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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6. 22:35 잡담
1. 오늘의 큰웃음

아 놬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놈 맞습니다 맞고요.

Tour of Califonia에 참가하고 있는 삭소뱅크 팀이 마침 본사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페셜라이즈드에 방문해서 직원들과 간담회같은 걸 했었나봐요. 캘리포니아라고 카우보이 모자에 수염 붙이고 왔어 ㅋㅋㅋㅋㅋ 어린놈 진짜 볼품없구나 ㅋㅋㅋ

오오오 칸훃은 그림이 나옵니다 ㅎㅇㅎㅇ

2. 더워요.

나도 돌고래랑 놀고 싶다아아---

3. 칸훃 강화!

뭐..뭥미;;;;;

이제 눈이 침침해서...

뚜르말레 간신히 올라오고 너무 힘들어 눈물나는 칸훃 (콧물인가;)

아 놔 수염 부숭부숭한 아저씨 갑자기 왜 급 청순해지고 그래! 심지어 저 외계인 헬멧 꼭대기엔 월계관 둘러 나 올챔 & 월챔임. 이라고 금색으로 거만하게 박아놨는데!

posted by a모양
2010. 7. 26. 10:27 잡담
1. 뚜르 드 프랑스가 1년 중 가장 큰 경기라, 3주간의 여정이 끝나니 마치 시즌 쫑난 것 같은 분위기인데,(이건 랜스씨가 하도 해변에서의 휴가 타령을 해대서이기도 하고ㅋ) 어린놈은 이제부터 일정이 바바박 잡혀있네요. 당장 오늘부터 네덜란드에 일정이 잡혀있어요. 내일은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로 가구요. 뭐 이건 경기라기보단 쇼에 가까운 post-Tour crits이라고 해서 뚜르 상위권 선수들이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등을 돌며 하루짜리 짧은 코스로 얼굴 비추는 이벤트성이긴 합니다만. (돈벌이도 톡톡히 된댑니다 ㅋㅋ 어린놈 열심히 돌아라!) 

크릿은 짜고 치는 고스톱 ㅋㅋ이라 시작 전 1,2,3 위는 정해 놓는대요. 그리고선 초반부에는 현지 선수들이 선두로 튀어나가 냅둬서 지역 주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뚜르 순위권들은 뒤에서 따라가느라 죽겠는 시늉도 좀 해주고 ㅋㅋ) 나중에 간신히 이기는 거 보여주고 박수받고 그런댑니다. 시간대도 저녁 8시도 다 넘어라 시작부터 관중들 술판이 장난아니게 벌어지고 끝나서는 완전 밤샘축제가 된대요. 재밌겠다아-

목요일엔 금의환향해서 룩셈부르크에서 갈라에 참석하고 금요일엔 벨기에에서 또 다른 크릿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엔 스페인-_-. 근데 이건 크릿 아니라 제대로 된 경기네요; 그거 끝나면 담주 월요일엔 다시 네덜란드, 화요일엔 네덜란드 다른 도시, 10일에는 노르웨이. 와아; 어린놈 몸이 남아나겠습니까;
 
8월 28일부터는 싸이클링 3대 투어 중 마지막인 부엘타가 열립니다. (5월의 지로디탈리아, 7월의 뚜르드프랑스, 8월의 부엘타에스파냐가 가장 큰 3개 경기입니다. 워낙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해 그랜드 슬램; 이런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올해 지로에서 우승한 이반 바쏘랑 상위권에 랭크됬던 에반스, 사스트레, 비노클롭은 요번 뚜르에서 다 별 재미 못 봤죠.) 프랭크도 나온다는데, 아직 쇄골이 완전한게 아니라 본인이 GC 우승을 노리기보단 앤디를 밀어주려나봐요.

2. 아즈씨는 이젠 진짜 조용하게 살거야! 진짜야!하고 있지만 어디 얼마나 가나 봅시다 ㅋㅋㅋ

3. 어린놈과 콘타가 stage 19 타임트라이얼 준비하는 영상입니다. 어느나라 말인진 모르겠지만;
 


4. 어린놈 TT 보는 칸훃



어린놈 혼신의 힘 다해 TT하는거 보느라 자기 우승한 것도 까먹고 있었다구요.

5. 내가 제일 빠르거든? 하고 다니다 대박 욕먹고도 아니, 내가 젤 빠르니까 빠르다고 하지, 거짓말했냐? 사실이잖아! 하고 버럭질하던 카벤디쉬. 어린놈과 동갑인데 벌써 자서전도 있더군요. 이름하여 Boy Racer! 푸하하하하 웃다 죽어. 아 쫌 읽어보고 싶기도? 
"I know I'm good. There's no point lying about it." 

아, 네.

6. 어린놈아 어린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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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anx missile
 

어제 스테이지 막판 1km 스피린팅.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후숍이 미친 질주로 그린저지 벗겨오나 했더니 빵! 하고 맹크스 미사일 발사되니 게임 끝이군요; 얌마 너도 내년엔 그린저지 좀 입어보자, 응?  indisputable - though still uncrowned - king of the sprints in the Tour de France 라니 민망하지도 않냐!
캐브는 올해 크릿은 건너뛰고 1주일 휴가 후 부엘타에 집중하겠다네요. 크릿 도는게 육체적으로 피폐해지긴 한 가봅니다. (갑자기 걱정되는 어린놈... 앤디야 잘 챙겨먹고 몸관리 잘해서 부엘타 잘해라잉?)

7. 어제 보이트씨 인터뷰 ㅋㅋㅋ

아저씨 한 손엔 맥주 한 손엔 피자들고 뚜르 완주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프랭키훃아가 가져온 거야? 그런거야? ㅋㅋㅋ) 
사고 나고서 노랑노랑 쪼따시만한 바이크 열라 잘타던데 앞으로 바퀴 크기를 작은 걸로 바꿔 볼 생각은 없냐 ㅋ는 질문에 아즈씨 내가 얼마나 절박했는데 그때! 나 말이라도 탔을거라고, 트랙터라도 몰고 결승선 들어올 거였다고 하네요 ㅋㅋ 절대로 2년 연속 기권은 안됀다, 절대로 2년 연속 앰뷸런스에 실려 뚜르를 떠나진 않을거라고요. 아저씨 정말 대단해요. 짝짝짝.
내년에도 뚜르 하고 싶긴 한가봐요. 근데 한 팀에 이삼십명 넘게 선수들이 있는데, 뚜르팀에 뽑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요. 그래도 노력한다 했으니 내년에도 철인아저씨 꼭 볼 수 있길!
posted by a모양
2010. 7. 21. 14:31 잡담
내일 거~한 불꽃놀이를 준비하며 오늘은 마지막으로 쉬어가는 날입니다.
뭐 이거저거 사진이나 백만개 붙이며 놀다가 정시 퇴근해서 12시간 취침할 예정입니다. 수면은 극도로 부족하고 커피/콜라/초콜렛/치킨/아이스크림의 섭취가 급증한 탓에 얼굴에 뾰록뾰록 뭐 막 났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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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놈 올해 뚜르 Stage 7 우승 먹고 한 인터뷰에서 big brother 프랭크가 없는데 그럼 이제 little Andy 가 big boy 된건가요? 라고 묻는데 어린 놈 ㅋㅋㅋㅋ 난 여전히 little Andy 라고 ㅋㅋㅋ 자랑인 줄 아냐 이 바보놈아 ㅋㅋㅋ


요건 작년 뚜르 떄 인터뷰인데, 아이고 어린놈 진짜 애기네; 저거에 비하면 올핸 완전 깍두기가 되어 온거구나;

바싹 쳐마른 형제 둘이 같이 저러고 있으니 모에 쩝니다 진짜. 작년에 비하면 올해 어린놈 정말 캡틴/리더/에이스로 의젓한 척 하고 있는거네요. (작년에도 TT 전에 얼마나 시간을 벌어놔야 하나 그 얘기 하고 있네요;)
인터뷰어 ㅋㅋㅋ 너네는 하나가 이기면 다른 하나가 더 좋아날뛰는거 같더라? 하니까 프랭크 정말 진지하게, 응, 형제가 있다면 아님 정말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알거야. (칼로 팔뚝 긋는 시늉을 하며;) 상대방이 다치는 거보단 내가 다치는 게 덜 아파, 라고; 그러자 인터뷰어가 사생활이나 개인시간에서도 꼭 붙어 안 떨어지니? 라는 묻는데 앤디가 (상식적인 답변을 준비하며) "사생활이라... 프랭크는 여자 친구가 있고.." 라고 말하고 있는데 프랭크 톡 끼어들어 "우린 거의 모든 걸 같이해."라고; 어차피 친구들도 다 같이 공유-_- 하고 프랭크가 여친이랑 보내는 시간 빼놓곤 항상 같이있다고 -_- 어린놈아 너도 참한 여자 잡아서 정착해라; 훃아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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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인구 50만명이 채 안되는 (대전보다 인구 수가 적은거래요.) EU에서 젤 작은 나라지만 나름 훌륭한 스포츠 선수가 둘이나 있다능.

귀엽잖아;


아 놔... 어제 얀스 보이트씨 이년 연속 뚜르에서 산맥 고속 다운힐 중 굴러서 크게 다쳤다고 했잖아요. 갈비대 몇 대 나가고 팔꿈치 다섯바늘 꿰매고 오른쪽 발목을 제외한 전신이 다 상처랩니다. 근데 그 크래쉬 때 팀카 하나는 앤디 따라가있고 다른 하나는 앞쪽으로 가서 업힐 전 선수들한테 물병 주고 있었대요. 그래서 얀스씨 도로에 피 질질 흘리고 나자빠져있고, 자전거는 완전히 납작꿍이 되어 있는데 팀카가 없어; 좀 있다가 낙오자 수거 차량;이 와서 친절하게 멈춰주더래요. 얼릉 타라고; 얀스씨 2년 연속 뚜르 기권은 없다!!!며 고집 부려서 결국 조직위 차량이 와서 자전거를 갖다 줬는데;

기권 안해! 못해! 작년에 한걸로 충분해!


이게 샛노랑 꼬꼬마용 자전거라 얀스씨 덩치에 턱도 없더래요 그리고 페달 보시면 클릿도 아니야; 아저씨 발 끼우고 타고 있어; (아 놔 프로 선순데, 것도 뚜르 드 프랑스 출전 중인 선순데 -_-)
어쨌거나 저러고도 한 20km 다운힐 내려와서야 팀카 만나서 자전거 바꿨댑니다. -_- 그리고 그 때부터 죽을듯 달려 간신히 그루페토 합류하고 같이 들어왔습니다.
얀스씨 왈, 이 난리를 쳤으니 오늘의 책 선정은 아주 쉽더랩니다. Terry Pratchett의 Disk World 시리즈; 코난이 수만명의 적들에 둘러싸였는데 정작 하는 생각이 "아 놔 저거 다 죽이려면 하루종일 걸리겠네."하던 것처럼 자기도 땅바닥에 뒹굴면서  "안 돼, 나 올핸 파리 간다! 파리 갈거라고!!!! 2년 연속 나를 기권시킬 순 없어!" 하고 있었댑니다.


저지가 레알 걸레조각 되서 들어오는 아저씨 인터뷰; 근데 아저씨 뭐래는 줄 알아요?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데, "뭐 보면 알겠지만 오늘 퍽 좋았다곤 못하겠네요. 그래도 아직 살아있잖아요? 작년보단 훨 나아요.  작년에는 스테이지 끝나고 이 때쯤이면 벌써 병원 실려가있었거든요.근데 오늘은 아직 자전거 타고 있고, 머리로도 안 떨어졌고 얼굴로도 안 떨어졌으니까, 럭키!"

-_- 아저씨... 병신같지만 멋있잖아 ㅠㅠㅠㅠ (작년에 진짜 무섭게 굴렀었거든요. 그때는 누군지도 몰랐지만 저 선수 저러다 죽겠다;;; 싶을 정도였다구요;)

카메라맨하고도 잘 놀아주는 아즈씨입니다. (손바닥까지 마크 박아논 삭소뱅크 스폰정신 쩔어 ㅋㅋㅋ)



올 해 뚜르 최연장자 넷


어제는 어떻게 짜기라도 했는지 노장들이 하나같이 뭔가 보여줬군요. 저 표 위에서 셋인 랜스옵과 크리스씨와 머로우씨는 제일 앞 BA에서 다섯시간 넘게 죽도록 달리고, 제일 뒤에서 얀스씨는 깨지고 구르면서도 결국 기를 쓰고 들어왔으니 말이죠. 노익장 멋집니다. (올해 다들 은퇴하시겠지요;? 불혹까지 하면 님하 매너염 소리 들어연;)
posted by a모양
2010. 7. 19. 01:58 잡담

1. 랜스씨 인터뷰
오늘 출발 전 인터뷰인가봅니다. 재밌네요. (재밌어하면 안되는걸지도;)
어린놈이 랜스씨 크래쉬로 우승 물건너간 거 안타까워하며 스테이지 우승 하길 바란다고 한 거 들었냐, 기분이 어떠냐 했더니 Andy's a good kid. 라고 하네요. ㅋㅋ 훌륭한 선수고 앞날이 창창하다고 칭찬도 해줘요. 하지만 우승자를 점쳐보라는 말엔 앤디가 콘타한테 이길거라고는 말 안해주는; 심정적으로야 앤디가 이기면 좋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콘타가 우세하네-라는 뉘앙스에요.

아저씨의 저 자신만만한 얼굴을 보면 정말로, 진짜로 약 안한거야;? 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렇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인걸까;? 배짱이야 엄청난 사람이니 그럴지도;
만약 아즈씨 아무것도 안 쓰고서도 뽕-_-맞은 울리히나 라스무센이나 비노클롭이나 이반 바쏘등등을 다 이겨먹은거면... 인간이 아닌듯요.

해변에서의 휴가가 2주밖에 안 남았어요. 힘내요!

2. 어린놈 어제 업힐 올라가다말고 직접 팀카에 물/먹을 거 가지러 가서 사람들 놀라게 하더니 역시나 해설자들한테도 까이고 있군요 ㅋㅋㅋ 대략 야 너 미쳤니?라는 반응입니다. 불장난도 정도가 있지-라고요. 게다가 그 때 삭소뱅크 도메스틱이 한명도 없었던 것도 아니래요; 아 놔 어린놈아, 형아 물 가지러 보내면 그대로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 보내는 거 될 거 같아서 니가 간거냐 ㅋㅋㅋㅋ

3. 월요일이 되어 다시 수면부족 상태입니다. 다음 restday가 수요일이던가요... 으어.

4. 선수야 죽어나던 말던 해바라기 밭은 이쁩니다. 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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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모양
2010. 7. 18. 13:18 잡담

예전 경기와 다큐를 보고 있는데 아즈씨 젊었을 때 진짜 건방져 ㅋㅋㅋㅋ

꼬꼼화때의 아저씨.. 이렇게 재수없는 14살은 첨 봤다고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ㅋㅋㅋㅋ
이기려고 레이스를 하는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최대한 괴롭히고 다 나가 떨어지게 하는게 목표고 그래서 이기면 좋고 아님 말고 ㅋㅋㅋㅋ

진짜 암이 사람을 바꿔놓기는 했구나. 

이제는 자의 반 타의 반 훌륭한 어르신이 되신 아즈씨.

올해 스테이지 2에서 옐로저지 칸첼라라가 펠로톤을 다 붙잡고 들어왔었죠. 뚜르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네요.

95년 TdF 16스테이지입니다.

이 전날 스테이지 15의 다운힐에서 대여섯명의 선수가 심한 크래시에 휘말려 결국 92년 올림픽챔피언이었던 모토롤라팀의 파비오 카스텔리가 사망했습니다. (랜스씨의 팀메이트입니다.) 그 다음 날 스테이지에서 선수들은 조의의 표시로 팀원을 잃은 모토롤라팀이 저렇게 앞서서 들어올 수 있게 해줍니다. 모토롤라팀 중에서는 같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파비오선수의 룸메이트였던 선수가 가장 먼저 들어오게 하구요. 그리고 타 팀 선수들은 15초~20초 후에 우승 경쟁없이 다 같이 들어옵니다. 그날 스테이지에 걸린 상금은 선수들이 모두 파비오 선수 가족을 위해 설립된 재단에 기증했고, 나중에 뚜르 조직위도 같은 액수를 기부했다고 해요. 이틀 후 스테이지 18에서 암스트롱씨는 스테이지 우승자로 결승선을 지나면 하늘로 손을 뻗어 그 우승을 파비오 선수에게 바쳤대요. 암스트롱씨 그 후 인터뷰에서 이 스테이지에서 고통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두 명의 힘으로 타고 있는 거 같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진즉부터 모든 선수가 다 강제로라도 헬멧을 쓰게 했어야지!

분위기 바꿔서...

초딩칸훃! 떡밥강화!

아 놔ㅋㅋㅋ 요새 TT 헬멧은 그나마 자비로운 거구나ㅋㅋㅋ 아즈씨 완전 외계인 ㅋㅋㅋ (저 헬멧은 나중에 금지당했대요 ㅋㅋㅋ 심미적 이유일거라 믿습니다ㅋㅋㅋ)


예전에 먹는 거 잊어먹어 다 잡은 우승 날리고 허리 끊기게 끌어준 팀원들 다 바보 만들고, 더더욱 열받게 랜스씨한테 공개적으로 넌 아직도 멀었어. 란 소리 듣고 꽤나 열 받았을 콘타, 이번에는 안 까먹고 열심히 먹고 있나봅니다 ㅋㅋㅋㅋ

아 놔, 비노클룹의 명언 하나 짚고 넘어갑시다.  "When I feel good, I attack.  And when I feel bad, I attack." 아 네.

posted by a모양
2010. 7. 17. 03:41 잡담

공홈에 올라온 사진 중 보고 웃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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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각이 머리받기신공을 시전하고 쫓겨난 콜롬비아팀의 마크 렌쇼씨입니다. 뭥미; 왜 이리 순딩이처럼 생긴겨; 당황스럽게;

어제 스테이지 우승자 로드리게즈도 암밴드 끼고 있구먼요. 몇 년 안가 리브스트롱이 투어 스폰해도 될 기세입니다;



예전에 붙였던 What are you on? 만큼이나 유명한 나이키 광고 Magnet. 좋아요.

Tour of Califonia 기자회견

티셔츠마저도 센스있는 삭소뱅크를 찬양해야 하나 패션은 결국 얼굴+몸임을 일깨워주는 칸훃을 찬양해야하나. ㅎㅇㅎㅇ 팀 티셔츠 여러개 봤지만 삭소가 젤 이쁘다. 우엉 왜 스폰 빼는거냐ㅠㅠ



앤디가 쉴렉형제버전 스페셜라이즈드 바이크를 자랑하는 영상인데... 다 필요없고 저 삐죽 삐져나온 머리가 귀여워서 살수가 없다 증말. 우어. 삭소뱅크 후드도 이쁘구나. 왜 안 파는 거니ㅠㅠ
스페셜라이즈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가져온 영상인데, 저기 밑에 이렇게 써놨다.
Every now and then we like to give our sponsored riders a little something extra, just to say "we love you."
스폰에게 사랑 많이 받거라 쉴렉이들 ㅋㅋㅋ(그나저나 스페셜라이즈드 올해 뚜르 대박이네요. 콘타와 앤디가 둘 다 저 바이크니. 이제 피레네 넘어가며 둘의 투샷 쩔게 나오면 광고 미친듯이 되겠어요.)

프랭크훃아의 부적절한 짤 투척

삭소뱅크의 겨울 캠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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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훈련 겸, 새로 입단한 선수들과의 친목 도모 겸 매년 겨울 하는 서바이벌 캠프래요.
 
 
posted by a모양
2010. 7. 7. 14:50 잡담

http://triathlete-europe.competitor.com/2010/06/30/paul-huddle-lance-watson-prepare-lance-armstrong-ironman/

다음은 철인삼종경기 코치 폴 허들 씨가 최근 하와이 철인삼종경기 참가 의사를 밝힌 랜스 암스트롱씨에게 보내는 훈련방법에 대한 조언입니다. 

총평: You're tring too hard. Really, it's almost pitiful.
나도 안다고 -_- 근데 한번도 안해봐서 익숙하지 않은 걸 어쩌라고.

posted by a모양
2010. 7. 7. 10:09 잡담
1. 투어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아직 산은 올라가지도 않는데 나는 이미 피곤하다 -_- 이제 겨우 나흘 지났구만 선수들보다 더 rest day를 기다리고 있음; 12일(월), 21일(수)이 노는 날입니다. 아 놔 알프스에 피레네 올라가는 선수보다 내가 더 힘들어. 시차가 7시간이니 이론상으로는 경기 딱 끝나고 새벽 1시 전에 바로 자면 생활에 별 무리가 없어야 하지만 어디 잠을 자게 해줘야 말이지; 매 스테이지마다 막판에 뻥뻥 터져주는데 아드레날린 팍팍 솟구쳐서 잠이 오냔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난 3시간 수면에 커피같은걸 끼얹어 하루를 버텨야 합니다. 흑. 뚜르는 팬들에게도 무자비한 레이스군요.

삭소뱅크 디렉터가 애들을 굶기나, 앤디도 얘도 비쩍 꼴아서는.

2. 어제 거하게 구른 프랭크는 쇄골이 세군데나 부러졌댑니다. 수술이 필요하대요. 그래도 사진 올라온 걸 보니 죽게 다치진 않은 모양입니다 -_- 
그나저나 이 형제 열라 웃겨요. 앤디 사진은 프랭크가 올리고, 프랭크 사진은 앤디가 올리는데 아주 가관입니다; 페도돋는 앤디의 나체사진 등 대형떡밥이 줄줄이지만 저는 아래의 옵화 떡밥을 무는 대신 형제떡밥은 유진씨에게 넘겼으니 그 쪽 가서 보세요 ㅋㅋㅋ
뭐, 웃고 즐기는 와중에도 앤디가 쫌 걱정이긴 합니다. 작년에 앤디가 프랭크를 업고 가느라 1등 못했다는 말도 많지만(몽방뚜ㅋㅋ 훃아 따라오는지 삼천번 뒤돌아보던 앤디 어쩔;), 사실 프랭크가 업힐에서 처지는 애도 아니고 (작년 개인순위 5위) 작년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딱 붙어서 도와주고 도움받고 하며 갔는데 올해 프랭크 대신해 줄 만한 선수가 삭소뱅크에 있을라나요...
앤디한테 팍 찍혀서 랜스씨가 올해로 뚜르 접으면 내년부턴 관두려고 하던 맘이 슬슬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 놔 대박 구르고 피 흘리는 팔을 잡고 길가에 오두마니 서있던 어린 놈이 어찌나 처연하게 이쁘던지... 앤디야, 누나에요. 해쳐요. 많이 해쳐요. <------
지금 앤디 186에 60이랩니다. 해설자가 "배고파 보이네요~" 라고 할 정도; 

3. 역시 순위 절라 좋아하는 미쿡. 랜스씨 18위라고 박아놨네요. 얌마들아 ㅗㅗㅗㅗ 이 시점에 18위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하여튼 이런 면에선 미국하고 우리나라 좀 비슷한 듯.

4. 스테이지 3끝나고 이미 기권 9명. 과연 20 스테이지 끝나면 몇 명이나 남을 것인가!

5. 어제 유진씨랑 내린 결론인데, 우리 아저씨 올해 목표는 뚜르 우승이 아니라 콘타 잡아족치기;인 득. 작년 포듐에서 그 이글이글 불뿜던 눈을 나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오.

"너 죽었어!" 캬아아악 하고 있는 아저씨;

울 옵화님은 어째 저리 성질이 드럽게 생기셨는지. (씨도둑질은 못한다고, 아직 한 살 밖에 안된 꼬맹이 아들놈도 어쩜 그리 똑-같이 생겼는지;) 운동선수 안했으면 텍사스 뒷골목에서 애들 좀 줘패고 다녔을 삘; 앤디가 어제 낙차 후에 팀메이트 내리게 해서 그 자전거 타고 갈 때는 애가 하도 불쌍하고 안돼보여서 옛다 하고 기꺼이 주는 거 같았는데, 랜스씨 오늘 앞바퀴 펑크나서 팀메이트가 지 바퀴 빼서주는 건 안 주면 뒷골목 끌려갈 기세;인 분위기가 난단 말이지 ㅎㅎㅎ

6. 나는 드러운 얼빠니까 예쁜 짤도 한 장.

다들 얼굴을 봐 얼굴을! ㅋㅋㅋㅋ


7. 닉네임 훑어보는데 재밌네요.
Fabian Cancellara- Spartacus (그래 펠로톤 다 끌고서 조직위한테 뎀비는거 보니 알겠더라 ㅋㅋ)
Thor HushovdThe God of Thunder (이름이 아깝지 않은 스프린터죠. 엄마가 넌 커서 운동선수나 해라-하고 이름지어줬나;)
Mark CavendishManx Missile  (나 기다리고 있다. 미사일 발사 언제 하냐)
Alberto Contador - El Pistolero (the gunman이랩니다. 총쏘는 세레모니 얄밉다고! 흥흥흥)
Cadel EvansCuddles (푸하하하하 에반스 생긴것도 외계인같은데 태도가 매우 적대적이랩니다. 그래서 별명이 저리 시니컬하게 붙었다고요.

아저씨는 뭐, The Boss. 설명이 필요없죠.
posted by a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