각하느라 제 상처는 신경 쓸 새도 없었어요."랩니다. 그리고 트위터 팔로우 하는 가민 선수한테 "파라에게 미안하다고 좀 전해줘 ㅠㅠ" 이러고 ㅋ
오늘은 특히나 스트리밍 상태가 엉망이네요. 화면이 너무 밝아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소리는 지직거리는 스페인어-_- 방송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어택이 이어지고 있지만 펠로톤이 오늘 너무 빨라 거리가 벌어지질 않네요. 오늘 시작할 때 이미 32도가 넘던데; 오늘도 선수들 고생이 많것습니다.
오늘 아침 팀버스에서 어린애를 희롱하는 아즈씨. 웃는 거 보니 좋네요.
옵화 옆에 앉은 이쁘장한 아가는 90년생이고 작년과 올해 연달아 트랙 싸이클링 무려 월챔을 먹은 애입니다. 랜스씨가 가지고 있는 23세이하 싸이클리스트 팀에 있어요. 뚜르엔 견학하러 왔나봅니다 ㅋ
팀들이 아주 다들 돌아가면서 어택이군요. 아직까진 누구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곧 첫번째 스프린트 포인트인데 누가 먹으려나요,
어라; 크래쉬;가민팀 총각이 넘어지네요. 우어 팔꿈치 많이 아픈가봅니다;
페타키-후숍-맥퀴언 순으로 스프린트 포인트 가져갑니다. 아이고 포인트 지나자마자 다들 헐떡헐떡 급 감속.
오늘 펠로톤 진짜 빠르네요;
또 크래쉬; 포포비치네요 ㅠㅠ 왼쪽 힙 부분 저지가 완전히 갈려 나갔네요; 다시 바이크에 오르긴 했는데 많이 아파보여요. 초반부터 오늘 왜 이리 격합니까;
토니 마틴 끊임없이 어택하더니 세명을 이끌고 앞서나가네요. 이번에는 BA가 되려나요. 25초. (토니 마틴은 원래 초반에도 저리 항상 정신줄이 하늘하늘 입으로 빠져나오는 거 같은 표정이군요.) 펠로톤 훅 따라집았어요. 오늘 펠로톤 속도가 워낙 빨라서 평지인데도 일직선으로 길게 늘어져서 가고있습니다. 펠로톤 선두에서는 선수들이 계속 앞으로 뛰쳐나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BA가 어떻게 구성이 되어야 펠로톤이 안 쫓아가려나요; 보는 것도 힘들어요;
포포가 펠로톤에 붙었습니다. 오늘 속력이 후덜덜해서 힘들었을텐데요; 끝까지 페이스 잃지 않고 잘 하길 바래요.
라디오섁의 폴리뇨가 들어간 4명이 지금 앞으로 나왔는데 얘네는 안 잡히려나요... 25초. 오오 펠로톤 속도가 확 느려졌네요. BA가 됩니다. 허어, 근데 BA에 프랑스 선수가 없다고 해설자들이 당황하네요; 바스티유 기념일인데!
우왕 아즈씨당. 폴니뇨가 BA에 들어갔으니 아즈씨는 따라갈 필요가 없죠. 펠로톤 앞쪽에 자리잡고 슬슬 갑니다. 하이고.... 오늘은 펠로톤의 마음에 드는 BA가 만들어질 때까지 40km나 걸렸어요.
오오 프랑스 선수 선수들이 뛰쳐 나가네요. 그럼 그렇지. 가민과 라디오섁에서도 하나씩 따라갑니다. 오 그뒤에도 셋이나 있네요. 오 또 튀어나갑니다; 우어 펠로톤 이제 또 쫓아가는거니; 바로 잡히네요. 오 또 튀어나가네요. 샴피온이라는데요. 펠로톤 또 쫓아와요; 뭐야; 무서워; 펠로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BA 잡아들이고 애들 하나도 빼지 않고 단속하는 거 올 뚜르에선 처음이네요. 펠로톤에서 계속 따라붙고 있어서 먼저 나간 4명도 1분이상 벌리질 못하네요. 보통은 펠로톤이 인정하는 BA가 생겨나면 시간차가 금방 들어서 7~8분씩 벌어지기 마련인데요. 우어 또 튀어나가네; 이 둘은 가게 놔 주네요. 아, 둘 다 프랑스팀이래요. 그런거구나.
카자르는 어제 스테이지 우승이지만 오늘은 물셔틀 ㅋ
아즈씨와 삭소뱅크들이 펠로톤을 끌고 있네요.
이야아 이제 노랑노랑 앤디랑 놀아주고 있어요. 오오 훈훈하도다.
최애와 차애
에반스는 펠로톤 끝에 붙어 있네요. BMC 도메스티크들이 몇 붙어 있습니다. 뼈가 부러져도 몇 시간을 더 달리는 스포츠라니;
후반에 쫓아나간 2명의 선수가 떼떼에 붙었습니다. 이제 여섯명의 선두와 펠로톤의 차이는 8분 45초 정도군요. 한동안은 이 상태로 가려나요.
칸첼라라님이 삭소애들과 함께 펠로톤을 끌고 있습니다. 오오 멋진거다, 저 의연한 자태. 스파르타쿠스! (하지만 곧 급경사로 올라가는 Cat 1 클라임인데; 괜찮...겠어요?)
콘타는 공언한대로 앤디 궁디에 바싹 붙어 절대 안 떨어지고 있습니다. 좀 떨어져라 야 -_-+
오늘의 첫 클라임이 참 평화롭네요; 초반에 그렇게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거리더니 이제는 서로 도와주며 적당한 속도로 맞춰 다들 올라가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KOM 포인트 따야 하는 애들이 잠깐 튀어나왔지만 끝나고 바로 귀환하네요.
밥타임!
밥 먹으니 좋냐 ㅋㅋ 많이 묵으라
삭소뱅크의 감독님이 쉬는 날 바쁘게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네요. 쉴렉 형제를 중심으로 리스씨가 새 팀을 차릴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댑니다. 어느 스폰을 잡을 지 모르지만 지금 팀원들 화기애애한데 이리저리 갈라지지 않으면 좋겠네요. 얀 보이트가 딴 팀가서 그 팀 리더를 심장 터지게 끌어준다던지, 칸첼라라가 다른 에이스를 위해 펠로톤 전체를 다 붙잡아 저지하는 거 보고 싶지 않다구요.
갤러리들이 축제로 3주를 즐기는게 뚜르의 전통이라 하지만, 바짝바짝 선수들한테 들이대는 걸 보면 간이 조마조마해요. 랜스옵 갤러리에 걸려 넘어진 걸 봐서 그런가;
적어도 선수를 건드리진 말라고!
죽어라 HC 등급 업힐하는데 저렇게 페이스를 깨면 안되지 않겠나요. 콘타 저 장면은 못 봤고 앤디는 봤는데 정말 짜증스럽게 뿌리치더군요. 선수가 자기가 준 물을 받아주면 팬이야 완전 계탄거겠지만 저렇게 바짝 붙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잠시의 평온을 틈타 부적절(?) 한 짤
성수분출짤 ㅋㅋㅋ 앤디야 이런 팬이라 미안(...하다 할 줄 알았냐?! 푸하하)
이 시점에 헬멧에서 튀어나온 머리가 귀여워 어쩔줄 모르는 그대의 이름은 얼빠.
삭소들이 여전히 끌고 있습니다.
리더가 마이요존느가 되면 이래야 하는 겁니다. 애들 진지한 거 봐라;
ㅋㅋ 올 해 마이요존느는 물셔틀이 필수 코스인가요 ㅋㅋ 앤디야 너 노랑 옷 입고 그거 하니까 촘 어울린다 ㅋㅋ DS는 물병 나르게 할 생각 없었던 거 같은데 앤디가 차에 붙어서 물통 달라고 손짓하네요. 우어 이 귀여운 놈 ㅋㅋ
선두그룹을 11분 이상 벌어지게 내비두네요. 사실 이런 쉬어가는(은 아니지만;) 스테이지에서는 유명한 GC 선수들이 아니라 조명 덜 받은 선수들이 우승하도록 내비두는게 전통이지요. 어제 병림픽을 하며 떼떼를 결승선 직전에 잡은 앤디와 콘타도 결승선 몇백미터 앞에서 선수들이 막판 스프린트 들어가니 뒤로 사악 빠졌죠. 둘 다 클라이머라 스프린트 능력이 안되기도 하지만 거기 껴서 스테이지 우승 경쟁하다 몸싸움에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시 to the 망인데다 원래 각 팀의 리더 자리에 있는 GC선수들은 그런 거 안하는 거에요. 대부분의 선수들에게는 스테이지 우승에 걸려있는 상금(그리고 명예)이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스테이지별로 25등까지 상금이 있고 우승하면 천몇백 정도 받는 듯 해요. 그러니 이미 부자에 이미 유명한 GC 후보들은 순위와 상관없는 스테이지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명예와 상금을 두고 경쟁할 기회를 주는거죠. (참고로 GC 우승하면 상금이 한 칠억정도 되는 거 같아요; 물론 혼자 쓱싹 하는 건 아니고 피와 땀으로 밀어준 도메스티끄들과 나눕니다. 랜스옵 7번 우승 상금만 생각해도 부자인게 당연하군요; 게다가 작년엔 우승한 콘타한테도 좀 나눠받았을까요;? 뭐 대회 상금은 일인재벌기업 랜스씨의 수익 프로필엔 매우 적은 부분일터이지만 말이죠.)
뚜르 포인트는 마이너스도 가능하군요 ㅋㅋ 조직위에서 벌금을 물리거나 포인트를 빼거나 총 소요시간에 더할수도 있댑니다. 의도적으로 크래시를 일으키거나 쌈박질을 하거나, 팀카에 붙어 무임승차하거나, 심지어는 갤러리 있는데 쉬- 하는 것도 걸린댑니다 ㅋㅋㅋ
형님이 옐로 저지일 때... 왜 헬멧은 하얀거 썼냐앙.
저 집 딸은 아빠의 뚜르 스테이지 우승 테디와 삼촌의 뚜르 스테이지 우승 테디를 갖겠군요. 부러운 것; 이미 앤디는 조카가 이뻐서 우쮸쭈쭈 어쩔 줄 모르더만요 ㅋ 구제불능 형님빠인데 형님의 첫 딸이 얼마나 이쁘겠어요.
해설자가 03년 GAP에서의 랜스씨 가로지르기 진짜 백만번 얘기해주는군요. 그게 보기엔 별 거 아니어보여도 랜스씨 아니면 가능하지도 않은 움직임이었다구요. 한 번 해보려고 그 장소에 가 봤는데 감히 자전거를 들이밀지도 못하겠더랩니다.
알프스를 제대로 탄 건 딱 이틀인데 이미 1등 앤디와 한시간 이상 차이나는 선수가 백명이네요; 피레네 넘으면 얼마나 차이가 날런지 ㅋ 그래도 내일은 다시 스프린트 코스입니다. 카벤디쉬가 한번 더 날라주길 바래요. (카벤디쉬 워낙 공격적이고 다른 선수들한테까지 위험하게 라이딩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더군요; 뇌까지 청순해보여 귀엽고만.) 아님 트랜지션 선글래스 광고 백만번으로 나를 세뇌시킨 타일러씨 올 해 뚜르 부상으로 고군분투하는데 스테이지 하나라도 가져가면 좋겠어요. 후숍과 페타키는 생긴게 맘에 안 들어서;
아이고 좁은 산길 낑낑 올라가느라 고생들 하네요; 떼떼에 프랑스 선수가 산 정상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해설자들은 오늘 프랑스선수가 우승하기를 노골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45초 이상 차이나지 않게 따라가고 내리막에서 회복하면 우승이 아직 물 건너간건 아니라구요.
오오 다시 따라 붙네요. 표정은 뭐, 지옥에 반쯤 걸쳐져 있는 거 같지만요.
우어 저런 다운힐에 계곡으로 떨어지면 바로 골로 가겠구나;
우어 졸려요오....
그린저지는 8포인트 차, 땡땡이 KOM 저지는 단 1포인트 차군요. 치열하네요. (하지만 별 관심없을 뿐이고;) 카벤디쉬가 상위권이면 혹 열심히 들여다볼지도 모르지만.
리더 그룹 어택이 진행이네요. 한 명이 앞서 나갑니다. 바스티유 데이인데 프랑스 애 우승 못하는거니. 오오 폴리뇨 따라간다! 힘내라! 라디오섁 빨리 스테이지 우승 하나 챙겨야 오빠가 스폰한테 면목이 서죠. 펠로톤에서는 랜스씨가 (겉보기엔 패트론 삘이지만;) 수퍼도메스티끄로 리바이를 도와주고 있고 BA에서는 랜스씨가 GC에서 밀리는 바람에 갑자기 본인의 스테이지 우승을 노려도 되는 폴리뇨가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 폴리뇨와 킬리엔카 둘이서 떼떼이네요. 이제 12km 남았습니다.
2.8km 남았습니다. 키리엔카가 스프린트에는 낫다고 하는데 모르죠, 폴리뇨는 지금 라디오섁에 스테이지 우승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을테니까요.
오오오 폴리뇨 잘한다! 우어 달려달려!!!!!!
이겼다!!!!!!
우어어어 기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즈씨 라디오로 바로 소식 들었을테니 맘이 확 편해졌겠습니다. 정말 요한 브루닐은 진심 천재 전략가인 듯! 아아 오늘 레이스 중간이 지나치게 평화로와서 깜박 잠들뻔했는데 역시나 막판에 이거 정말 훌륭하네요! 근데 진짜 아실아실했다;
자전거 바퀴로 딱 반바퀴 차이로 먼저들어왔네요; 폴리뇨가 상당히 앞에 있던 거 같은데 칼리엔카 마지막 런지 ㅎㄷㄷ 뭐야 너 무서워.
아 놔 포듐언니들 떡대도 좋고 키도 너무 큰거다 ㅋㅋ 폴리뇨 포듐에 올라갔는데도 옆에 언니와 키가 같아서 비쥬에 허리 굽힐 필요 없는거다 ㅋㅋㅋㅋ
폴리뇨는 커리어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군요. 스프린터 전문선수도 아니라는데 오늘 정말 애썼습니다. 라디오섁 팀 분위기가 확 살겠군요.
GC 순위는 변함없으니 내일도 노랑노랑 앤디군요. 장갑까지 깔맞춤 해주는 센스!
삭소뱅크 일습이 다 예쁜데 걍 내년도 쭉 가면 안될까아. 앤디는 삭소와 스페셜라이즈드를 꽉 붙잡고 있으면 여러 팬들 눈호강 시켜줄텐데.
그나저나 어린놈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조카 줄 인형이 하나 더 득템!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