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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0. 01:04 2010 TdF
아 놔 내 오늘은 죽게 피곤해서 결과 보고 바로 쳐자야지 했는데.
잘 수 없다. 타의로 아드레날린이 뿜어져나와 잠이 들지 않는다.

왜 이렇게 열받아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지도 모릅니다. 경기인데, 경쟁인데 상대방이 주춤하면 그 기회를 잡아 앞서나가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구요?
 
싸이클링을 보기 시작하면 아래 얘기를 진짜 백만번 보게 됩니다. 딱히 랜스씨의 팬이 아니라도 말이죠. 



2003년 뚜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5.
피레네 막날에 들어가며 랜스씨 2위인 울리히에 딱 8초 앞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 저 중요한 시점에서 저렇게 아이가 들고 있는 가방 줄에 걸려 고꾸라진거죠. 율리히로 말할 거 같으면 랜스씨에 가려 2인자였던 선수입니다. 저 03년 뚜르 전에 아저씨에 밀려 이미 아저씨에게 두 번이나 뚜르 1위를 뺏겨서 00년에도 2위, 01년에도 2위였죠. 그러니 저 시점에서 어택했으면 그렇게 바라던 1위를 6년만에 되찾아올 수 있었죠. (97년 옐로우저지 입었었어요.)

근데, 어택 안 합니다. 네, 이 바닥은 그래요.
일부 관객들은 이러한 일에 놀라지만, 2002년에 우승을 한 랜스 암스트롱 선수를 기다려서 2위로 골인한 독일의 선수인 얀 울리히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물론 나는 기다릴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불운을 이용하여 이 경주에서 승리하였더라고 한다면 그러한 경주는 승리할 가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말이죠. 01년도에 울리히가 내리막에 넘어져 계곡으로 굴러떨어졌을때, 승부욕과 경쟁심밖에 없던 아저씨인데도, 어택하지 않았어요. 기다렸죠.

그래서 오늘 콘타가 옐로 저지를 입었을 때 관중들의 야유를 받은겁니다. 승부의 세계는 봐 주는 없는 냉혹한거라 하더라도 어느 바닥이나 지키는 선이 있기 마련입니다.  콘타는 오늘 그 선을 넘었어요.

The jersey deserves honour.
posted by a모양
2010. 7. 19. 20:21 2010 TdF
버스에서 초조하게 문자중계 삼천번 리로드 하다가 후숍과 페타키가 어택했다는 거 마지막으로 보고 집까지 뛰어왔뜸. 오오 그린저지 피 튀기게 경쟁하는구나. 근데 집에 왔더니 고새 잡혔네; 
어쨌거나.

오늘도 마지막에 버티고 계신 HC

오늘 산악 스테이지인데 시작부터 엄청나게 빠르네요. 줄기차게 어택이 있지만 펠로톤이 허락을 안 해주네요. 음? 펠로톤이 다 같이 있으니 첫번째 스프린트 지점에서 떼거지 스프린트 하겠구나!!! 왜 방송 얼렁 시작 안하니 ㅠㅠㅠ
에. 페타키도 후숍도 포인트 못 땄네요. 샤또 3위 뭐냐능; 왜 산악 포인트를 스프린터가 따고 스프린트 포인트를 클라이머가 따고 앉았냐; (오늘 첫 산악 포인트에선 후숍과 페타키가 BA로 치고나와 2위 3위 했거든요;) 공홈에서는 애들이 안내책자를 거꾸로 읽었나;? 이러고 있슴다 -_-

어택-잡히고-어택-잡히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출발선에서도 언제나처럼 방실방실 샤방샤방 그리고 오늘도 끼고나온 팔찌. 끝까지 계속 낄 생각인건가.


오늘은 앤디와 콘타가 또 무슨 병신쇼-_-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으허허ㅠㅠ 어제 방송에서 해설자가 얼마나 난리쳤는데요. 쟤네 둘 다 지금 뭐하는 거냐, 너무 위험한 짓 하는거다, 서로만 쳐다보다 멘숍 놓치면 안되는거라고, 감독이 아니라도 그건 알 수 있는거라고. =_=

그나저나, 오늘 코스가 95년 파비오 선수가 사망한 그 도로를 지나간다는군요. 95년 투어에 참가했던 선수 중 올해도 참가한 선수는 랜스씨 하나;

흐음. 어제 랜스씨는 스테이지 끝나고 헬기로 이동했군요. 오오 역시. 아침에는 라디오섁 팀버스에 프랑스 해군참모총장과 미국해군참모총장이 둘이 같이 놀러왔더이다. 아즈씨 글로벌 수퍼스타. (새삼스리;) 

오늘의 얀스 보이트 북 클럽의 책은 Terry Pratchett 의 The Nation 이랩니다 ㅋㅋㅋ

두시간만에 BA가 만들어지는군요. 어제 떡실신하게 달려서 오늘은 좀 쉬엄쉬엄 갈꺼나 했는데, 전혀 아니군요. 오늘 코스는 오르막이 대부분인데도 페이스가 후덜덜해요. 2시간 평속이 거의 50km 에 가깝습니다. 얘들아; HC 올라갈 힘은 남겨두고 있는거니;

오늘도 엄청 덥군요. 어린 놈은 둘째줄에서 수다떨며 오고 있습니다. 앤디는 어제 멘숍 보내줬다고 해설자에게 또 까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뭔 클라임을 저리 질서정연하게 줄 맞춰 가누; 평지가는 거 같구만. 오르막 살살 오르려고 아까 달린거냐. 쳇. 자고로 클라임이란 펠로톤 중간에 폭탄 맞은것처럼 산산조각나야 맛이지! <--------

어라 카벤디쉬 자전거에서 내렸네요. 펑크냐 뭐냐. 팀카가 가까이 없는지 막 찾고 있어요.
다시 올라서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안 그래도 힘들텐데; 화이팅; 

아즈씨가 펠로톤 앞으로 나왔네요. 파비오 선수 사망 장소에서 예를 표하려는거라구요.

오 카벤디시 펠로톤에 붙었군요. 다행;

삭소가 내리막 앞장서네요. 앤디 살살 내려올 수 있게 페이스 잡는거냐;

파비오 선수의 생일, 사망일, 올림픽 우승일을 가르키는 해시계 모양의 기념석입니다.


카스텔리 선수 기념비를 지나네요. 펠로톤 모두가 조심하고 있고 특히 앤디는 커브마다 브레이크 꽉꽉 잡고 있댑니다; 뭐 DS가 이미 시작 전부터 다운힐에 승부를 걸진 않겠다고, 얻을 수 있는 시간 이득보단 리스크가 훨씬 크다고 했으니까요. 어린놈 조심해서 내려와라. 이제야 겨우 손등과 팔꿈치와 무릎에 딱지 떨어져가는 거 같더만.

BA와 시간 차는 9분. 하지만 마지막 클라임의 위용이 워낙 대단하여 안심할 수 있는 시간 차는 아닙니다.

아 놔 앤디 어제 병신짓 또 까인다 ㅋㅋㅋ

딴 얘기 잠깐 하다 돌아와서 또 까인다 ㅋㅋ 앤디 가루되겄다 ㅋㅋ

삭소가 끌고 있고 아스타나는 그 뒤에 붙어서 편하게 오고 있네요.

아이고ㅋㅋㅋ 삭소형님들 어린 캡틴한테 먹을 거 권하고 어린놈이 지꺼 먹을거라고 뒷주머니 손 넣어 꺼내는데 버벅거리자(병ㅋ신ㅋ) 옆에서 보고 있다 담박에 도와줍니다. 아 놔 아장거리는 애기도 아니고 지 먹을 건 지가 꺼내게 좀 내비두세요 ㅋㅋㅋㅋ (아니 근데 다른 애들이 저렇만큼 싸고 도는데 친형인 프랭크는 얼마나 더했으려나; 살짝 무서운거다;)

슬슬 올라갑니다. 삭소보이즈 오늘은 어디까지 어린놈을 끌 수 있는지 보겠어요.

허걱 크래쉬; 심하게 다치진 않은 모양입니다.
크래쉬 얘기하니까, 아즈씨 7년동안 크래쉬가 없었던건 운도 있었지만, 실력으로 운을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펠로톤 앞쪽에 있으면 크래쉬에 말릴 확률은 확 떨어지고, 아즈씨는 7년 내내 항상 펠로톤 앞쪽에 있었으니까요.
... 써 놓으니 씁슬하네. 쳇.

선수들 흐르기 시작하네요. 페타키와 칸훃ㅋㅋㅋ 칸훃은 마이요존느에서 문지기로 너무 급격하게 지위하락이 있는거 아닙니까 ㅋㅋ 해설자 왈 "칸첼라라가 버스(=그루페토) 하나는 잘 만들죠." ㅋㅋㅋ 오늘 버스 여러 대 만들어질 예정이랩니다.

삭소훃님들 벌써 힘들어보입니다. 앞으로 갈길이 을매나 먼데; 앤디는 네번째에 콕 박혀 있습니다. 세번째 혹은 네번째가 가장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위치래요.

어이구야; 경사 봐라;

경사가 높아지니 BA가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펠로톤도 머지 않았습니다.

콘타는 앤디 궁디에 꼭 붙어 있네요. 랜스와 클로덴도 마이요존느 그룹에 붙어 있습니다.

삭소뱅크는 돌아가며 열심히 끌고 있습니다. 힘내라! 
경사가 심해지니 삭소형님들 이제 둘밖에 안 남았습니다. 흐으.
하나 남았다; 바로 뒤에서 따라오는 아스타나는 넷 -_-
야 해설자 설레발 치지 마! 어린놈은 혼자서도 잘해요!

BA 선수들은 뭐 ITT 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다들 서로서로 간격이 벌어져서 혼자서들 가고 있습니다.

앤디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네요. 어이고 근데 땀은 많이 나는구나; 덥잖아! 옷을 내려! 내리라고!!!

오오 앤디 어택! 콘타, 산체스, 반데브룩, 멘춉만 남고 다 떨어지는군요. 뭐냐 성적순대로 줄섰냐;

앤디 어택!!!!!



허거걱

뭐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앤디 체인 나갔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아;;; 이 시점에 콘타 쟤는 관례고 뭐고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경쟁 중인 GC 우승후보가, 더더군다나 마이요존느가 기계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아무도 어택 안하는데요. 넌 그런 거따위 개나줘인거니.....

앤디 힘내라! 피해를 최소화 해!!! 아직 끝난거 아냐!!!

으어 다운힐에 리스크를 감수할 수 밖에 없겠네요. 조심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인사이드로 도는 거 보니 죽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디센드 전문가 산체스가 페이스 메이킹하고 있네 ㅠㅠㅠㅠ 어린놈은 죽으라는 거니 ㅠㅠㅠ
어린놈 죽기살기로 따라가는데요.

아놔 내일 옐로우 입는거니 마는거니

으어으어 넘어가는 줄 알았다 ㅠㅠㅠㅠㅠ

해설자들이 앤디 기계 문제 났을때 콘타가 어택한 거 못마땅해하네요. 스포츠맨쉽이 아니라고요. 앤디 다운힐 못한다고 까던 해설자들이 갑자기 어 잘하잖아; 하면서 급 앤디 찬양 중 -_-

앤디 힘내! 힘내!!!!!!!!!

25초 차, 아슬아슬 하네요. 얌마 힘내! 힘내!!!!!

으어 31초; 더 이상 벌어지면 옐로 저지가 넘어갑니다.

이제 거진 다 왔네요. 앤디야 조금만 더 버텨!!!! 힘 내!!!!
도메스티끄의 부재가 결국 문제입니까....

아 놔 나 어린놈이 저렇게 자주 탑튜브로 내려오는 거 첨 봐 ㅠㅠㅠㅠ

어린놈아 어린놈아 얼렁 오니라,.. ㅠㅠㅠㅠ

이 시점에서 산체스 툭툭 치며 빨리가라 재촉하며 피 빠는 콘타새끼-_-

8초 차로 옐로 저지 넘어가네요. 흐으.

앤디 정말 수고했다. 다운힐 진짜 멋졌어. 어설픈 다운힐이라고 까던 나를 매우 쳐라ㅠㅠㅠㅠ 

한참만에 다시 화이트저지로...


어린놈 열받았구나. 그래 열받았겠지. 너 그거 아냐. 랜스씨가 항상 말한 거. Anger Is a Gift.



그러니까 말이지.
랜스씨가 괜히 콘타를 싫어했겠니. 이렇게 너랑 콘타도 끝나는구나.
posted by a모양
2010. 7. 19. 01:58 잡담

1. 랜스씨 인터뷰
오늘 출발 전 인터뷰인가봅니다. 재밌네요. (재밌어하면 안되는걸지도;)
어린놈이 랜스씨 크래쉬로 우승 물건너간 거 안타까워하며 스테이지 우승 하길 바란다고 한 거 들었냐, 기분이 어떠냐 했더니 Andy's a good kid. 라고 하네요. ㅋㅋ 훌륭한 선수고 앞날이 창창하다고 칭찬도 해줘요. 하지만 우승자를 점쳐보라는 말엔 앤디가 콘타한테 이길거라고는 말 안해주는; 심정적으로야 앤디가 이기면 좋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콘타가 우세하네-라는 뉘앙스에요.

아저씨의 저 자신만만한 얼굴을 보면 정말로, 진짜로 약 안한거야;? 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렇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인걸까;? 배짱이야 엄청난 사람이니 그럴지도;
만약 아즈씨 아무것도 안 쓰고서도 뽕-_-맞은 울리히나 라스무센이나 비노클롭이나 이반 바쏘등등을 다 이겨먹은거면... 인간이 아닌듯요.

해변에서의 휴가가 2주밖에 안 남았어요. 힘내요!

2. 어린놈 어제 업힐 올라가다말고 직접 팀카에 물/먹을 거 가지러 가서 사람들 놀라게 하더니 역시나 해설자들한테도 까이고 있군요 ㅋㅋㅋ 대략 야 너 미쳤니?라는 반응입니다. 불장난도 정도가 있지-라고요. 게다가 그 때 삭소뱅크 도메스틱이 한명도 없었던 것도 아니래요; 아 놔 어린놈아, 형아 물 가지러 보내면 그대로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 보내는 거 될 거 같아서 니가 간거냐 ㅋㅋㅋㅋ

3. 월요일이 되어 다시 수면부족 상태입니다. 다음 restday가 수요일이던가요... 으어.

4. 선수야 죽어나던 말던 해바라기 밭은 이쁩니다. 우어.

01

posted by a모양
2010. 7. 18. 17:54 2010 TdF

오오오 위엄 쩌는 피레네 클라임!

HC에서 바로 Cat 1로 넘어가며 정상에서 피니시하는 미친 코스네요. 어린놈이 콘타를 떨구고 훨훨 나를 수 있을지 봐야죠.

오늘은 좀 덜 덥기 바랍니다.

시작했네요.
  아스타나가 펠로톤 앞으로 나오는군요. 지금까지 라보뱅크가 끌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아직 삭소는 뒤에서 관망 중입니다. 아스타나가 속도를 높이기 시작해서 차이가 8분대로 떨어집니다.
 
곧 밥 먹겠군요. 나도 배고파ㅠㅠ

한 60km 상태에서 5분대로 거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라보뱅크가 앞에 보이는 걸 보니 멘숍 혹은 게싱크가 뭔가 하려나봅니다. 스카이도 나와있네요. 위긴스도 이렇게 집에 갈 순 없지! 하고 있는걸까요.

으으 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오르막 시작한 지 채 몇 분 안되서 벌써 흐르는 선수들이 나오는군요. BA도 부서지고 펠로톤도 부서집니다; HC 무서워;;;

흐르는 놈에 어택하는 놈에 난리도 아닙니다; 아직도 업힐은 많이,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나간 선수 중엔 사스트레가 가장 위험한 선수군요. 08년 뚜르 우승자입니다.
 
아우 스트리밍 진짜... 돌림노래에 딸꾹질 영상에 방폭에 아주 가지가지 합니다 -_- 애들 죽도록 올라가고 있는데 말이죠. 

문제는 앤디나 콘타가 이번 HC에 어택을 할지, 아님 마지막 Cat 1까지 기다릴지이군요. 앤디야 오늘 컨디션 괜찮냐?!

오 아즈씨다. 오늘도 그루페토 합류이십니까;

저런 앤디가 팀카를 부르네요; 뭐냐 뭐가 문제야;;;;
아 물과 에너지젤 보충하러 간 거네요. DS랑 작전 얘기도 하겠지요.

어린 놈 콘타 뒤에 붙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갔네요.  오늘의 마지막 클라임 Cat 1이 기다립니다;
아스타나는 나바로와 비노가 펠로톤을 끌고 있는데, 삭소뱅크는 누가 살아남았을까요; 우어 전 선수 GPS, 스피도미터, 심박계 의무 장착시키고 싶다아아---

자, 앤디야. 너도 랜스훃아가 "The LOOK"을 보여주고 울리히 떨구던거 기억해라. 잘할 수 있지?

4km 남았네요. 우어... 속이 바짝바짝 탑니다. 앤디 힘내라!!!!!

콘타 어택; 오오 앤디 따라 붙습니다.

멘숍 어택; 4위를 걍 가라고 보낼 순 없으니 콘타와 앤디가 따라 가네요. 인 줄 알았지만 둘이 병림픽하냐고 멘숍과 산체를 걍 보내주네요; 야!!!!!!!!!!!!!!!!!!!
앞에서 어택하는데 니가 먼저가 싫어 니가 먼저가 하면서 안 따라가 ㅋㅋㅋㅋㅋ 이뭐병!!!!!!!!!!!!!!!

병ㅋ림ㅋ픽ㅋ 근데 결국 어린놈이 더 병신인 -_-

아놔 앤디야, 콘타랑 둘이 입흔 사랑 고만하고 정신 좀 차려라 TT때 멘숍한테 밀릴거 뻔한데 왜 이래; 땅파면 14초 나오나고요!!!!!!

물 갖다 줄 도메스띡도 하나 없어서 그 경사에 팀카에 직접 다녀와야 하는 주제에 ㅠㅠㅠㅠ

리바이도 게싱크에게 밀려 7위로 떨어지고 아즈씨는 무려 70위로 들어왔네요. GC38위로 어린놈과 거의 40분 차이입니다. 으허허 ㅠㅠ  한 20분 흐를때는 스테이지 우승 노리나 했는데 40분이 되니 이거 몸에 뭔 문제라도 있나 싶습니다. ㅠㅠ 게다가 팀순위도 뒤집힐 거 같으네요. (으어어어 8초차로 역전당했습니다ㅠㅠ)

아 놔 어린 놈 지금 웃음이 나오냐 ㅋㅋ 노랑 옷 낼 하루 더 입고 콘타에게 시간 더 안 줘서 그냥 좋기만 허냐?!

오늘도 팔찌 했군요. 옐로저지 깔맞춤이라 좋아하는 건가 ㅋ

오늘의 우승자도 어김없이 손에 노란 팔찌; 아놔 대체 아즈씨 몇 개를 뿌린겨 ㅋㅋㅋ

오늘 피레네에서 얼마나 괴로움에 몸부림칠 예정이면 이어폰 테이프로 붙였냐 ㅋㅋㅋ


마크C는 오늘도 칸훃과 나란히 문 꼭 닫고 들어왔군요. 스프린터들 내일도 힘내세요;
posted by a모양
2010. 7. 17. 10:59 2010 TdF
말로는 Plain 코스지만 끊임없이 올랐다 내렸다하니 막판에 스프린트팀이 떼로 달려들어오긴 힘들겠어요. 하지만 Cat 3, 4정도의 업힐이니 앤디가 콘타를 뗄 기회도 별로 없겠군요. 결승선 앞의 Cat 3 클라임에서 BA가 성공할 지가 포인트군요.

얼굴 보기 힘든 옵화님은 오늘도 원하는 거 잘 하시길. (시체놀이-_- 하시려면 마지막 투어를 실컷 즐기시길, 어택 하실거면 성공하셔서 꼭 우승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리옵... 아 놔 소녀팬 어쩔ㅋㅋㅋㅋㅋ)

오늘도 삭소스쿼드에 콕 박혀있을 어린놈은 피레네에서 한판 승브룰 위해 체력 잘 보전하고.

기사를 보니 삭소뱅크팀이 새 스폰을 찾아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군요. 현재도 스폰을 하고 있는 선가드가 지명스폰서로 올라오고 또 다른 한 회사와도 스폰 계약에 합의했다구요. 흠. 현재 선수진이 얼마나 바뀔지 궁금하네요. 앤디는 리스가 새 스폰을 구해서 정말 기쁘고 축하한다면서도 이적 문제는 입 꼭 닫고 있는 걸 보니, 정말 새 팀으로 가려나봅니다아. 흐으. 삭소뱅크는 스폰과 선수는 바뀔지라도 패션센스는 유지하길.

콘타는 아스타나와 2~3년 재계약에 거의 합의한 모양이군요. 기사 헤드라인을 why fix it if not broken 으로 뽑았더군요. 흐음.

이건 대체 왜 이러니!!!
아 이제 정말 화까지 날 지경입니다. 마가 꼈나 삼재가 들었나. 아직 방송 시작 안해서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출발한 직후 중립지역안에 크래쉬가 있었고, 랜스씨도 거기 있댑니다. 도대체 아저씨 이번 뚜르에 몇 번이나 땅바닥에 구르려나요.
공식 출발 직전에 펠로톤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아즈씨 힘내요.

샤바넬과 다른 2명이 리더그룹을 형성하고 6분 정도 거리를 벌렸습니다. 샤바넬은 뭔가 자주 BA에 튀어나오는 듯. (그 얼굴이 79라니 믿을수 없다; 랜스씨와 동기라해도 믿을텐데;)

흐음. 람피르랑 콜롬비아가 펠로톤을 끌고 있네요? BA를 막판에 잡고 스프린터들끼리 한 판 붙을 모양일까요. 카벤디쉬 잘 따라와라;

스프린트팀들이 이 떡밥 아니; 이 스테이지는 내거야! 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어제그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데 펠로톤 끄느라 죽을뻔했던 삭소뱅크가 오늘은 좀 쉽게 가네요.

펠로톤과의 차이가 4분대로 떨어졌네요.

오늘은 라디오섁이 팀순위 1위로 번호표 바탕색이 형광연두라 좀 구별이 되네요.

10km! 리더그룹 잡힙니다.
후숍이 앞으로 나오네요.

푸하하 토니 마틴은 어째 저리 볼 때마다 맨날 정신줄 나간 애 같냐. 입을 벌리고 있어서 그런가. 붕어 같기도 하고;

애들 밥먹는거 보는거 재밌는데 왜 끊고 광고질이냐!

오늘도 떼거지 스프린트가 되겠군요. 스프린트팀이 펠로톤을 끌고 가며 선두그룹과의 거리를 점점 좁혀서 아직 50km 가 남았는데 거리가 2분여밖에 차이가 안 나요. 이제 스프린트 친화;적인 스테이지가 막날 샹제리제 빼고는 하나밖에 없는 상태에서 가서 그린저지 후숍을 잡고 싶은 페타키의 람피르와 캐브의 콜럼비아는 오늘 쇼부를 봐야겠나봅니다. 파라도 기권했으니 아싸! 싶겠지요.

스프린트 코스는 막판에나 재밌어지기 긴박해지기대문에 딴 짓 백만개 하고 있습니다. 얀스 보이트의 일기를 읽고 있는데 이 남자 왜 이리 모에스러운게야 ㅋㅋㅋ 이 아저씨 속도가 느려 심심하면 풀밭과 소를 질릴때까지 구경하고, BA에 나가있어 여유가 있으면 바닥에 쓰여진 문구와 이름도 하나하나 다 읽고, 덥고 경사 심해 죽고싶도록 힘들때는 예전에 읽었던 책을 떠올린댑니다. ㅋㅋ 그리고 일기에 오늘의 책은 이거야,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센스.(늑대개와 히치하이커가 들어간 걸로 보아 이 아저씨 나랑 취향도 잘 맞어!) 얀스 보이트의 북클럽에 가입하세요! ㅋㅋ

25km지점에서 37" 차네요. 여전히 콜롬비아가 끌고 있습니다. 삭소뱅크랑 아스타나도 앞으로 나와있네요. 막판 공주님 감싸기; 할 시간이 돌아왔나봅니다. 막판 스프린트에 다가가면서 펠로톤의 20위~40위 까지의 부분이 가장 위험하대요. 속도가 빨라지면서 흐르는 놈들에 앞쪽에 자리잡으로 튀어 나가는 놈들이 엉켜 엉망진창이라구요. 그래서 GC우승후보가 있는 팀들은 막판에 저리 다들 앞으로 나와서 공주님 모시고 가다가 결승선 직전에 스프린트팀들 다튀어나갈때 사악 빠져서 안전하게 들어오지요.

10km 리더그룹 잡힙니다.
푸하하하 확실하진 않지만 카벤디쉬가 흐른 거 같댑니다. 아니 네시간넘게 끌어댄 콜롬비아애들은 다 어쩌라고 지금 이 시점에서 니가 흐르니 ㅋㅋㅋㅋㅋ 콜롬비아 선수들이 급혼란에 빠진 틈에 BMC 선수 어택!
비노클롭도 어택! (도대체 너는 머리속에 공격! 공격! 밖에 없냐; 안 그래도 어제 most combative 선수라 번호표도 빨강색이구마;)

이제 옐로저지와 14초 차!

아 놔 스프린트팀이 판 다 깔아놨는데 비노클롭이 다쳐먹네ㅋㅋㅋ

비노클롭이 튀어나가 1등 먹는 바람에 장장 네시간이 넘게 준비해왔던 스프린트팀들은 황당하겠어요.

오늘도 팔찌하고 나온 카벤디쉬가 1위먹어서 리브스트롱 광고 좀 해줬어야 하는데!.


갑자기 김 빠진 잔치에 2등은 흘렀다던 카벤디쉬가 어디선가 뿅하고 나타나서 먹었군요. 역시 쩔어; 렌쇼나 한센이 폭주기차 만들어줘서 결승선 앞 최적의 지점에 꼽아주는 것도 있지만, 다른 조건을 다 배제하고 스프린터 개인의 역량으로만 봐도 카벤디쉬가 가장 우월할 듯 합니다. (근데 넌 왜 그린저지를 못입니 -_- 작년에도 스프린트 코스란 코스는 다 싹슬이하고도 그린저지는 남주고. 깨알같이 포인트 적립 하란말이다, 응?!)

아이구 아즈씨 지금 들어오시네. 그루페토가 아주 편안하신 모양입니다 ㅋㅋ
(아까 낙차한거 상처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지요? 전략적으로 시간 흘리고 있는거죠?)
아 놔 우리 아즈씨 너무 전설의 레전드라 1위와 20분 차이나는데도 어째 BA 안 보내줄 거 같으다... 으허허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라디오섁 팀순위 1위 유지했네요.
그린저지는 다시 페타키한테 넘어갔네요.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느라 바쁩니다.
앤디는 여전히 콘타와 31초 차 1위입니다. 내일은 노랑노랑 어린놈이 피레네를 올라갑니다. 잘해라!
posted by a모양
2010. 7. 17. 03:41 잡담

공홈에 올라온 사진 중 보고 웃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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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각이 머리받기신공을 시전하고 쫓겨난 콜롬비아팀의 마크 렌쇼씨입니다. 뭥미; 왜 이리 순딩이처럼 생긴겨; 당황스럽게;

어제 스테이지 우승자 로드리게즈도 암밴드 끼고 있구먼요. 몇 년 안가 리브스트롱이 투어 스폰해도 될 기세입니다;



예전에 붙였던 What are you on? 만큼이나 유명한 나이키 광고 Magnet. 좋아요.

Tour of Califonia 기자회견

티셔츠마저도 센스있는 삭소뱅크를 찬양해야 하나 패션은 결국 얼굴+몸임을 일깨워주는 칸훃을 찬양해야하나. ㅎㅇㅎㅇ 팀 티셔츠 여러개 봤지만 삭소가 젤 이쁘다. 우엉 왜 스폰 빼는거냐ㅠㅠ



앤디가 쉴렉형제버전 스페셜라이즈드 바이크를 자랑하는 영상인데... 다 필요없고 저 삐죽 삐져나온 머리가 귀여워서 살수가 없다 증말. 우어. 삭소뱅크 후드도 이쁘구나. 왜 안 파는 거니ㅠㅠ
스페셜라이즈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가져온 영상인데, 저기 밑에 이렇게 써놨다.
Every now and then we like to give our sponsored riders a little something extra, just to say "we love you."
스폰에게 사랑 많이 받거라 쉴렉이들 ㅋㅋㅋ(그나저나 스페셜라이즈드 올해 뚜르 대박이네요. 콘타와 앤디가 둘 다 저 바이크니. 이제 피레네 넘어가며 둘의 투샷 쩔게 나오면 광고 미친듯이 되겠어요.)

프랭크훃아의 부적절한 짤 투척

삭소뱅크의 겨울 캠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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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훈련 겸, 새로 입단한 선수들과의 친목 도모 겸 매년 겨울 하는 서바이벌 캠프래요.
 
 
posted by a모양
2010. 7. 16. 13:54 2010 TdF

오늘 최대의 관전포인트는 어린놈이 과연 livestrong 팔찌를 또 하고 나올것인가?!

오늘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공홈에는 평지 코스로 분류되어 있더군요. 어디가 -_- 210km가 넘는 긴 코스네요.

구불텅구불텅하고 꼬불꼬불하다니 잘만하면 BA가 성공할 수 있을듯요.(아즈씨 오늘은 나오려나아-) 앤디는 오늘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콘타를 조금이라도 떨궈보려 노력하겠군요. (오오 얼굴 많이 보겠군. 어제는 잘 비쳐주지도 않았단 말이죠. 노랑노랑 하고 있어 찾기는 쉬워졌지만.) 앤디는 작년보다 상태가 좋은 것 같고, 콘타는 좀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니, 코스가 이제 슬슬 피레네로 들어갈수록 클라임 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당장 오늘도 결승선 바로 앞에 가파른 클라임에 과연 누가 남을까나요.

최애와 차애의 투샷은 진리입니다!

나 옐로도 땄고 화이트도 땄는데! 둘 다 입고 싶어! 하던 어린 놈 소원성취했네요 ㅋㅋ 오늘 출발 전 이벤트성으로 저 옷 입고 사진 좀 찍혀 줬나봅니다.

회식이 있었지만 초반에 고기만 열심히 먹고 방송 시작에 맞춰 귀가하였습니다.

오늘은 어제그제와 달리 초반에 몰아쳤군요. 만만한 코스가 아닌데 첫 1시간에 50키로를 달렸더군요. 거의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BA 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거의 세시간에 가까워지는데 BA와 거리가 2분도 안됩니다. 왜냐, 오늘 BA는 지금까지와는 성격이 좀 다르거든요. 지금까지야 GA 순위에 위협이 안되는 선수들이 스폰 선전 등의 목적으로 튀어나온 거지만 오늘은 BA그룹에 지금까지 뚜르에서 스테이지 우승 경력이 있고 현재 GA 20위 안에 들어있는 선수가 셋이나 있습니다. 비노클롭과 라이더와 클로덴이요. 이 선수들은 위험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앤디나 콘타가 이전 스테이지처럼 BA 가 7~8분, 심지어 15분 까지 벌어지도록 내비둘수가 없는겁니다. 라이더랑 앤디의 현재 차이가 6분이 채 안되거든요.
그래서 또 삭소보이즈가 총출동하여 펠로톤을 끌고 있습니다. 어제도 고생하더니 오늘도 애쓰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최고의 화제거리는 역시 렌쇼의 실격이군요. 중론은 너무 심한 처벌이라는 거네요. 그리고 딘이 먼저 렌쇼의 라인으로 끼어들며 팔꿈치로 밀어댔고, 렌쇼는 사실 딘에게 경고를 보낸거라구요. 옆쪽으로 머리로 치는 건 사실 큰 충격을 줄 수도 없구요. 몰론 그 후 렌쇼가 파라의 진로를 막은 건 분명히 반칙이고 처벌을 하려면 그거에 대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구요.어제 해설자가 good ol' headbutting이라고 좋아하던 걸 생각하면 ㅋㅋㅋ 

클로덴씨는 뭐하다 다쳐서 코에다 반창고를 붙였나; 클로덴씨 선수대우에 대한 항의만 하지 말고 산악에서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ㅋ

오늘도 무지하게 덥다네요. 바람 한 점도 없어 호수에 어찌나 잔잔한지 거울 같네요. 오늘 코스도 어디 쉬어가는 포인트 하나없이 계속 몰아치는데 다들 죽어나겠어요.

오늘도 콘타는 앤디 궁디에 딱 붙었습니다. 펠로톤 젤 앞에 삭소뱅크. 그 뒤에 아스타나가 포진해있네요. 앤디도 콘타도 BA를 놓칠수 없는 상황이니 삭소가 펠로톤 끄는게 힘에 부치면 아스타가 끌겠죠. 비노클롭땜에 안 끌지도 -_-

오늘 출발선에 놀러온 세바스티앙 샤발. 인기 쩌는 프랑스의 럭비 수퍼스타랩니다. 옆에 서니 나름 186인 앤디가 꼬꼬마로 보여요 ㅋㅋ

오오 아즈씨다. 아스타나 뒤에 있네요. 기분 좋은 거 같네요.

삭소뱅크 선수들 힘들어보입니다; 어제처럼 끝까지 끌긴 역부족일 거 같네요.

아름다운 산, 호수, 절벽, 포도밭, 고성, 라벤더꽃밭 등 온갖 절경이란 절경은 모다 지나가지만 역시 뚜르는 해바라기. 노랑노랑 해바라기.

18명의 리더그룹이 클로덴씨의 어택으로 넷만 남았네요. 비노클롭, 칼리엔카, 하이즈델만 따라옵니다. 후숍은 원하던 중간 스프린트 포인트를 따고 1위로 올라가고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펠로톤을 기다리네요.

야! 아스타나! 밥값 좀 해라 이것들아, 왜 람피르와 셰벨로가 삭소를 돕고 있는거냐 너네는 딱 붙어 피만 빠냐! 콘타에게 올인하기 싫은거야? 비노클롭 밀어주는거냐? (아아 나의 이 상반된 감정을 어찌할고. 콘타도 싫고 비노도 싫은거다 -_-) 쩌어기 앞에 클로덴도 있고 하이즈델도 있고 무서운 애들 많다고!

현재 떼떼와 펠로톤은 3분 40초 차이입니다. 하이즈델이 GC 3위로 올라오는 시간 차죠. 이제 삭소뱅크 똥줄 좀 타겠습니다;
펠로톤이 속도를 높이고 있네요. 선두는 다시 칸첼라라.
리퀴가스와 세벨로가 선두를 맡네요. BA를 잡아 사스트레와 바쏘의 GC를 지키려는 거 겠지요. 가능하다면 스테이지 우승도 노려보구요. 차이가 2분 30초 안쪽으로 줄어듭니다. 이제 20km 남았습니다.

파라 기권... ㅠㅠ 트랜지션 선글래스 광고로 미운 정 잔뜩 들었구만 ㅠㅠ

17km 남은 시점에서 차이가 1분대로 줄어드네요. 오오 두근두근 선수들  막판에 올 해 뚜르에서 가장 가파른 클라임이 버티고 있습니다.

펠로톤 다운힐 속도가 85km 랩니다; 칸첼라라와 카벤디쉬가 흐르는군요;

8km 남은 상태에서 1'14'' 입니다. 잡힐거 같다 하는군요.

클라임 시작되기 직전에 차이가 1분 안쪽으로 떨어지네요. 5km에 45"입니다.
푸하하하 페타키 너 거기서 뭐하니 ㅋㅋㅋㅋ
경사가 시작되자마자 클로덴과 하이즈델이 흐르네요; 경사가 후덜덜합니다.
아즈씨가 흐릅니다 ㅠㅠ 진짜 피레네에서 뭔가 보여주려고 시체놀이 중인거에요??
비노클롭과 칼리엔카는 40초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잇어요.
반덴부르크. 앤디, 콘타, 멘숍도 페이스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콘타 나오니;;; 앤디야!!!!

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콘타에게 10초를 잃는군요. 앤디야 그름앙돼!
지난번 병림픽 10초는 이것을 대비한 것이었냐!

내일도 노랑노랑 앤디이지만 샤방샤방하진 않을지도요. 콘타와의 차이는 이제 31"
우우 힘내라! 피레네를 날라 넘어야 한다 어린 놈!

그나저나 아즈씨는 아주 리브스트롱 암밴드를 출발선 대기 중인 선수들에게 끼얹기라도 했나; 오늘 우승한 카츄사팀의 로드리게즈 선수도 팔찌하고 있네요. 작년에도 이렇게 많았나;

169위까지 기록 떴는데 이름 없으신 칸첼라라님은 오늘도 손수 문 꼭 닫고 들어오시려나봅니다. 아...

라디오섁이 팀순위 1위로 올라갑니다! 으하하 축하!
posted by a모양
2010. 7. 16. 10:54 2010 TdF
어제 밤 방언 터진 사람처럼 쏟아 내고 있다가 갑자기 글이 날라갔습니다.
 
아니 대체 왜 나를 구박하니! 내 백조왕자 엘리자공주 개드립쳤다고 그런거니? 나 혼을 담아 글쓰고 있었는데? (아 놔 난 누구를 공격해야 하나!)

하루가 지나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씁니다.

어제의 노랑노랑 앤디는 절벽에 피어난 한 떨기 꽃처럼 청초하고도!


(아 놔 막나갑니다. 이 글도 날려봐라 나쁜 놈들!)

흠흠. 기억을 되살려 다시 쓰자면,

카벤디쉬는 오늘도 아즈씨 옆에 붙어 우왕 >_< 이런 표정으로 들이대고 있더이다.

횽님횽님 이따 나 x 빠지게 달려 꼭 우승 먹을테니 저 봐주셔야 해요? 꼭이요?

앤디는 콘타와 정말 한참이나 콘타랑 붙어 달리더군요.

뭔 얘기를 그리 오랫동안 하는거니. 딱 30초만 떨어져주면 내가 오늘 밤에 방으로 갈께? -_-

네... 잘못했어요. 안 그럴게요. -_-

언니 나도 그 맘 알어 ㅋㅋ (아 놔 전화번호 적은 거 봐 ㅋㅋ)

어제 스프린트 특화 -_- 코스인지라 역시나 막판 50km 가 끝내주더이다.

어제 초중반 진행은 상당히 느렸거든요. 그래서 방송사에서 얘들아; 너네 왜 이리 놀며 가니; 오늘 방송 시간이 안 맞잖니ㅠㅠ 라며 울었다는. 근데 삭소가 갑자기 미친듯한 속도로 끌기 시작하니 제일 뒤에서 사부적사부적 나름 열심히 따라가던 애들이 갑자기 뭔 폭탄이라도 맞은 거 같더이다. 코너 하나 돌 때마다 줄줄줄; 중간에서 느긋하게 수다떨며 친목질하던 선수들도 앞 선수와 거리 벌어지면 안되니 이를 악물고 따라붙구요. 펠로톤 제일 앞에서 타임 트라이얼 세계챔피언 파비안 칸첼라라씨가 삭소 여섯을 데리고 나와 미친듯한 속도로 끌어대는데 기세가 정말 대단하더군요. 정말 위엄 쩝니다. 평지 내리막길에서 설마 콘타를 떨구려 한 건 아닌 거 같고(HC 클라임에서도 안 떨어지는 놈인데; -_- 아 놔 앤디 궁디에서 고만 좀 떨어지면 안되겠니?), 우선은 앤디를 혹시나 사고에 휘말릴까 앞으로 끌고나와 보호하고 또 한편으론 팀순위와 다른 삭소선수 GC를 관리한 거 같기도 해요. 어제 안그래도 기록이 고만고만한 GC 상위권 선수들은 평지코스에서 시간을 잃을 순 없으니 진짜 죽을동 살동 달려들어왔나봅니다.

30km 안쪽으로 들어오자 이제 스프린트 팀이 리더의 막판 질주를 위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데, 바람도 심하고 속도도 워낙 빠른데도 신기하게도 어찌어찌 잘들 찾아가더군요. 역시나 삭소뱅크 바로 뒤에 딱 달라붙는 건 콜롬비아 익스프레스! 가민과 람피르도 자리를 잘 잡더군요.

하지만!

떼거지 스프린트에서 쌍마크를 당할 자는 없는겁니다! 가민팀 스프린터 파라를 리드하러 나온 쥴리앙이 옆으로 다가가자 머리로 찍어버리고, 파라가 질주하려 하자 몸으로 막아 펜스로 밀어붙이는 렌쇼 정말 후덜덜입니다. (모든 상황은 70km 로 달리는 와중에 벌어진;;;) 이렇게 꽃길 깔아주는데 우승을 못 먹으면 카벤디쉬가 아니죠. 가비얍게 세번째 스테이지 우승! (영상은 유진씨네 참조하세요. ㅋㅋ)

해냈다해냈다왈왈왈! (훃님 보고있쒀어~?!)

아 놔 저 카벤디쉬 오른팔에 리브스트롱 팔찌 하고 있다는 ㅋㅋㅋ 아저씨 빠돌이인거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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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브는 올 뚜르 세번째로 스테이지를 먹고 개인 통산 13 스테이지 세계신을 달성했어요. 그치만 렌쇼는 올해 뚜르에서 쫓겨났습니다;

우리 애 가야 하는데 너 진짜 앞 딱 막고 안 비킬래? 너 함 맞아볼래?

머리로 세번이나 찍는거 카메라에 너무 떡하니 잘 잡히길래 뭐 혼 좀 나겠지 싶었는데(스프린트 중 선수들은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자기 라인을 유지하며 직선으로 달려야 합니다. 원칙적으로는요;) 실격처리는 좀 과하다 싶기도 하네요. (지난번 바퀴 휘두르며 쌈박질한 애들도 벌금 한 오십만원으로 때우고 말았는데요.) 벌금이 약한거 같으면 꼴찌 만들어서 경기는 계속하게 해주면 좋은데. 파라와 쥴리안은 렌쇼가 위험천만한 짓을 햇다, 거기서 크래시 났으면 우리 다 죽었다고 펄펄 뛰고 있는 반면 마크 둘은 쥴리앙이 먼저 바짝 붙으며 팔꿈치로 찍었다, 팔꿈치로 밀거나 가만히 있었다면 오히려 크래시가 났을거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실격이라니 너무하지 않냐, 왜 맨날 우리만 미워해! 뭐 이러고 있습니다; 
카벤디쉬가 결승선 끊고 기자들한테 둘러싸이자마자 렌쇼 박탈 소식을 전해듣고선 뭐 이건 스테이지 우승을 기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더군요. 안그래도 감정컨트롤이 잘 안되는 카벤디쉬 어린이 아주 이 악물고 폭발하지 않으려 애쓰더이다. 
이제 스프린트가 가능한 스테이지가 두어개 정도 남아있고, 카벤디쉬가 1위에 29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네요. 아마 뒤집기는 힘들겠죠, 두 량이나 빠진 기차가 재정비가 잘 되려나; 그래도 올해도 다시 샹젤리제 광속 뺑뺑이 예약입니다 ㅋ

자세히보니 어린놈도 팔찌 했네요.

타 팀 소속 마이요존느에게 livestrong 암밴드를 끼게 하다니, 아즈씨 능력 좋네 ㅋㅋㅋ (이번에 대체 얼마나 갖다 돌린걸까요 ㅋㅋㅋ)
어린 놈은 어제 인터뷰에서 '나 돈 안 냈는데 랜스씨가 이 팔찌 공짜로 줬당. 데헷. 내 노랑노랑옷이랑 잘 어울린대-' 한 모양이더이다 ㅋㅋㅋㅋ (너 지금 1달러짜리 고무밴드 하나에 팔려간 거 알기나 아냐. 너 되게 잘못 걸린거다 어린 놈ㅋㅋㅋ)
posted by a모양
2010. 7. 15. 22:45 2010 TdF

.... 글 날라갔습니다.

....

.... 잡니다.

posted by a모양
2010. 7. 15. 14:40 2010 TdF

오늘 코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스프린터들 떼로 달려 들어와보라고 아주 자리 깔아 준 스테이지 되시겠습니다.
깔닥깔닥하며 알프스를 간신히 넘어온 스프린터들이 다시 한번 피니시라인에서 미친 질주를 보여주겠네요.

2연속 스테이지 윈으로 난할수있어!할수있어!왈왈왈!모드인 카벤디쉬가 다시 등장하겠군요, 으하하.만약 캐브가 오늘 우승해서 35포인트 받은 후에 앞으로 매 스테이지마다 스프린트 포인트 깨알같이 적립하면(앞으로는 집단 스프린팅을 할만한 스테이지가 별로 안 남아있거든요) 샹제리제 미친 뺑뺑이로 그린저지를 입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거든요. 지난 며칠 알프스 넘어오며 팀메이트 버나드가 카벤디쉬를 앞에서 정말 혼신적으로 끌어줬나봐요. "나 지난 삼일 동안 버니 장딴지만 보고 왔당. 하도 오래동안 봐서 어떻게 생겼는지 다 외웠어. 그려서 보여줄깡?"하고 있더이다 ㅋㅋ
현재 작년 뚜르 그린저지 홀더고 올해도 현재 그린저지를 입고 있는 후숍과 올 해 기세가 좋은 페타키는 당장 포인트가 삐까삐까하니 목숨 걸겠네요. 그리고 몸 상태 엉망이라지만만 맥퀴언과 파라도 심기일전하여 자기만 쳐다보는 팀원들 실망시키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선수들은 이제 중립지역에서 출발했네요. 어제 초반에 펠로톤이 미친듯이 달려 크래쉬가 몇 번 있더니, 두 명이 부상으로 기권해서 이제 179명으로 줄었습니다. 뚜르는 워낙 가혹하게 몰아치는 경기라 기권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각 팀이 처음 9명으로 시작하는데, 마지막에 7명 이상이 완주한 팀은 상금을 받는다고 하네요.

오늘도 출발하자마자 어택이 있다네요. (경기는 시작했지만 아직 방송은 안 해줘서 라이브 티커 보고 있습니다. 바로 거리가 벌어지는 걸 보니 이 세명이 BA가 될 모양이네요. 보통 BA로 뛰쳐나간 선수가 펠로톤에게 따라잡히지 않고 스테이지 우승을 하는 경우는 열 번 중 한 번 꼴 도 안된다고 해요. 어제는 일단 펠로톤의 비위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 BA가 만들어지자 간격이 뭐 15분까지 벌어지게 내비두더니, 오늘은 스프린트팀들이 펠로톤을 빠르게 끌고 있어서 한 시간 반 이상 지났는데도 거리가 4~5분 이상으로 벌어지질 않네요.

칸첼라라 모터 도핑 ㅋㅋㅋ 의혹으로 난리가 난 이후 매일매일 선수들(스테이지 우승자와 랜덤으로 선수 몇 명) 싸이클을 스캔하고 있거든요. 어제도 모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ㅋㅋㅋ

흐음... 오늘은 막판에까지 걍 심심하게 진행될 모양이네요. 잡소리나 백만개 할까요 그럼.

1. 어제 레이스 막판에 해설자가 자 이제 03년에 랜스씨가 가로지르기 신공을 발휘했던 GAP의 그 도로를 지나고 있네요 라고 말하고 있는 와중에 화면에 잡힌 팬들의 씽크빅에 빵 터졌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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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스포츠도 부상이 많고 심하긴 하지만요. 보통 쇄골이나 손목이나 팔꿈치 뼈가 부러지면 경기에서 빠지지 않나요? 뚜르는 뭐 뼈 부러지고도 피 질질 흘리며 얼른 다시 싸이클에 올라가 네다섯시간 더 달리고 -_- 다음 날도 그 다음날도, 3주간의 경기가 다 끝날 때까지 달리는 게 뭐 대단히 이상한 일도 아니군요. 으어.

3. 오늘 출발 전의 어린놈 사진.

팬들하고 놀아주고 있는 중

하필이면 왜 양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고 있느냐면, 이 지역의 양이 되게 유명하데요. Agneau de Sisteron (시스테론의 양)이라는 유명한 양고기 요리도 있다네요. 저기 위에 붙인 GAP 사진에서도 양 그림 옆에 아뇨 드 시스테롱이라고 써있어요.

뭘 그리 재밌게 노냐.

게싱크는 앤디가 옐로를 입는 덕에 계에속 지것도 아닌 화이트를 입고 있구만요 ㅋ 앤디한테 밥이라도 한 번 사라 이놈아.

4. 쉴렉이들이 이번 시즌 끝나고 새로 만들어지는 룩셈부르크 팀으로 이적하고 리스감독은 새 스폰을 구해 남은 선수들로 팀을 재정비 한다는 건 확실한 건가봐요. 뚜르 직전에 발표가 된 모양인데도 삭소선수들 안 흔들리고 뚜르 잘 하고 있네요. 같은 팀에 어떤 선수들이 쉴렉형제랑 새 팀에서 같이 탈 지 궁금하네요.

5. 뚜르에 언론이니 다 하면 8천명이 넘는다는군요. 레이스 중엔 헬기가 여덟 대나 떠있구요. 규모 어마어마 합니다.

6. 칸훃이 입었을 땐 황제님/장군님/대통령 같았는데...

너는 왜 영부인; 삘이 나는거니; 영부인 싫으면 영애 해줄까. 앤디 공주님 -_-

7. 랜스씨 체력 안배하는 걸 보니 뚜르말레 정ㅋ벅ㅋ 하고 뚜르 은퇴하려는게 아닌가 싶다는 말들이 나옵니다; 우어 응원하고 싶은 맘 반과 걱정되는 맘 반입니다.
posted by a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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